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페인 총독의 유령이 상주하는 푸노의 흉가
페루의 유서 깊은 도시 푸노의 아름다운 티티카카 호반에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악명 높은 레모스 흉가가 있다.
타운 센터 요지에 있는 옛 스페인 건축 양식의 낡고 폐허가 된 이 벽돌 건물은 과거 17세기 스페인의 페루 총독 콘데 데 레모스가 거주했던 저택이다.
콘데 데 레모스 백작은 스페인 왕국이 남미 식민지에 파견한 용맹스러운 장군이지만 무척 포악하고 잔인한 식민 통치자로 역사에 남은 사람이다.
그가 푸노에 부임하게 된 이유는 푸노에서 가장 큰 금광이 발견되고 이주민이 대거 모여들어 신도시가 건설되고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이 금광은 1657년 호세와 가스파르 살세도 형제가 발견해 대규모 금광을 개발하고 아울러 스페인풍의 신도시를 건설했다. 이 도시가 바로 오늘날의 푸노다.
<흉가에 유령으로 상주하는 콘데 데 레모스 총독>
살세도 형제는 금광으로 돈을 너무 많이 벌어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부자로 성장했고 부를 기반으로 거주민들과 함께 이권을 지키고
자신들이 개발한 금광 마을을 스페인 식민 통치 세력으로 부터 독립시키려고 시도했다. 푸노 마을이 금광 마을로 급성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갈수록 몰려들고 주민이 10,000명을 넘자 스페인은 금광 마을의 독립을 우려해 푸노에 군대를 파견해 금광을 무력으로 탈취하라고 총독에게 지시했다.
살세도 형제는 총독이 군대를 몰고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막대한 자금으로 무기를 구입하고 식량을 비축해 마을을 요새화하고 총독 군에게 저항했다.
이 전투에서 총독 산티스테반 백작이 전사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스페인 정부는 콘데 데 레모스 백작을 새 총독으로 푸노에 파견해 폭도를 제압하고
살세도 형제를 처단할 것을 지시했다.
콘데 데 레모스 총독과의 전투가 시작된 지 몇 주 후 비축 식량이 모두 바닥이 나자 살세도 형제는 총독과 합의하에 마을의 노약자 가족들을 금광 밖으로 내보냈으나 총독은 금광 안에 있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나온 노약자들을 금광 입구에 세워놓고 모두 총살시키는 잔혹한 학살을 자행했다.
이에 격분한 살세도 형제와 저항군들은 총독에게 격렬히 저항했으나 끝내 탄약이 완전히 바닥나고 말았다.
총독은 금광에 엄청난 양의 연료를 살포해 금광 안에 있는 사람들을 산채로 태워 죽였고 이 와중에 금광 밖으로 탈출한 호세를 체포해 주민들 앞에서 공개 처형했다. 전설에 따르면 총독은 잔인하게 죄 없는 수많은 푸노 마을 사람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만행을 계속 저질러 저승에 못가는 저주를 받아
아직도 17세기에 그가 살다 죽은 집에 갇혀있다.
<푸노에 있는 흉가>
'공포의 집'으로 불리는 이 저택은 수백 년간 여러 사람이 용기를 내 구입해 살아봤지만 밤마다 총독 유령이 눈을 부릅뜨고 나타나 놀래키며 쫓아버리는 행동을
반복하는 바람에 얼마 못 견디고 달아났다. 일부 주민들은 용기를 내 집에 들어갔다가 누군가 어깨를 누르는 것을 체험하고 주위를 둘러보지만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는데 그 집에서 버티고 살려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액운과 질병으로 고생하다 죽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이 집에 기거한 사람은 용기를 내 신혼여행을 총독 집으로 온 항해사 부부였는데 그들은 해가 지고 밤이 되자
총독 유령이 나타나 겁에 질린 나머지 인근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로 달려가 배를 타고 도망갔으나 총독이 호수까지 쫓아와 배를 뒤집는 비람에
익사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현재 총독 집에는 아무도 무서워 들어가지 못하며 이 때문에 이 흉가가 오늘날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악명 높은 흉가 중 한 곳이 됐다.
