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보랏빛 가지는 가지과에 속하는 일년초로 한의학 명으로 열매는
茄子(가자), 뿌리는 茄根(가근), 잎은 茄葉(가엽)이라 하며, 가지꼭지와 더불어 약용으로 활용되어왔다.
원산지는 인도로 열매의 모양과 색깔 등이 매우 다양하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던 가지가 요즘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연구가 되면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저렴하고, 열량도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요리법도 간단하여 진정 여름을 대표하는 건강채소로 사랑받고 있다.
●가지의 영양과 효능
가지의 주성분은 수분이 93%이상이며 소량의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비타민A,C 등이 함유되어 있다.
과채류 중에서도 영양가는 낮으나 , 지방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식물성 기름으로 요리를 하면 리놀레산과 비타민 E의 섭취를 높일 수 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 효능이 있어 삼겹살과 같은 고지방 요리와도 궁합이 맞으며 고혈압에 좋다.
기본 성질이 차가운 식품으로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가지의 곱고 짙은 보랏빛은 ‘안토시안계’ 색소로 식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고, 혈관 속 노폐물을 용해,
배설시키는 작용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심장병을 예방한다. 가지에 들어있는 칼륨은 몸속에 쌓여있는 나트륨을 중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그 밖에도 한의학에서는 경련을 억제하는 진정 작용, 빈혈, 하혈 증상을 호전시키며, 이뇨작용, 오장의 피로회복을 돕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가지의 약용법
*각질제거-가지꼭지로 각질 부위를 자주 문질러준다.
*사마귀제거- 생가지(열매)를 잘라서 사마귀에 수시로 문질러 주거나 즙을 내어 발라준다.
*동상치료- 가지나무를 삶아 동상 부위를 담가준다.
*궤양치료- 가지 뿌리를 끓여 5그램 정도씩 나누어 하루 두세 차례 마신다. 보름 정도 꾸준히 마시면 좋다.
●더위를 물리치는 가지 요리- 가지냉국
일상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무침, 볶음, 냉국으로 만들어 먹지만 일식에서는 튀김으로, 서양식에서는 팬에 구워먹거나 수프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 등
그 쓰임새가 아주 많다. 좋은 가지고르기는 꼭지가 싱싱하며 껍질이 얇고 탱탱하다. 또한 보랏빛이 진하며 중간정도의 크기로 골라야 씨가 적어서 좋다.
재료: 가지 2개, 청양고추 1개, 붉은 고추 1개, 마늘 1큰 술, 쪽파 약간, 국 간장 약간, 다진 마늘, 국물용 다시마 약간, 국물용 멸치 약간. 깨소금, 참기름 약간씩
<<다싯물 내기>>
생수 2컵 , 마늘( 3쪽), 다시마 약간 , 국물용 멸치 약간을 넣어 끓인 후, 고운체로 거른 후 차게 식혀 둔다.
※체에 걸러 사용하면 다싯물이 깨끗해서 좋다.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거나 시간이 없다면 그냥 생수를 이용해도 좋다.
<<양념장 만들기>>
간장(국간장) 1큰술, 소금1/4 작은술, 곱게 썬 쪽파 1큰술, 설탕 2작은술, 다진 마늘 1/2큰 술. 통깨 1/3작은 술. 참기름 약간, 고춧가루 약간, 다진 붉은 고추, 다진 청양고추 1/2 큰 술
<<가지 찌기>>
가지는 꼭지만 떼고 깨끗이 씻어 살짝 칼집을 낸 후, 김이 오른 찜통에서 3분정도 쪄 낸다.
※ 오래 찌게 되면 가지가 뭉개지므로 시간을 잘 살핀다.
<<냉국 만들기>>
1. 찐 가지는 5~6cm 정도의 길이로 잘라, 먹기 좋은 굵기로 찢는다.
2. 찢은 가지에 위의 양념장을 넣어 손으로 조물조물 묻혀 양념이 가지에 배이도록 한다.
3. 차게 식힌 다싯물에 국간장 1큰 술, 설탕 1큰 술, 식초1큰 술, 볶은 소금 약간을 넣어 냉국의 간을 한다.
※ 소금과 식초의 양은 간을 본 후,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4. 투명한 그릇에 양념으로 버무린 가지를 넣고, 4의 다싯물을 부어 상에 낸다.
(사)수수팥떡아이사랑모임
'우리농산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과 영양이 뛰어난 우리콩 (0) | 2008.10.27 |
---|---|
우리 몸에 좋은 뱀장어 (0) | 2008.10.26 |
영농일지 _ 양파 (0) | 2008.10.26 |
담배는 상사초 (0) | 2008.10.24 |
우리 몸을 빚어주는 물, 소금, 비타민C (0) | 2008.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