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삽 따라하기

디지탈 사진 출력하기

보고 느끼고 2008. 8. 28. 02:01

 디지탈 사진 출력하기

 
  디지탈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들은 컴퓨터에 보관되기도 하지만 이미지를 출력하여 필름 카메라와 같이 앨범에 보관하기도 합니다. 디지탈 사진은 파일로 보관되므로 출력물의 화질이 떨어지거나 이미지가 훼손되었을 때 처음과 같은 상태의 이미지를 언제나 다시 출력할 수 있고, 인화장비나 별다른 기술 없이도 프린터만으로 가정에서도 손쉽게 출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 가정에서는 잉크젯 프린터나 포토 프린터를 이용하여 사진을 출력하게 되는데 사진 출력 전용지로 사진을 출력하면 일반 사진 품질과 비슷한 수준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으나, 사진 출력 용지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탈 사진 출력 전용 프린터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일반 포토 프린터가 잉크 방울을 분사하여 이미지를 만드는 반면 전용 포토 프린터는 대부분 염료 승화 방식을 이용하여 코팅된 전용지 위에 이미지를 전사하여 필름 사진과 거의 차이없는 출력물을 보여줍니다. A4 사이즈의 프린터는 고가이나 4 x 6인치 사이즈의 출력이 가능한 제품은 30~40만원 정도입니다. 이 또한 사진 출력 용지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탈 사진 출력 전문 사이트가 많이 생겨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진 전문 출력기를 이용한 더 좋은 화질의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데,  이번 강좌에서는 프린터를 이용한 사진 출력과 온라인 사진 인화 사이트를 통한 사진 출력의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탈 사진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상도입니다. 어떤 구도와 어떤 방법으로 좋은 사진을 찍었느냐 이전에, 해상도는 인화 시 화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컴퓨터 상에서 보는 사진들은 픽셀(Pixel)이라는 작은 단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카메라에서 촬영할 수 있는 최대 해상도가 2,272 x 1,704 라고 했을 때 이 사진은 가로 길이 2,272픽셀, 세로 길이 1,704 픽셀로 이루어진 사진을 말합니다. 즉 이 사진은 2,272 x 1,704 = 387만여 개의 픽셀로 이루어진 사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화소수인데 화소수가 높을 수록 고해상도의 촬영이 가능하고 고해상도 일수록 좋은 화질의 큰 사이즈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정한 면적의 사진에서 면적을 이루고 있는 픽셀의 수가 많은 이미지가 픽셀의 수가 적은 이미지보다 사진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선명하고 좋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출력물의 경우 해상도는 dpi(Dot Per Inch)로 나타냅니다. dpi란 1인치의 길이에 찍히는 점의 개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300dpi의 해상도를 가지는 프린트의 경우 1인치에 300개의 점을 나타냅니다. 같은 크기의 사진일 경우 그 안에 사진을 이루는 점들의 개수가 많을수록 더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지요. 300dpi의 해상도를 가지는 프린터를 예로 들면, 80만 화소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프린트할 때, 최대로 촬영할 수 있는 이미지의 가로 픽셀수가 1,024이므로 300dpi의 프린트에서는 가로길이가 3.4인치(8.5cm) 정도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 해상도의 사진이 더 큰 사이즈의 사진을 출력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3.4인치 크기의 사진에서 좋은 화질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지요. 옆의 이미지와 같이 픽셀수는 정해져 있는데 이보다 더 큰 사이즈의 사진을 출력한다면 색을 표현하는 픽셀 수가 적어지므로 화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출력시 높은 화소수의 카메라로 촬영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화 사이즈와 해상도와의 관계를 알려드리기 위해 위와 같은 설명을 했습니다. 즉 사진 출력은 픽셀과 사진 크기, dpi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화 사이즈에 맞는 파일의 이상적인 해상도가 있다는 말입니다. 각 사이즈에 맞는 이상적인 해상도의 산출 방법은 인화에 사용되는 기기의 해상도(dpi) x 인화사이즈(inch) 입니다. 보통 출판물의 경우 200~300dpi 정도를 사용하는데, 300dpi의 프린터를 이용하여 3 x 5 사이즈의 사진을 출력할 때 이상적인 파일 해상도는 300 x 4=1200, 300x6=1,800 으로 1,800 x 1,200픽셀의 사진에서 최적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래는 300dpi의 인화기를 이용할 경우 위 산출 방법을 이용한 사이즈 별 이상적인 파일 해상도입니다. 가정에서의 출력만이 아니라 온라인 인화 사이트를 이용한 이미지 출력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화지 크기별 권장 해상도
 