몬테 크리스토 저택에 출몰하는 귀신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주니에는 오늘날 호주에서 가장 귀신이 많이 출몰하는 곳으로 유명한 몬테 크리스토 저택이 있다. 1884년 윌리엄 크롤리가 건축한
빅토리아조 양식의 2층 저택에는 1910년에 병으로 사망한 크롤리의 귀신과 23년 후 집에서 사망한 그의 부인이 귀신으로 출몰하고 있는데
현 주인 레지널드 라이언은 1963년 6월 3일, 이 집을 구입해 원 상태로 복원했고 오늘날 매년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귀신을 체험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방문하는 관광명소가 됐다.
<저택은 지은 윌리엄 크롤리와 그의 부인 엘리자베스>
레지널드와 그의 가족, 그리고 방문자들이 이 집에서 직접 목격하고 체험한 귀신 출몰 사례들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집에 발산되는 기괴한 광채
레지널드에 따르면 집을 구입할때 흉가 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하는데 그가 처음 목격한 초현상은 안개낀 오후에 외출에서 돌아오다 집 안으로 부터
밝은 광채가 모든 문과 창문들 틈새로 발산되는 것을 본 것이고 당시 차를 타고 집에 가까이 접근하니 빛이 사라졌다고 한다.
하이힐 발자국 소리
날씨가 화창한 날 1층 베란다에 나가 의자에 앉아 바느질을 하던 레지널드는 누군가 2층 베란다에서 하이힐 소리를 내며 걷는 소리를 들었다.
당시 집에 아무도 없어서 놀란 그는 누구냐고 소리쳤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어 급히 2층으로 뛰어올라갔지만 아무도 없었다.
유리창에 나타난 귀신 얼굴
레지널드는 두 딸들이 밤마다 잠을 자려고 하면 2층 방 창문 밖에서 정체불명의 남성이 방안을 들여다 본다며 소리쳤다고 말했는데
딸들 말로는 창문에 나타난 뒤 얼마후 공기중으로 사라진 괴 남성이 얼굴에 짧은 구레나루 수염이 있고 작업복을 입은 젊은이고 나중에 너무 자주 나타나
딸들이 그를 무시하고 상관하지 않으며 생활했다고 한다.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몬테 크리스토 저택>
날아다니는 귀신
몬테 크리스토 저택에 귀신이 출몰하는지 모른 레지널드 부인의 사촌 존과 그의 부인이 집에 머물때 온 몸이 흰 사람이 허공에 뜬채 방 안에 나타나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닫힌 창문을 통과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목격한 뒤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몸이 없는 귀신
존과 그의 부인이 머물렀던 방에서 잠을 자려고 한 레지널드의 친구 마리오는 몸통이 없는 여인의 머리 귀신이 침대 근처에 나타난 것을 목격했다.
담력이 센 마리오는 무슨 귀신이 몸통도 없냐며 하찮게 생각했는데 그러자 귀신은 사라졌다고 한다.
집 안에서 목격된 작업복 귀신
아래층 홀에서 파티를 하던중 막내딸에게 남동생이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말한 레지널드는 딸이 크게 놀란채 돌아와 계단으로 올라가던 도중
작업복을 입은 귀신이 남동생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하며 흥분해 딸을 달래는데 진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호주 최악의 흉가로 알려진 몬테 크리스토 저택에 윌리엄 크롤리, 그리고 그의 부인과 함께 나타나는 귀신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귀신이 여러차례 목격된 몬테 크리스터 저택의 계단>
<맥파이크 저택을 지은 헨리 G. 맥파이크>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지하실과 집 안의 어두운 지점에서 출몰하는 맥파이크 흉가 귀신들중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목격된 귀신들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폴 라이칭거의 귀신
폴 라이칭거는 1936년에 맥파이크家로 부터 저택을 구입해 1945년 사망할때 까지 이 집의 여러 방을 주민들에게 임대하면서 관리했던 사람이다.
