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펙터란?
- 전기신호로 변환되어 들어 온 본래의 입력 신호를 전기적으로 가공을 해서 인위적으로
소리에 변화를 주어 외부로 내보내는 모든 장치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본래의 소리를 의도적으로 변화시키는 모든 장치를 말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꾹꾹이라든가 멀티이펙터라고 불리는 것들이 모두 이펙터에 속합니다.
2. 이펙터를 뭐하러 쓰나??
- 저도 예전에 이펙터에 관한 여러가지 말들을 많이 들어왔고 "써야한다"와 "쓰지 않아야한다"라는
분분한 의견을 많이 들어왔지만 그것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사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펙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기타리스트는 전혀 없다고 봐야하고
다만 그 사용 방법은 음악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음악의 궁긍적인 목적인 많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본인이 제어할 수 있는 수준내에서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순전히 제 생각입니당...^^)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고 추구하는 음악과 여러가지 주변 여건이 모두 다르므로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지난 번 갈켜주마에서도 제가 한 번 언급했듯이
과도한 이펙터의 사용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므로 꼭 필요한때에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캐코포니와 메가데스에서 멋진 연주를 보여줬던 마티 프리드맨(Marty Friedman)의 얘기가
생각이 납니다...참고가 되시길...^^;
* Marty Friedman 왈~~
: 자신이 없다면 아예 이펙터를 쓰지 말라.
어느 정도 능력도 없이 사운딩 보강을 위해 그걸 마구 사용하면
진흙처럼 지저분한 연주만 낳을 뿐이다!!
(멋진 엉아죠??~~^^; 마티는 1962년생입니다...^^)
3. 디스토션(Distortion) / 오버드라이브(Over Drive)
- 가장 흔하게 쓰이는 이펙터로 락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멋진 이펙터 입니다...^^;
본래 나오는 소리의 파형을 일정 출력 이상으로 올림으로서 생기는 소리의 찌끄러짐을 이용해
그것을 시뮬레이션하여 만든 이펙터 입니다...
와우페달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기타 이펙터 중의 하나이며 본래 진공관 앰프에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볼륨을 올렸을때 찌그러지는 소리를(Fuzz 소리) 멋있다고 생각한
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디스토션입니다...이해가 가시죵??..ㅡㅡ;;
상대적으로 많은 디스트를 준 것이 디스토션, 그리고 좀 적은 양의 디스트를 준 것을 오버드라이브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사실은 좀 다릅니다만...)
그리고 음의 왜곡 뿐만 아니라 그냥 통상적인 기타의 생톤을 연주했을때보다
좀 더 서스테인(음의 지속력)이 좋아지는 특징도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얘기하는 메탈존이나 래트, 산스앰프 등등이 모두 디스토션의 일종이고
만든 회사나 모델에 따라서 소리가 조금씩 다릅니다...^^;
4. 와우 페달(Wah Pedal)
- 지미 헨드릭스 엉아가 Voodoo Chile이라는 곡에서 열나 멋지게 사용하셨던 바로 그 이펙터 입니다..^^;
소리가 와우~ 와우~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구요...애기 울음소리 같다고도해서
크라이 베이비 라고도 불립니다.
와우 페달은 일정 주파수 대역을 걸러주는 Filter를 응용해서 만든 것인데요...^^
이것을 자세히 이해하시려면 약간의 전자공학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Low Pass Filter, High Pass Filter, Band Pass Filter라는 것이 있는데요...
각각 특정 주파수대를 통과시키거나 막는 기능을 합니다...^^;
더 쉽게 이해하시려면 발로 조절하는 이퀄라이져라는 말입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 그러니까 그걸 응용하면 각 소리에 있는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부각시켜서 희안한 소리를 만들어 내는거지용~~^^;
앞쪽으로 밟으면 높은 주파수의 음이 부각되고 뒷꿈치 쪽으로 밟으면 낮은 주파수대가 강조됩니다.
