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주방 수납하기

보고 느끼고 2008. 10. 26. 16:42

도무지 대책이 서지 않는 너저분한 주방을 보며 입에서 맴도는 CM송 하나. 주방 더러우면 개조하면 되고, 돈 없으면 있는 가구 활용하면 되고, 아이디어 있으면 재활용하면 되고, 생각대로 하면 되고.


고정관념 버리기! 조선희 주부
활용도 낮은 가구로 똑똑하게 수납하기
가구의 용도를 색다르게 활용하는 것은 조선희씨만의 수납 노하우다. 흔히 그릇만 넣어두는 장식장을 패브릭, 이불 등을 넣는 장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옷장은 주방기구를 넣어두는 장식장으로 꾸미기도 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구의 수납 컨셉트를 달리하는 색다른 시도로 빼어난 수납 효과는 물론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본다. 주방과 다이닝룸을 분리해 공간을 차별화한 것도 특징. 주방에서는 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고 다이닝룸은 모임 장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방 공간이 좁아지는 단점은 다용도실을 개조해 수납공간을 늘리는 것으로 해결했다.
1 아이 가구를 장식장으로 활용하기
좁은 주방에 모두 수납할 수 없어 장식장 한두 개는 거실에 두는 게 보통. 하지만 일부러 장식장을 구입할 필요 없이 아이 옷장 등 한두 칸짜리 가구를 장식장으로 활용한다. 소재만 통일하고 S자 고리 등을 이용해 깔끔하게 수납하고 문을 살짝 열어두면 수납은 물론 쇼윈도의 디스플레이가 따로 없다.
2 재활용품으로 장식장 업그레이드하기
장식장 서랍에 쿠키나 베이킹 재료가 들어 있던 화이트 플라스틱 소재의 빈 통을 끼워 넣고 수저, 냅킨, 타월 등을 넣어둔 뒤 문을 살짝 열어두면 수납과 장식을 함께 할 수 있다.
3 바퀴 달린 수납함으로 자투리 공간 살리기
한쪽 면이 뚫린 바퀴 달린 수납함에 바비큐에 사용하는 도구를 모아놓으면 찾기도 편리하고 이동하기도 좋다.

4 플랩장과 행거로 스타일리시하게 수납하기

싱크대 선반 수납을 잘하면 주방 전체가 짜임새 있고 깔끔해진다. 상단에는 플랩장을 설치해 접시, 국그릇, 밥그릇 등 자주 사용하는 그릇을 분류해서 수납한다. 플랩장 바로 아래 철제 행거를 설치해 계량컵, 국자, 프라이팬, 포트 등 조리도구를 같은 재질로 수납하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플랩장과 천장 사이에는 빈 공간을 두고 자주 쓰지 않는 무쇠 재질의 주방 도구를 수납하면 장식 효과도 낼 수 있다.
5 슬라이딩식 철제 가구에 종류별로 담기
쓸모가 많은 철제 가구는 자질구레한 주방용품을 용도별로 정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네임카드를 써 넣으면 물건을 찾기도 쉽고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 칼, 가위, 비닐백, 랩 등 자주 쓰지만 주방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소모품들을 분류해서 수납한다.
6 욕실장을 주방에서 사용하기
잘 사용하지 않는 욕실장은 주방에서 사용하기에 더없이 좋다. 자주 사용하는 양념통을 정리해놓으면 편리하고 찻잎과 컵을 종류대로 분류해 보관할 수도 있다.
7 다용도실 수납공간으로 개조하기
구석 벽에 2단 키다리장을 짜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수납했다. 특히 수납장의 문을 2단으로 만들어 여닫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냉장고와 싱크대의 수납 시스템화! 현진희 주부
재활용품으로 수납 고수 되기
재활용품을 활용해 수납하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인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살림 고수 현진희씨의 아이디어에 주목하자.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알뜰하고 깔끔하게 수납하려면 상자, 투명용기, 비닐백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식재료와 주방용품을 정리하는 것은 기본. 재활용품에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싱크대나 냉장고 문짝부터 천장까지 재활용품을 이용한 수납공간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메뉴얼화했다.
1 재활용 투명용기에 가루 보관하기
선식, 치즈 등을 담았던 중간 크기의 용기에 각종 가루를 담아 깔끔하게 수납한다. 이때 용기는 투명한 재질을 선택하고 뚜껑에 내용물의 이름을 레터링해 붙이면 필요한 것을 꺼내 쓸 때 편리하다.
2 투명한 사각 밀폐용기 사용하기
그릇의 모양과 크기가 비슷한 사각 밀폐용기를 크기별로 포개어 수납하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투명한 용기를 사용하면 내용물을 바로 알아볼 수 있어 냉장고 문을 오래 열어두지 않아 좋다.
3 페트병에 잔 분류해서 수납하기
음료수나 생수가 들어 있던 페트병을 몸통 부분만 잘라낸 후 커피잔 손잡이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폭으로 병의 면을 세로로 길게 대칭으로 잘라낸다. 커피잔이나 소주잔 등을 쌓아올리듯이 넣어 보관하면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꺼내 쓰기도 편리하다.
4 냉장고 문의 남은 공간 활용하기
작은 사이즈의 투명용기나 튜브형 용기를 냉장고나 냉동고 문짝에 달린 칸의 위나 아래에 벨크로테이프로 붙여 두면 공간 활용할 수 있다.
 

 


5 사각 음료수 병에 잡곡 담기

손잡이가 달린 반투명 사각 플라스틱 우유나 음료수 병에 잡곡 등을 담아 놓으면 벌레가 생길 염려 없이 오랫동안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사각으로 되어 있어 데드 스페이스 없이 켜켜이 쌓아둘 수 있는 것이 장점. 병뚜껑에 잡곡의 이름을 레터링해 붙이면 찾기 쉽다.
6 싱크대 문짝에 옷걸이를 달아 뚜껑 꽂기
팬이나 냄비의 남는 뚜껑이나 공간을 차지하는 뚜껑은 옷걸이를 활용해 수납한다. 얇은 철제 옷걸이를 싱크대 문짝에 나사못으로 박고 뚜껑 크기에 맞춰 구부리면 뚜껑을 걸 수 있는 공간이 해결된다.
7 파일박스를 활용해 접시 수납하기
서류철 등을 보관하는 파일박스를 싱크대 장에 두고 접시 등을 컬러, 사이즈, 용도에 맞게 분류해 넣으면 쌓아놓지 않아도 되어 편하게 꺼낼 수 있고 많은 양을 수납할 수 있다. 문짝에 달아 비닐백 등을 꽂아놓아도 좋다.

출처;우먼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