그는 1930년대 풍의 옷을 입고 나타나는데 그가 죽고나서 집을 구입한 새 주인은 귀신을 쫓기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했으나 라이칭거를 포함해 과거에 집에서 살았던 주민들의 귀신이 계속 나타나자 1950년대에 집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사라의 귀신
사라는 과거에 맥파이크 저택에 살았던 하인 귀신이다. 사라가 특이한 점은 다른 귀신들 처럼 인간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상관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과 달리
1950년대 이래로 버려진 채 방치된 저택은 너무 오래돼 언제 무너질지 몰라 전문가들의 도움 없이는 출입이 금지되고 있으나 최근 이를 새로 구입한 주인은
영국 최악의 흉가 볼리 렉토리
영국 에식스(Essex) 주에는 볼리 렉토리(Borley Rectory)라는 흉가가 있다. 1939년에 원인 모를 화재로 인해 건물은 모두 불타버렸지만 여전히 집터만은
불에 탄 그 모습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어느 누구도 그곳에 새로 집을 짓고 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연 그 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여전히 두려워하는 것일까?
<볼리 렉토리 전경>
볼리 렉토리는 1863년 옛 베네딕트회 수도원 자리에 지어졌다. 이곳은 집이 들어서기 전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곳으로 유명했다.
악령들이 물건을 집어던지고 사람을 괴롭히는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 현상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목사관으로 사용되던 볼리 렉토리에 본격적으로 초자연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첫 거주자인 헨리 불 목사가 죽고 포이스터 목사 부부가 살기 시작한 1892년부터였다. 이들 부부는 이곳에서 사는 5년 동안 2천 번이 넘게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초자연 현상을 체험했다.
특히 유령은 사후세계에 관심이 많았던 목사의 부인 매리앤에게 자주 나타났다. 공중에서 물건들이 제멋대로 날아다니는 일이 시도 때도 없이 벌어졌기 때문에
그녀는 늘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매리앤은 누군가가 벽에 쓴 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원한을 풀어달라는 내용의 글이었다.
유령은 연필을 공중에 띄워 벽에 자신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하소연하는 글을 계속 써내려갔다.
자신을 '라일(Ryle)'이라고 소개한 이 악령은 그 후로도 계속 원한을 풀어달라고 매리앤에게 졸라댔다.
하루는 그녀가 "왜 자꾸만 물건을 집어던지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유령은 "당신들이 내 뼈를 밟고 있기 때문이야"라고 대답했다.
매리앤은 남편에게 "속는 셈치고 라일이 말하는 곳을 한번 파보는 게 어때요?"라고 애원했다. 악령의 원한을 풀어주면
이 모든 이상한 현상들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포이스터 목사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악령을 물리치겠다며
아내의 애원도 무시하고 유령을 ?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포이스터 목사는 엑소시즘(exorcism)에 실패했고 유령들은 더욱 심하게 그들 부부를 괴롭혔다.
결국 목사 부부는 유령에게 시달리다 못해 이사를 가버리고 말았다.
이 집의 다음 주인은 윌리엄 그렉슨과 그의 가족들이었다. 그렉슨은 처음에 볼리 렉토리에 나오는 유령에 대한 소문을 그저 뜬소문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어느 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재떨이가 날아와 그를 맞췄다. 처음엔 누가 장난을 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일이 계속되자
유령의 존재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
<볼리 렉토리에서 찍힌 유령의 모습(左)과 확대한 사진(右)>
유령에게 시달리던 그는 어느 날 "우리 가족을 괴롭히지마!"라고 고함을 질렀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부엌에서 원인 모를 불길이 솟아올랐다.
