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편지지

단풍 드는 날 / 안경애 님

보고 느끼고 2008. 10. 20. 21:40
      
    단풍 드는 날 / 안경애 
    누런 햇살 아래 
    조촘조촘 익어가던 사랑 하나
    아픔도 머물러 보고 품이 되듯 
    우리들의 푸른 날
    그립다는 말보다 더 슬프게
    발긋한 향 가득 배인 상기된 핏빛
    추정(秋 情)가득
    한 잎 한 잎 제 귀를 내려놓고 
    내일을 기다리는 애끓는가을 발소리
    출처: http://cafe.daum.net/jbclub1968/1uyj/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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