그걸 왔다 갔다 밟으면 꽤~ 엑~ 꽤~ 엑~ 하는 개구리 하품하는 소리가 나는겁니다...ㅋㅋㅋ
5. 컴프레서(Compressor)
- 컴프레서는 디스토션처럼 서스테인을 좋게 해주기 위해서 많이 사용하는데요...^^
디스토션과 다른 점은 음을 왜곡시켜서 음의 지속력을 높혀주는 것이 아니라 거의 원형에 가까운
톤을 그대로 지속시켜준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컴프레서는 일정한 레벨을 벗어나는 음성신호를 일정한 비율만큼 압축해주는 기기를
말하는 것이기때문에 연주시나 녹음시에 적절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데요...^^
말이 좀 어려우니까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우리가 기타를 치다보면 한음을 연주했을때 줄이 진동을 하면서 소리를 내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진동이 작아지면서 소리가 작아지게 됩니다...그쵸??~~^^
하지만 우리가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해도 그 진동은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청주파수(사람이 귀로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를 벗어나 있기때문에
안들리는 것처럼 느끼지만 실제로는 소리가 어느 정도 남아 있게 됩니다.
이때에 귀에 들리지 않는 소리의 진동까지도 증폭을 시켜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길게 늘리는 역할을 함으로서 마치 서스테인이 길어진 것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컴프레서입니다...
그러니까 컴프레서는 레벨이 작은 신호는 크게, 레벨이 큰 신호는 작게, 가감증폭을 함으로서
음을 평준화하는 장치라고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6. 딜레이(Delay) / 리버브(Reverb) / 에코(Echo)
- 흔히 공간감을 주는 이펙터라고 해서 리버브, 에코, 코러스 등등과 함께 공간계열 이펙터라고 불립니다.
헷갈리지만 조금씩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리가 들리는 특징을 조금만 이해해 보시면 좀 쉬우실 겁니다.
우리가 흔히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그 진동을 느끼는 것인데요(음파라고 하죠??~~^^)
소리라는 것은 일단 내보내서 어느 면에 부딪히게 되면 반사되서 되돌아 옵니다.
그걸 우리가 듣게 되는데요...^^
그것의 차이를 분류해서 특징을 준 것들이 바로 딜레이, 리버브 등등입니다.
딜레이는 말 그대로 음을 지연시켜서 내보내주는 장치인데요...
이것은 소리를 내보내서 반사되는 소리 중에 한쪽 면을 치고 되돌아 오는 소리를 잡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소리라는 것은 일단 내보내게 되면 그것이 어느 면을 부딪혀서 되돌아 올때에 걸리는 시간이
조금씩 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 중의 되돌아오는 시간대의 한 부분을 잡아내서 계속 같은 간격으로 그 소리를 내보내는 것이죠...
그러니까 딜레이를 사용하면 한대의 기타로 연주한 소리가 마치 2~3개로 연주한 것처럼
들리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신기하죠??~~^^; 딜레이는 배킹이나 반주시에 잘못 사용하면 듣기가 거북한
소리가 되지만 단음이나 솔로(애드립)시에 잘 사용하시면 훨씬 멋지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줍니다...^^
그럼 리버브는 무엇이냐??하면요...^^;
위에 설명드린 딜레이가 소리를 내보내서 한쪽 면을 치고 되돌아오는 소리를 잡아낸 것이라면
리버브는 각각의 모든 면을 치고 되돌아오는 소리를 잡아낸 것을 말합니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딜레이는 앞에 벽을 세워 놓고 소리를 내질렀다고 생각하시고
리버브는 밀폐된 공간 안에 들어가서 소리를 질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리가 울리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 소리를 치르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낸 소리들이 벽면에 반사되서 온 사방에서 다시 되돌아 오겠죠??~~^^;
그러면 음이 어떻게 들립니까??
마치 우리가 빌딩 안이나 화장실 같은 곳에서 소리를 지를때 나는 효과처럼 소리의 잔향이 남게 됩니다.
이처럼 소리의 잔향을 남겨주는 효과를 이용한 것이 바로 리버브 입니다...^^;
이제 좀 이해가 가시는지요??~~^^;
그럼 에코는 몹니까??라고 질문을 하시면 에코는 그냥 메아리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산에가서 야호~~^^하면 좀 있다가 나랑 목소리가 똑같은 넘이 야호~~^^라고 대답을 하죠??
그게 에코입니다...^^; 리버브와의 차이를 좀 느끼셔야 합니다...^^;
7. 코러스(Chorus)
- 아르페지오나 배킹등에 많이 사용하는 코러스는 말 그대로 코러스 효과를 주는 장치입니다.