급히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갑자기 날아오는 돌덩이들 때문에 불타고 있는 집 근처에 가까이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소방대원들 중 몇몇은 날아오는 돌에 맞아 기절하기도 했다. 결국 집은 어떻게 손쓸 새도 없이 잿더미가 되었다.
게다가 다 타버린 집 안에서 귀중품을 챙기던 그렉슨이 갑자기 뒤에서 날아온 각목에 맞아 실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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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영국의 심령학자들이 집을 조사하면서 숨겨진 사실들일 밝혀지기 시작했다. 심령학자들은 예전 매리앤이 말한 곳을 팠다.
그러자 그때까지 제멋대로 날아다니던 물건들이 하나둘씩 잠잠해지기 시작했다. 당시 발굴작업을 지휘한 헤븐스(Hevens) 박사는 그곳에서
사람의 턱뼈와 두개골을 발굴해 냈다. 하지만 나머지 몸통뼈는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도 몸과 머리가 잘린 뒤 서로 다른 곳에 매장된 듯했다.
<볼리 렉토리에서 찍힌 각종 심령사진들>
집터에서 사람의 뼈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방문객의 발길이 연일 계속되었다. 그리고 볼리 렉토리의 유령의 행패도 멈추지 않았다.
유령은 방문객들에게 돌팔매질을 하고 밤마다 흐느끼며 돌아다녔다.
지금도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면 유령이 찍히는 흉가 볼리 렉토리. <라이프>와 <타임> 같은 유명 잡지와 신문에 소개되기도 한 이곳에
여전히 유령이 나오는 것은 아직 못다푼 원한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미국 최악의 흉가 아미티빌
1974년 11월 3일 새벽 3시경, 미국 뉴욕시 외곽의 작은 동네 아미티빌에서는 일가족 6명이 숨지는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곧장 범인으로 지목이 된 사람은 경찰이 도착한 뒤 어쩔줄 모르고 주위를 배회하던 데피오 가족의 장남 로날드 데피오였다.
로날드는 곧장 경찰서로 연행이 되었고 재판에 회부된 그는 6개의 독립적인 종신형을 받고 평생을 감옥에서 살게된다.
<영화와 책등으로 소개된 최악의 흉가 아미티빌>
영화「아미티빌」의 주인공인 룻쯔가족이 이 집에 들어오게 된 것은 1975년 경매에 붙여졌던 집을 룻쯔가족의 가장 조지가 싼값에 매입하면서였다.
경매에 붙여졌던 집을 사는도중 조지는 아미티빌의 한 가정법원 판사가 "이 집은 6명의 일가족이 몰살을 당한 곳이고,
현재 이 집에는 당시 그들이 살해를 당했을때 쓰던 물건들이 그대로 있는데 자네는 정말 이 집을 사고싶나?"라고 조언 해준 판사의 마지막 경고를 묵살해버렸다.
곧바로 그 질문의 의미를 이해못한 조지는 "비싼 물건들이 있으면 내가 아미티빌시에 기증을 하겠다"는 엉뚱한 대답을 하였지만
그는 곧 판사가 경고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28일동안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숨진 데피오 가족들을 병원차에 싣는 모습>
1975년 12월 18일 처음으로 그 집에 들어오게된 조지는 자신의 집에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동네의 캐톨릭 교회 신부를 초청,
집안 곳곳에 성수를 뿌리는 '악령 퇴치 의식'을 벌인다. 오직 부인의 간절한 부탁 때문에 의식을 벌이게 되었다며 신부에게 농담을 하던
조지는 갑자기 의식을 하던 방의 불이 꺼지며, '나가!'라고 소리치던 어느 남자의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들었다.
그때 더럭 겁을 먹은 조지와 가족들은 모두 그 소리를 환청으로 간주하고 태연한 척 하였다.
새 집에 이주한 첫날밤 조지는 약 1년전 데피오씨의 살인사건이 시작이 되었다는 새벽 3시 15분,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불편함때문에
잠에서 깬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공포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후, 아무런 이유없이 더 이상 직장에 나가지 않고
매일같이 집의 거실에 앉아있는 조지는 어느날 자신의 어린 딸이 유리컵을 깨뜨리자 갑자기 신경질을 내면서 나무수저로 아이를 마구 때렸다.
