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디 헤어스타일과 스타일링 비법

보고 느끼고 2008. 12. 16. 21:07
아찔한 하이힐을 신은 것처럼 높이 쌓아 올린 헤어스타일 역시 걸들의 자신감을 업시켜 주는 부스터 역할을 한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개빈 할윈(Gavin Harwin)은“완전히 마른 상태의 헤어로 시작하세요. 머리를 거꾸로 숙인 후 헤어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려주세요. 머리에 텍스처를 더해주기 위해서죠. 그런 다음 머리 한가운데에서 포니테일을 묶으세요. 브러시를 사용해 머리의 꼬리 부분을 역방향으로 빗어 백콤을 넣어주고, 둥글게 돌려 묶음 모양을 만들면 됩니다. 실핀을 사용해 머리를 고정시킨 후 잔머리를 몇 가닥 뽑아주면 한결 자연스러워 보이죠”라고 노하우를 설명한다.
에이솝의‘바이올렛 리프 헤어 밤’. 가격 4만2천원. 아베다의 ‘에어 컨트롤 헤어 스프레이’. 가격 3만1천원. 더바디샵의‘우드 퀄드브러쉬’. 가격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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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무드를 위해서는 클래식한 시뇽 헤어가 제격이다.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이 레드 카펫 룩으로 시뇽을 택하는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다. 리틀 블랙 드레스나 어깨선이 드러나는 튜브 스타일의 원피스를 파티 웨어로 계획 중인 걸들은 시뇽에 도전해볼 것. 스타일링도 생각보다 간단해 걸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목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머리를 묶고, 동그랗게 말아 U핀으로 고정시키면 되는데, 머리에 볼륨감이 없거나 스트레이트 펌을 한 걸들은 백콤으로 머리 뒷부분에 볼륨감을 주면 좋다. 윤기를 더하고 잔머리를 정리하는 헤어 에센스로 마무리할 것을 권한다.
오리진스의‘오간 컨디셔닝 헤어 오일’. 가격 3만3천원. 비달 사순의‘듀얼 스타일링 트리트먼트 왁스’. 가격 8천5백원대.
스포트 막스에서 선보인 귀여운 볼 헤어는 사랑스럽고 걸리시한 분위기를 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만약, 펌을 하지 않은 스트레이트 헤어를 갖고 있다면 먼저 컬링 아이론이나 세팅기로 웨이브를 만들 것.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미호는“머리에 컬이 있어야 고정력이 생겨 볼 모양이 더 쉽게 연출됩니다”라고 조언한다. 웨이브 헤어를 상투 틀 듯이 머리 꼭대기에 올려 묶은 후 또아리 모양으로 돌린다. 머리색과 비슷한 컬러의 헤어밴드로 고정시키고 잔머리는 에센스나 소프트한 왁스를 발라 약간 흐트러지게 정리하면 된다.
비달 사순의 ‘비타-이 헤어 세터 VS-18EK’. 가격 10만9천원. 미쟝센의 ‘에어스윙 내추럴 샤인 왁스’. 가격 5천원대.
헤어 스타일리스트 올랜도 피타(Orlando Pita)는 데렉 램 쇼를 위해 우아한 업두 스타일을 연출했는데, 머리의 사이드에 리본 핀을 장식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알트 앤 노이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신주희는“우선, 앞머리에 가르마를 탑니다. 뒷머리에는 백콤을 넣어서 스프레이로 고정하고 머리의 겉부분만 빗어서 매끈하게 정리하세요. 그리고 또아리를 틀어 U핀으로 볼륨감 있게 고정하세요”라고 조언한다. 그녀가 덧붙이는 팁은 앞머리는 볼륨을 넣지 말라는 것. “볼륨감을 한껏 살린 스타일이라 앞머리까지 풍성하면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어요. 앞머리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세요.”마지막으로, 귀 뒷부분에 예쁜 헤어핀을 장식해 마무리할 것.
키엘의‘스트롱 홀드 스타일링 젤’. 가격 1만9천원. 주얼 머리핀은 꼴레뜨 말로프 제품. 가격 미정,
엠마누엘 웅가로 쇼에서 선보인 헤어는 앞에서 보기에는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내추럴 업두 스타일이지만 옆과 뒤에서 보면 트위스트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독특한 모양이다.“앞가르마를 탄 후 소량의 옆머리를 남기고 나머지 머리를 모두 잡아서 안쪽으로 접어 묶으세요. 묶은 부분은 실핀으로 고정한 후, 남겨놨던 옆머리를 꼬아주면 됩니다. 한꺼번에 통으로 잡아서 꼬지 말고 디스코 머리를 하듯이 조금씩 잡아서 차례차례 꼬아주면 더 예쁜 모양을 만들 수 있어요.” 헤어 스타일리스트 신주희의 설명이다. 트위스트한 옆머리를 처음에 실핀으로 고정해두었던 부분 위에 고정시켜 실핀을 가리면 유니크한 트위스트 헤어가 완성된다.
르테 휘테르의‘스트롱 젤’. 가격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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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과 탄력이 넘치는 헤어는 늘 멋져 보인다. 개빈은 크리스찬 디올 쇼에서 영감을 얻어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볼륨을 잔뜩 불어넣은 빅 헤어를 연출할 생각이라면 가볍고 내추럴한 느낌을 잃지 마세요. 지나치게 정성을 쏟은 스타일보다 훨씬 신선해 보입니다. 볼륨 스프레이를 뿌린 다음 머리를 드라이하세요. 그런 다음 머리 중간 중간에 불규칙하게 컬을 만들어주는 거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잡아당겨 컬을 흐트려주세요.”마지막으로, 화려한 헤드밴드를 더하면 글래머러스한 룩이 완성된다.
더바디샵의‘비즈왁스 텍스처링 왁스’. 가격 1만2천원. 바비리스의 ‘벨리스 볼륨매직 디럭스’. 가격 6만9천원. 깃털 장식 헤드밴드. 프란세스 비 제품. 가격 10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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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걸들 사이에서 레트로 무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섹시한 뷔스티에나 점프수트 같은 레트로 파티 웨어와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핀업 걸로 변신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다. 정수리 부분에 백콤으로 풍성한 볼륨을 만든 후 앞머리를 핀으로 고정하면 사랑스러운 레트로 헤어스타일이 완성된다. 모던하고 영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자가 아닌 지그재그식의 불규칙한 가르마를 탈 것을 권한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신주희는“스트레이트 헤어를 가진 걸들은 어색해 보일 수 있어요. 때문에 먼저 머리 전체에 C 모양의 컬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더바디샵의‘마카다미아 스트레이트닝 밤’. 가격 1만2천원. 비달 사순의 ‘모이스춰 슬림 트리트먼트 왁스’. 가격 8천5백원대.
이번 시즌 빅 트렌드로 떠오른 주얼 헤드밴드는 걸들의 파티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헤드밴드는 스트레이트 헤어나 보브 컷에도 잘 어울리지만,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롱 웨이브 헤어와 가장 좋은 짝을 이룬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미호는“헤드밴드를 할 계획이라면 머리 중간 중간에 루스한 컬을 넣어주세요. 한결 스타일리시해 보입니다”라고 말한다. 얼굴이 동그란 걸이라면 일반 헤드밴드처럼 연출해도 좋지만, 얼굴이 긴 걸들은 이마 중간에 걸치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또한 기억할 것. 헤어 스타일리스트 신주희는“얼굴 중간을 끊어주기 때문에 얼굴이 짧고 작아 보이죠”라고 말한다.
에이솝의‘와일드 라임 헤어 폴리쉬’. 가격 2만8천원. 헤드밴드는 스와 로브스키 제품. 가격 26만5천원.