인화지 크기(inch)

권장 해상도

디지탈 카메라 화소수

3x5

1,024 x   768 (이상)

 85만 화소

4x6

1,280 x 1,024 (이상)

140만 화소

5x7

1,600 x 1,200 (이상)

210만 화소

8x10

2,048 x 1,536 (이상)

334만 화소

11x14

2,272 x 1,704(이상)

413만 화소

 

   그럼, 촬영한 사진을 원하는 크기와 적정 해상도에 맞는 최적화 이미지로 출력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이미지 크기 확인

 

  포토샵을 이용하여 출력할 사진을 불러온 후 먼저 이미지의 크기를 확인합니다. Image > Image Size를 선택하면 창이 열리면서 이미지의 사이즈와 프린트 가능한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이 이미지는 1,280 x 960의 픽셀로 이루어져 있고 프린트 가능한 크기는 Print Size에 나와있는 수치 그대로입니다. 아래 Resolution은 해상도로 이 사진을 출력하게 되면 72dpi에 45.16Cm x 33.87Cm의 크기로 프린트됩니다. 이는 1인치의 길이에 72개의 점을 찍어서 나타낸 정도의 화질로 보통 신문에 인쇄되는 사진의 해상도가 140dpi 정도인 것을 생각한다면 신문 사진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2. 이미지 크기 조정

  창의 Resolution(해상도)를 높여주면 좀더 좋은 화질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해상도를 높여주면 크기 또한 변경되는데 주의하실 점은 크기는 변경하되 이미지의 픽셀 값을 변경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픽셀 값을 변경하게 되면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디테일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원본 이미지의 픽셀 값 변경없이, 크기 조절을 위한 해상도를 조정해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미지 사이즈 조절 창의 Resample Image 가 열쇠입니다. 포토샵에서는 이미지의 픽셀 값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미지의 크기를 늘리기 위해 포토샵에서는 주변색과 비슷한 색으로 값을 만들어내는데, 이렇게 만들어낸 이미지를 Resample Image라고 합니다. 픽셀 값 변경없이 해상도의 크기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Resample Image의 체크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체크를 풀면 상단 부분의 픽셀 값이 비활성화되면서 변경되지 않도록 되어집니다. 그 다음 Resolution의 값을 원하는 값으로 변경하여 줍니다. 여기서는 300dpi로 설정하겠습니다. 300dpi로 입력하면 픽셀 값은 그대로 놓아둔 채, 출력 크기만 10.84Cm x 8.14Cm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가 높아지면 사진의 값이 작아지는 이유는 앞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즉 이 사진은 300dpi에 10.84Cm x 8.14Cm 크기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와 인화 크기와의 관계를 이해하셨습니까? 다시 말씀드려 출력할 이미지의 해상도를 높이면 사진의 크기는 작아지고, 해상도가 낮아지면 사진의 크기는 더 커지게 됩니다. 1인치에 72개의 점으로 이루어졌던 이미지에 1인치에 300개의 점을 나타내야 하니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정리하면 이미지 사이즈 창의 Pixel Dimensions(가로 x 세로 픽셀수)는 그 이미지의 해상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모니터를 통해 보는 이미지의 크기에만 영향을 미칠 뿐 출력물의 화질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출력 시 이미지의 크기와 어느 정도의 해상도로 출력할 것인지는 Print size에서 조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길게 설명드렸지만 이해만 하면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닙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화소수의 사진에 욕심을 버리고 적절한 정도의 크기와 화질을 유지한다면 좋은 출력물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2002. 03.14  박유진 ieugene@hitel.net >>
 

 출처: http://blog.daum.net/sks466/15357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