조지의 부인 캐씨는 밤마다 자신의 옆에 무엇인가 서서 지켜보는 이상한 느낌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그녀는 자꾸 자물쇠들이 저절로 열리는 이상하고
괴이한 광경을 목격하였다.
매일 새벽 3시 15분, 잠에서 깬 조지는 어느날 목이 말라 1층으로 걸어내려가다 자신의 거실벽에 걸려있던 십자가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인간같이 보이지 않은 누군가가 밖에서 문을 열려고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첫날 조지네 집에 초청이 되어 악령을 퇴치시키는 의식을 했던 신부는
독감에 걸려 고생을 하다 조지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소리를 들었던 방에는 절대로 들어가지말라"는 경고를 했다.
조지는 이상하게도 이사온 날부터 한번도 씻지 않고 수염도 깎지 않았으며 어느날 그는 자식들이 이상한 자세로 엎드려서 자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들이 20여일간 보고 느꼈다는 악령의 존재설은 다음과 같다.
<잘못된 선택으로 흉가에 살게된 조지씨와 그의 아내 캐씨>
1975년 12월 25일, 전기불을 안키고 둥근달을 보고있던 조지는 갑자기 자신의 딸 미씨의 뒤에 나타난 돼지같은 형체의 괴물을 발견한다.
조지가 비명을 지르자 그 물체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딸 미씨는 아버지에게 "걔는 내 친구"라는 괴이한 답변을 했다.
1975년 12월 26일, 조지는 갑작스런 복통때문에 고생을 하고 그의 아내는 계속하여 부엌에서 이상한 향수냄새를 맡는다.
조지의 아내 캐씨는 크리스마스때문에 가지고왔던 돌로된 사자상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저녁밥을 먹고 거실로가던 조지씨는 사자상에 걸려 넘어진 뒤
다리에 사자에 물린 자국같은 상처를 입는다.
1976년 1월 1일, 새벽 1시가 다 되어 잠자리에들던 캐씨는 갑자기 자신의 방 창문 밖에 빨간 눈알 두개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옆에서 자던 조지씨는 부인의 비명을 듣고 창문을 열은 뒤 창문밖에 찍혀있던 이상한 형상의 발자국들을 발견한다.
<조지씨의 눈앞에서 살아 움직였다는 사자상>
1976년 1월 4일부터 조지는 새벽마다 1층에서 들려오던 이상한 북소리와 군인들이 걷는 소리를 듣고 직접 확인을 하러 밑층에 내려가지만 아무 것도 찾지못한다.
그날부터 이상하게도 조지가 2층에 올라올때마다 캐씨의 침대는 약 50cm 정도 하늘에 떠있다 내려왔고
조지는 성당 신부들 에게 악령을 퇴치시키는 도움을 요청한다.
1월 8일, 조지의 매제는 "귀신을 직접 보고싶다"며 조지네 집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고 그는 그날 밤 3시 15분 계속하여 비명을 질러 모든 가족들을 다 깨운다.
무슨 일이냐며 물어본 조지는 어느 아이가 그를 깨운뒤 "미씨하고 조디(돼지괴물체의 이름)를 어디서 찾을 수 있냐"고 물어봤다는 말을 했고,
그 말을 들은 조지는 어떻게 자신의 매제가 자신들만 알고있던 괴물체의 이름을 알고 있는지 의아했다.
1월 13일 밤, 조지씨는 갑자기 캐씨가 알 수 없는 언어로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이 집에서 나가자"며 가족을 데리고 집에서 도망을 치려다
자동차를 비롯한 집안의 모든 전기가 다 나가고, 가구들이 혼자 움직이는 것을 목격한다. 그날밤,
조지씨의 아이들은 모두 "방안에 괴물이 들어와 우리를 잡아먹으려한다"며 비명을 질렀고 뜬눈으로 밤을 샌 조지의 가족들은 황급히 짐을 꾸리기 시작한다.
