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스타일링 브랜드인 세바스찬 프로페셔널이 뉴욕 패션위크를 통해 2010년 'FW 헤어 스타일링 트렌드'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에서 벳시 존슨, 제로+마리아 코르네호,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 등의 브랜드의 헤어 스타일을 스폰서 함으로써 개성넘치는 감각을 무대에 더했다.
패션의 혼을 불어 넣어주는 헤어 스타일, 뉴욕커가 선택한 헤어 스타일은 과연 어떤 것일까.
● 벳시 존슨 (Betsey Johnson), '섹시한 웨스턴 카우걸 룩'
2010년 뉴욕 패션위크의 벳시 존슨의 무대에서는 볼륨을 강조한 ‘카우걸 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벳시 존슨 특유의 섹시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세바스찬의 리드 스타일리스트인 토마스 던킨은 ‘카우걸 룩’의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와 같은 가볍고 볼륨 있는 스타일은 활동적으로 보이면서 동시에 섹시한 느낌을 준다.
연출 Tip
젖은 모발에 볼륨 스프레이를 뿌려 모발에 볼륨을 준다. 라지 사이즈와 미디엄 사이즈의 롤러로 모발을 셋팅한 후, 블로우 드라이(Blow Dry:열풍을 이용한 드라이어)를 한다.
모발에 열기가 사라지면 롤러를 제거하고 스프레이를 도포하여 모발에 텍스처를 살린다. 카우걸 룩을 위해 양갈래로 느슨하게 묶어준 후, 또 한번 스프레이로 마무리한다.
● 제로+마리아 코르네호 (ZERO + MARIA CORNEJO), '내추럴 시크 룩'
이번 시즌 자신의 무대에서 마리아 코르네호는 “남성과 여성 컬렉션 모두 완벽하게 재단된 구조를 탐구함과 동시에 동시에 규칙을 재창조하고 균형을 무너뜨리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새롭고 실험적인 무대 연출을 위해 토마스 던킨은 공들여 노력하지 않아도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는 ‘내추럴 시크’룩을 연출했다.
연출 Tip
젖은 모발에 가벼운 스타일링이 가능한 액상의 왁스를 도포한다. 블로우 드라이를 하면서 느슨하게 가닥을 나누어 손가락으로 모발 끝을 꼬아준다. 끝 부분에 컬을 살려주고 싶다면 비투와이 '쉬프(Sif)' 헤어 스타일링기(일명 고데기)로 모발 뿌리 부분부터 열판을 대고 지그시 눌러주며 핀 후 모발 끝을 자연스럽게 말아주어 컬을 연출해 준다.
이후 동전 크기 정도로 고체 왁스를 손바닥에 고루 문지른 후, 모발에 텍스처를 강조해준다.
●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 (Band of Outsiders), '빈티지 스타일 스포티 룩'
국내에 프레피룩으로 잘 알려진 위한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의 뉴욕 패션 위크 무대는 우디 앨런의 ‘슬리퍼(Sleeper, 1973), 미국의 작가 조안 디디온(Joan Didion), 눈보라가 온 후 눈에 묻힌 맨하탄 등에서 영감을 받아 70년대 스타일로 연출되었다.
토마스 던킨은 이러한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를 위해 여성 라인은 루즈한 포니테일을, 남성 라인에는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룩을 선보였다. 이들의 헤어 스타일은 70년대의 시대적 느낌은 유지하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 되었다.
연출 Tip
(woman)
젖은 모발에 모발의 질감을 살려주며 모발을 자연스럽게 손으로 흔들어주며 블로우 드라이한다. 모발이 거의 건조되면, 볼륨 스프레이를 뿌려준 후 모발을 완전히 건조시킨다. 아이라인 높이로 뒷머리 중앙에 모발을 묶어준다. 모발 끝부분을 손가락을 이용하여 세럼을 발라 텍스쳐를 살려준다.
(man)
젖은 모발에 모발의 질감을 살려줄 수 있도록 세바스찬의 '텍스처라이저'를 적은 양으로 덜어 도포한다.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연출하기 위해 모발을 손을 헝클어트린다. 세바스찬 매트 퍼티로 모발의 윤곽을 잡아준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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