 

잇 아이템으로 떠오른 가죽 레깅스와 블루종, 그리고 볼드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과 잘 어울리는 반묶음 헤어스타일이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미호는 아이론을 사용해 방향성 없이 머리를 컬링할 것을 권한다.“ 컬을 만든 후에 드라이로 바람을 쐬어 웨이브를 자연스럽게 풀어주세요. 한결 내추럴해 보입니다.”미호의 조언이다. 그런 다음 머리를 반묶음하는데,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서는 빗 대신 손가락으로 머리를 빗어가며 묶을 것. 머리를 고정할 때는 헤어밴드 대신 실핀을 사용하면 더 예쁘고 내추럴한 모양이 만들어진다.
비달 사순의‘오메가 세라믹 스트레이터 VS-S1K’. 가격 5만원대. 케라스타즈의‘뉴트리티브-뉴트리 디펜스 스프레이’. 가격 3만8천원.
컬이 강하지 않고 아래로 흐르는 듯한 내추럴 웨이브는 모든 얼굴형과 패션 스타일에 잘 어울려 많은 걸들이 즐겨 하는 스타일이다. 사이즈가 작은 스트레이트닝 아이론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만들면 되는데, 열로 인해 머리가 건조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기구 사용 전에 에센스를 꼭 발라야 한다.“에센스로 모발을 보호하지 않으면 머리가 건조해저 푸석푸석해 보일 수 있습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신주희의 설명이다. 또한,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위해서는 루스하고 큰 사이즈의 컬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 컬이 완성되면 손가락으로 머리를 자연스럽게 흐트러트린 후 소프트한 왁스나 스프레이를 발라 고정시킨다.
바비리스의 ‘원샷 디지털세팅’. 가격 7만9천원. 키엘의‘크리에이티브 크림 왁스’. 가격 2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