1월 14일 새벽, 잠이 들었던 아이들이 갑자기 깨어나 다시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듣게 된 조지는 아이들의 방 문을 열자마자 뿔난 무섭게 생긴
악마형상의 물체와 마주쳤다. 조지의 가족은 '더 이상 못견디겠다'며 잠옷바람으로 그 집에서 도망을 치기 시작했고 다시는 그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영화에서 재현한 뿔달린 악령의 모습>
과연 조지의 가족을 괴롭혔던 그 악령의 정체는 무엇일까? 혹시 현재 감옥에서 살인혐의로 종신형을 살고 있는
로날드 데피오도 그 집의 악령에 홀려 살인을 저지르게된 것은 아닐까? 이 집은 현재까지 뉴욕의 롱아일랜드지방에 흉칙한 모습의 흉가로 남아있다.
영화「세인트 프란시스빌 실험」흉가에 대한 이야기
심령학자, 퇴마사, 영화제작자, 그리고 역사를 전공하는 대학생, 이렇게 4명이 미국의 뉴올린스주에서 가장 무서운 흉가에서 하룻밤을 지낸다는 내용의 영화
「세인트 프란시스빌 실험」은 적은 자본으로 크게 성공한 영화「블레어 윗치」와 거의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 영화는
미국에서 유독 뉴올린스주에서만 인기를 모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영화에 등장하는 흉가가 실제로 뉴올린스주에 건재하고 있는 오래된 흉가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화「세인트 프란시스빌 실험」에서 등장한 흉가에는 다음과 같은 살인마의 전설이 있다고 전해진다.
1831년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의 뉴올린스로 이주한 델파인 라라우리는 1140 로얄 스트릿에 첫번째 집을 짓고 그곳에 이사를 가게 된다.
이사를 한 뒤 루이지아나에 있는 흑인 노예시장에서 여러명의 노예들을 구입한 라라우리의 가족은 약 2년 뒤 어린 흑인 소녀 한명이 델파인에게 쫓기다
집의 2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마을사람들의 눈총을 받게 되었다.
죽은 흑인 아이를 집 앞마당 우물 옆에 파묻은 델파인은 흑인 소녀가 죽는 모습을 지켜본 마을사람들이 사람들을 소집하여 문제의 집을 탐방했다가
노예들이 모두 지붕밑 다락방에 감금된채 심한 구타를 당해 혼수상태였던 것을 발견하자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1833년 마을의 판사는 델파인에게 벌을 주지 않는 댓가로 그녀에게 감금되어 있던 노예들을 구출해서 노예시장에 되팔게 되었고,
이에 반발한 델파인은 자신의 친척들을 동원하여 노예들을 모두 사들인 뒤 빼앗겼던 노예들을 다시 집으로 데리고 온다.
1834년 델파인의 집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하여 불을 끄러 현장에 도착한 소방수들은 불길이 미쳐 번지지 않은 지붕의 다락방에서 피가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다락방 문을 열어봤다고 하며 다락방에는 온몸이 토막나 죽은 노예들의 몸조각과 가축용 쇠철창안에서 상처투성이로 죽어가던 노예들을 14명이 넘게 구출하게 된다.
당시 현장에서 크게 분노한 소방수들과 마을사람들은 모두 델파인을 찾아 다녔지만,
델파인은 그 집에서 탈출한 뒤 이 영화에 나온 세인트 프란시스 빌의 두번째 집으로 이주를 하였다.
1837년 약 3년간 버려졌던 첫번째 집은 보수공사가 끝낸뒤 경매에 넘어가 새 이주자들을 받게 되었다.
그때부터 집안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신 사건들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고 하고,
밤마다 지붕 밑 다락에서는 분명히 비어있는 방에서 남자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쇠사슬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 이주자들을 공포에 사로잡히게 하였다.
