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클래식 Vs. 트렌디 양복 잘 입는 남자의 디테일

보고 느끼고 2009. 12. 22. 21:24

클래식과 트레디셔널은 패션의 기본이다. 양복 잘 입는 남자들의 남다른 디테일


클래식

Shirts 클래식 셔츠의 필수 조건 셔츠는 모두 이태원 해밀턴에서 맞춰 입는다. 글렌 체크 슈트를 즐겨 입을 만큼 클래식한 라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셔츠 역시 클래식한 포인트를 콕 짚어 주문한다. 커프스는 두 겹으로 접어 커프스 링을 낄 수 있도록 프렌치 커프스로 하고, 칼라는 2.5~3인치 와이드 칼라로 선택한다.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하고, 분위기 전환용으로 목요일쯤 입을 핑크 셔츠나 스트라이프 셔츠를 맞추기도 한다.

 

 

 

 

 

 

 

 

 

 

 

 

 

 

Pants 에지 있는 2인치 와이드 커프스 커프스, 즉 바지 끝단에도 트렌드가 있다. 한때 얇은 커프스가 유행이었으나 지금은 2인치 정도 넓게 접어 올리는 것이 트렌드. 일반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내기 위해 바짓단을 길게 맞추지만 구두 발등 위로 바지가 구겨져 접히면 오히려 다리가 휘어 보이는 역효과를 가져온다. 때문에 구두 등을 살짝 스치는 정도의 길이를 맞추는 것이 베스트.

 

 

 

 

 

 

 

 

 

 

 

 

 

 

 
Tie 중간에 딤플을 만들어 맨다 넥타이 중간 부분에 딤플(보조개)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내추럴하고 멋스럽다. 중간 부분이 봉긋 솟아오르게 매면 ‘노티’나 보인다. 바쁜 아침에 넥타이 코디가 어렵다면 즐겨 입는 슈트와 셔츠, 넥타이를 매치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드레스 룸에 붙여두면 코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Jacket 투 버튼, 사이드 벤트 디자인으로 초이스 원 버튼은 네크라인이 너무 깊이 패어 어려 보이고, 스리 버튼은 네크라인이 너무 올라와 답답하고 키가 작아 보인다. 때문에 투 버튼을 고르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재킷의 뒤트임 역시 유행을 타는데, 요즘 명품 브랜드에서는 모두 사이드 벤트 디자인이 나온다. 양쪽 라인을 따라 허리선을 슬림하게 잡아주는 것은 물론 주머니에 손을 넣어도 엉덩이 위로 차분하게 떨어진다.

1. 해밀턴 셔츠 가장 심플한 디자인으로 맞춘 잔잔한 핀 체크 셔츠. 블루 계열의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슈트와도 잘 어울린다.
2. 처치스 구두
양복 다음으로 투자하는 것은 구두. 영국 브랜드인 ‘처치스’나 이탈리아 브랜드 ‘토즈’를 즐겨 신는다. 바닥이 가죽이라 신을수록 발에 맞춰 모양을 잡아 편안하고, 땀 배출도 잘 된다. 클래식한 캡 토 디자인으로 선택.
3.몽블랑 벨트
가죽 소재가 좋고, 브랜드 로고가 너무 튀지 않는 디자인으로 선택. 기본 버클형 디자인은 클래식 양복과 잘 어울린다.
4. 엔드류레슬리 커프스 링
‘실크 노트’라고 불리는 매듭 모양의 커프스 링. 프렌치 커프스 셔츠를 입을 때 주로 사용한다. 여러 개 구입해두었다가 양복 색보다는 넥타이나 벨트 색과 맞춘다.
5. 에르메네질도제냐 넥타이
가장 기본이 되는 넥타이. 차분한 딥 블루 컬러와 페이즐리 무늬는 어떤 양복도 무난하게 소화해낸다.


트렌디

Shirts 드레스 셔츠 브랜드보다 패션 브랜드에서 쇼핑드레스 셔츠 브랜드는 박시한 디자인으로 재킷을 입어도 라인이 살지 않아, 허리선이 들어가 슬림한 패션 브랜드의 셔츠를 선호한다. 또한 여름에도 긴 팔 셔츠를 고집한다. 재킷을 입었을 때도, 벗었을 때도 화이트 셔츠 깃이 보이면 훨씬 단정해 보이고 신뢰가 가기 때문. 액티브한 활동을 할 때는 재킷을 벗고 셔츠 팔을 접으면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셔츠는 주로 ‘본’, ‘엠비오’, ‘자라 옴므’에서 구입한다.

 
Jacket 팔길이는 셔츠보다 2cm 짧게 재킷을 입고 팔을 내렸을 때 재킷 아래로 화이트 셔츠가 2cm 정도 보이는 것이 가장 멋스럽다. 때문에 일반 재킷보다 소매 길이를 살짝 짧게 주문한다. 기성복은 팔길이를 수선하려면 소매 끝이 아니라 암홀 부분을 뜯어야 하는데, 맞춤 양복은 기성복보다 팔길이 조절이 훨씬 쉽다.


Styling 일주일에 한 번, 컬러 셔츠 바리에이션 아무리 슈트 컬러가 달라져도, 화이트 셔츠만 입으면 매일매일 비슷해 보인다. 목요일이나 금요일 정도, 셔츠 컬러에 변화를 주면 똑같은 슈트도 느낌이 확 달라 보인다. 주로 입는 컬러 셔츠는 그레이 톤. 핑크나 블루 셔츠는 화사해 보이지만 시크한 멋이 없기 때문에 그레이 셔츠를 입고, 더 진한 블랙이나 딥 네이비 슈트를 매치한다.

 
Pants 노턱, 밑위 길이는 짧게 디자인맞춤 양복의 가장 큰 장점은 밑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 기성복은 대부분 밑위 길이가 길어 아무리 스타일링을 해도 재킷을 벗으면 풍성한 엉덩이 라인이 배까지 올라와 아저씨 태를 벗기 어렵다. 타임 옴므나 솔리드 옴므, 엠폴햄 같은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정장의 경우 골반 스타일의 바지가 나오는데, 이 바지를 샘플로 가져가 밑위 길이를 조절했다. 또한 바지 주름이 없는 노턱 디자인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1. 엠비오 셔츠
잔잔한 도트 프린트의 베이지 셔츠. 허리선이 들어가 슬림해 보이고, 블랙·그레이·블루 슈트와 모두 잘 어울린다
2. 엠폴햄 재킷
광택이 나고 허리선이 강조된 재킷. 브랜드 파티가 있는 날엔 블랙 정장 위에 재킷만 바꿔 파티 분위기를 낸다.
블루종처럼 허리선이 짧아 활동적이고 캐주얼.
3. 체사레파조티 구두
슬림한 라인의 슈트를 입기 때문에 구두 역시 앞코가 날씬한 디자인을 고른다.
3켤레 정도 두고 매일 바꿔 신어야 오래 신을 수 있다.
4. 안경과 시계
눈에 띄는 액세서리대신 안경과 시계를 매치한다.
안경은 계절에 따라 테 색깔을 바꿔주고, 시계는 정장용과 캐주얼용으로 분리해 매치한다.
블루 안경은 미끌리, 화이트 메탈 안경은 장 폴 고티에, 시계는 불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