노래를 부를때 마치 여러 사람이 도와주는 것같은 착각을 불러 있으키게 하는 장치이지용~~^^;
이것은 입력된 소리에 아주 약간의 지연시킨 소리를 섞음으로서 마치 여러개의 화음이 들리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이때의 지연시간을 일정하게 한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변화하도록
하는데요..이때 지연되어 나오는 소리들을 들으면 비브라토가 걸린 것 같은 소리가 납니다...^^
이 비브라토가 걸린 소리들과 원래의 음들이 섞여서 코러스 효과를 주게 됩니다...^^;
어려우시면 노래부르시는 분들 중 합창단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똑같은 음을 부르고 있지만
여러 사람이 부르면 한사람이 부른 것처럼 똑같이 맞지는 않겠죠??
기계처럼 동시에 똑같이 부를 수는 없으니까요...그때 우리가 듣는 음악은 어떻습니까??
혼자서하는 독창 보다는 뭔가 소리가 풍부하면서 아름답게 들리지 않습니까??
마치 그런 효과를 느끼게끔 해주는 이펙터가 바로 코러스 입니다...^^;
8. 플랜져(Flanger) / 페이져(Phaser)
- 플랜져와 페이져는 둘 다 사운드가 비슷한 것 같아서 좀 헷갈리지만 사실은 원리가 많이 다릅니다...^^;
자세한 것은 저도 잘 모르고 설명을 해드려도 무의미할 것 같아 간단히 하겠습니다.
플랜져는 제트기가 지나갈때 나는 소리와 비슷한 사운드를 내줍니다...^^;
(이게 이해가 빠를 것 같아요..^^)
그리고 페이져는 로터리 스피커를 이용해서 내는 소리를 내줍니다...(비브라토와 트레몰로 효과)~^^
페이져는 저항이나 콘덴서 등을 이용해서 단순히 위상차를 이용해서 효과를 내며
플랜져는 BBD나 Digital IC를 이용해서 음의 파형 자체를 그대로 시간적으로 늦춤으로서 효과음을
냅니다...원리가 다른 것이죠...진짜 몬소린지 모르겠죠??...^^;;
너무 어려우니 소리를 직접 들어보시면 젤 쉽구요...^^;
그냥 간단하게 페이져는 플랜져에 비해서 좀 더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를 내주며
플랜져는 고음역에서 민감하게 반응하여 좀 더 날카로운 소리를 내면서
제트기가 지나가는 소리가 난다라고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더는 저도 글로 설명을 못하겠습니당...^O^
9. 통상적인 이펙터의 연결 순서
사용하시는 분들에 따라 조금씩 다르고 어떻게 연결하든지 사실 연주하는 사람 마음입니다만
그래도 누구나 다 선호하는 보편적인 연결법은 있습니다...^^;
대체로 기타를 기준으로 봤을때 연결 순서는
기타 --> 컴프레서 --> 와우 --> 디스토션 계열 --> 공간계열 --> 믹서 --> 앰프
이런식으로 연결하시는 것이 제일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간혹 컴프레서를 디스토션 다음에 연결하시는 엔지니어 분들이 계시다는데요...^^
이런 분들 보시면 이펙터에 대한 공부 안한거라고 한대 때려주라고 조필성님이 그러시더군요...ㅋㅋㅋ
이럴때는
기타 --> 컴프레서 --> 와우 --> 디스토션 계열 --> (컴프레서) --> 공간계열 --> 믹서 --> 앰프
이렇게 컴프레서를 하나 더 쓰시랍니다...^^;
자!!~~ 오늘은 이것 저것 이펙터의 여러가지 특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물론 이것 이외에도 노이즈게이트, 리미터, 옥타버, 토킹박스, 트레몰로 등등등
무수히 많은 이펙터들이 있지만 위에 있는 것들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펙터들입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과도한 이펙터의 사용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오히려 못할때도 많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펙터 사용을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재밌거든요...ㅋㅋㅋ
이펙터의 특성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해보시는 것 뿐이구요...^^
그래도 어느 정도의 지식을 미리 가지고 사용을 해보시면 훨씬 빨리 이해가 가실 것 같아
제가 좀 적어 봤습니다...
흔히 말씀하시는 꾹꾹이라는 것은 위에 있는 이펙터의 기능이 하나 또는 두개 정도로
제한되어 있는 이펙터들 이구요...멀티 이펙터라는 것은 위에 말씀드린 모든 이펙터들이
모두 하나의 장치에 다 들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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