집밖으로 나가 다락의 창문을 본 집주인들은 아무런 조명이 없는 다락에서 불빛이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였고 그들은 끝내 공포에 질려 이사를 가게 되었다.
1834년 이 후 델파인은 세인트 프란시스빌의 두번째 집에서 흑인들을 또 다시 살해하기 시작하였고,
무려 6년간 수십여명의 흑인들을 추가로 살해한 델파인은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죽고 그때서부터 문제의 저택은 버려지게 된다.
델파인의 첫번째 집인 로얄 스트릿 저택은 남북전쟁이 끝난뒤 학교로 개축하여 사용되지만 백인들과 흑인들이 함께 다니던 학교는
곧 흑인들만 다니는 학교로 전환된 뒤 폐쇄가 된다.
그후 1882년 마을의 음악학교로 고쳐진 로얄 스트릿집은 밤마다 악기들이 혼자 연주하는 소리가 들려서 철거가 되었다고 한다.
그후 7년뒤 새로 이주한 비그네씨는 집에서 3년간 아무런 탈없이 잘 살다가 어느날 지붕밑 다락방에서 가족들에게 변사체로 발견된다.
1920년까지 비그네씨 뒤로 버려졌던 집에서는 계속하여 귀신들이 목격되었고 매번 사람들이 목격한 귀신은 자신의 잘린 머리를 들고 다니는 어느 노예의 귀신이었다고 한다. 1932년 다시 한 번 경매로 넘어간 로얄 스트릿 저택은 동네의 술집 주인과 가구 판매업자가 함께 매입을 하였다고 한다.
가구 판매업자는 매일 밤 누군가가 자신의 가구들을 부숴놓고 가구들에 악취가 나는 물을 뿌린것을 발견하고 날을 잡아 밤새도록 보초를 서다
"무언가 크게 놀랄 것을 보고야 말았다"는 증언을 한 뒤 가구점을 영구히 닫고 만다.
1969년 이후 집에 새 주인이 들어온 문제의 흉가는 오늘날 많은 가정이 함께 모여살 수 있는 연립식아파트로 개조되었고 지난 31년간
로얄 스트릿의 흉가에는 아무도 지붕밑 다락방에 들어갈 엄두를못내었다고 한다.
「세인트 프란시스빌 실험」영화의 제작자들은 원래 영화의 이름을 <델파인 라라우리의 로얄 스트릿 흉가>란 제목으로
델파인의 첫번째 흉가 지붕밑 다락방에서 4명의 탐방가들이 하룻밤을 자는것을 촬영하려고 했으나
이는 흉가의 전설을 알게된 영화의 촬영진들과 배우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하여 몇일만에 수포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에 의해 귀신이 많이 목격되지 않는 세인트 프란시스빌(델파인의 두번째 집)에 들어가 영화를 촬영한 그들은
당시 자본이 많이 준비되어 있지않던 관계로 성공적인 영화를 만들 수가 없었다고 한다.
10여년 전 로얄 스트릿의 집주위를 탐사한 뉴올린스 대학의 탐사팀은 집 주위에서 무려 20여명이 넘는 사람들의 유골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도합 50여명이 넘는 노예들을 연쇄 살인한 것으로밝혀진 델파인은 무슨 이유에 의해 불쌍한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갔던 것일까?
<세인트 프린시스빌>
흉가의 14가지 특성
1988년 영국의 심령학 협회의 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14가지의 특성이 있는 집은 흉가일 확률이 높다는 발표를 하여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들이 발표한 14가지의 특성들은 다음과 같다.
1. 알 수 없는 소리
집안에 있을때 정체를 알수없는 소리가 다른방, 또는 자신이 있는 방에서 들릴때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이 물건을 움직이려할 때 발생되는 소리라고 한다.
