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쟁반냉면

보고 느끼고 2010. 6. 1. 12:32

  

언젠가부터 점점 봄가을이 짧아지면서 겨울 다음 바로 여름이 시작되는 분위기인데...

이렇게 더울 때 만들어드시면 좋을만한 아이템이에요.

 

5월은 기념일도 많아 손님 치룰 일도 꽤 있는데

더울 땐 음식 만들기도 만만찮잖아요.

이럴 때 점심에 간단히 손님치룰 경우 해보시면 좋을 듯 싶어요.

 

 

-  재  료  -

 

냉면 200g, 냉면육수 1컵,

양파 1/2개, 깻잎 10장, 적채 50g, 계란 2개, 당근 1/4개, 맛살 1~2개, 오이 1/2개

비빔양념 : 고추장 3큰술, 식초 1큰술, 레몬즙 1큰술, 사과쥬스 2큰술, 물엿 2큰술, 설탕 2~3큰술,

참기름 약간, 깨약간

 

 

 

요리 전 먼저 냉면육수를 그릇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너무 일찍 넣어두시면 완전히 꽝꽝 얼어버리니까

요리 시작하면서 넣어두시면 된답니다.

 

사진에선 육수가 반쯤 언 모습이에요.

이것보다 약간 더 얼어도 상관없고 포크 등으로 부셨을 때 부서지면 괜찮은 상태랍니다.

 

 

 

그런 다음 비빔양념도 분량대로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비빔장은 미리 만들어 놓으면 숙성되어 훨씬 맛있어져요.

 

그리고 사과쥬스 대신 사과가 있으면 사과를 갈아넣어주셔도 맛있답니다.

그리고 쥬스나 사과의 당도에 따라 설탕이나 물엿의 양을 조절해주세요.

 

 

+ 야채준비 +

 

 

먼저 양파부터 채썰어서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가 매운 맛이 어느정도 제거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색감좋게 적채도 썰어놓고...

 

 

 

깻잎은 깨끗하게 씻은 후 여러장을 겹쳐 돌돌 말은 다음 가늘게 채썰어주세요.

그리고 손으로 사진에서처럼 털어주면 가닥가닥 떨어진답니다.

 

 그 외 당근, 오이도 가늘게 채썰어 준비해주시는데

없으면 따로 준비하실 필요없이 냉장고 속 남은 야채들을 활용하시면 돼요.

 

 

그리고 색감좋게 담아내려고 지단도 준비해봤어요.

 

 

계란은 흰자, 노른자를 나누어 얄편하게 부친 후 채썰어놓습니다.

없으면 생략하셔도 좋아요.

 

 

 

다 준비되었으면 색이 겹치지 않도록 둥근 그릇에 빙~ 둘러담아주시구요...

가운데 냉면사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깻잎으로 요(?)를 깔아주세요.

 

 

 

마지막으로 냉면사리를 삶아냅니다.

냉면사리는 삶은 후 찬물에 여러번 빨래 비비듯 비벼서 헹궈주셔야 좋은데

이래서 여분의 전분도 없어지면서 면발이 오히려 더 탱탱해져요.

 

 

 

가운데 냉면사리까지 담았으면 상에 내기 전에 얼려놓은 육수를 꺼내서 잘게 부수고

냉면사리 주위에 얼음을 빼곡히 채워주세요.

이렇게 얼음육수를 함께 담아내시면 훨씬 비비기도 쉽고

차갑게 드실 수 있어 더 맛있게 느껴진답니다.

 

 

 

같은 냉면이라도 훨씬 화려하고 색감도 좋은 쟁반냉면이랍니다.

얼린 육수 덕분에 더 시원하게 드실 수 있는 비빔냉면이라죠.^^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밥 삼총사  (0) 2010.06.03
피크닉을 위한 예쁘고 폼나는 도시락   (0) 2010.06.02
입맛대로 골라먹는~ 폼나는 모듬주먹밥 도시락  (0) 2010.05.31
마늘 생땅콩 꿀조림  (0) 2010.05.28
뚝배기 불고기  (0) 201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