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화재 - 백제 왕비의 장신구, 금제 관꾸미개

문화재명 : 금제 관꾸미개(왕비) 시대 : 백제 지정 : 국보 155호 출토지 : 공주 무령왕릉 크기 : 높이 22.6cm 자료제공 : 국립중앙박물관 공주 무령왕릉에서는 출토된 왕비의 관꾸미개는 대칭형의 구도로 되어 있으며 얇은 금판에 인동당초무늬(忍冬唐草文)와 불꽃무늬(火焰文)를 투조하여 만들었다. 왕의 것에 비해 도식화되어 있으며 영락(구슬 장신구)을 매달지 않았다. ‘구당서(舊唐書)’ 백제조(百濟條)에는 “왕은 소매가 큰 자주색 도포에 푸른 비단바지를 입고, 오라관(烏羅冠)에 금화(金花)로 장식하며, 흰 가죽 띠에 까만 가죽신을 신는다.”라는 글이 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관꾸미개는 문헌기록이나 출토위치 등으로 미루어 검은 비단으로 만든 관모에 꽂았던 장식품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쓴이 /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학예연구사 노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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