2. 혼자 닫히는 문
여느 때와 다름없이 창문을 열고 바람을 쐬고 있을때 갑자기 자신의 뒤에 있는 문이 큰 소리를 내며 닫히면 이는 귀신의 존재가 자신이
소리를 듣는 사람의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3. 혼자 움직인 집안의 물건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집안의 가구나 접시들의 위치가 움직여져 있으면, 이는 귀신의 장난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1986년 영국의 런던에서는 78세의 노인만 사는 집에 4개의 세트로 되어있는 소파들이 담을 쌓아 노인의 방문을 막는 바람에 그가 방안에서
굶어죽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4. 혼자 공중에 뜨는 물건들
사람들을 위협하기 시작하는 무서운 현상이라고 한다. 일명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로 불리우는 귀신들의 인간에 대한
공격 태세는 물건들을 맞는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상처를 입는 사태가 발생을 한다고 한다.
5. 전기와 관련된 문제
전구 등이 자꾸 스스로 나가고, 전자기기가 아무런 이유없이 자꾸만 고장나거나, TV의 소리가 혼자서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
이는 귀신이 일으킨 장난일 확률이 크다고 한다.
6. 동물들의 이상한 태도
집안에 있는 애견이나 고양이, 또는 새등의 애완동물들이 갑자기 무엇에게 놀라 방안을 뛰쳐 나가거나,
눈에 안보이는 어떤것에 공격자세를 취한다면, 이는 애완동물이 집안에 상주하는 귀신을 보고 놀라 반응하는 행동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7. 건전지와 관련된 문제
집안에서 쓰는 면도기, 워크맨, 그리고 다른 전자기기의 건전지가 너무 빨리 닳아 없어지는 현상이 생기면
이는 심령현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8. 무엇인지는 알 수 있지만 들릴 수가 없는 소리
만약 집안에서 자신이 무슨 소리인지는 알 수 있지만 소리가 일어날수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나면 이는 귀신의 장난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아무도 없는집에 누군가가 마루를 걷는 소리가 들린다든지, 아님 설겆이를 하는 소리가 들리는 상황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한다.
9. 무엇인가가 자신을 노려 본다든지 만진다는 느낌
방 안에서 혼자있을 때 꼭 누군가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나,
머릿칼 등이 혼자서 움직이고 자신을 제외한 누군가가 방안에 있다는 느낌이 들면 이는 귀신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10. 무언가가 눈에 잠깐 보일 때
어두운 방안이나 복도에서 순간적으로 무엇인가 눈에 보였다가 사라지면 이는 귀신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목격하는 귀신의 존재는 이러한 사항에 의해 목격되어왔고, 오랫동안 상주 하였거나 억울함이 극치에 달하는
귀신들은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시간이 무척 길다고 한다.
11. 집안에서 이유없이 뜨겁거나 차가운 장소
집안의 어느 한 부분이 이유없이 뜨겁거나 차갑고 항상 이 장소가 집안 곳곳을 움직인다고 하면 이는 귀신의 장난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12. 알 수 없는 냄새
집안에 있을 때 정체를 알수없는 냄새(고기를 굽는 냄새 또는 악취 등)가 나면 이는 귀신이 자신이 억울하게 죽었을 때의 상황을
재연하기 위해 사람의 후각에 착각을 일으켰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13. 알 수 없는 멍이나 긁힌 자국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자신의 몸에 알 수 없는 멍자국이나 긁힌 자국이 있으면 이는 귀신이 자신의 몸에 직접 해를 입힌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14. 투명한 사람이 갑자기 자신 앞에 나타날 때
집안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투명한 사람의 모습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는 상황을 뜻한다.
영국의 심령학자들은 위의 레벨을 G-X라고 명명하여 흉가를 방문하였을 때 귀신의 레벨을 위의 도표를 보고 측정한다고 한다.
제일 처음에 소개한 영국 최악의 흉가인 볼리 렉토리는 레벨이 G-14로 위의 모든 사항들이 한꺼번에 나타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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