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쯤이야 하고 무심코 휴일에 산을 오르다 가장 먼저 놀라게 되는 것은 마치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 몰려온 듯한 인파 때문이고,
두 번째는 그들 모두 완벽해 보이는 등산복과 장비를 갖추었다는 것이다.
그냥 무시해버릴지 모르지만 모든 등산은 생명과 관련이 있으며, 제대로 된 등산 장비는 등산을 70%는 수월하게 만든다.
‘왜?’라는 당신의 의문에 대한 과학적인 해답.
체온을 유지하는 등산 장비. 기온이 내려가면 장갑이나 보온옷보다 먼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단, 머리를 필요 이상으로 따뜻하게 하면 컨디션이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 핑크&그레이 등산 모자는 노스페이스 5만원대.
티셔츠 + 보온옷
가을철에는 산을 오르면서 땀을 흘리다가도 멈추어 휴식을 취하는 즉시 추위를 느끼게 된다.
땀 흡수와 배출이 효과적인 속옷과 통기성과 보온 효과가 높은 보온옷을 입어야 한다. 체크 셔츠는 노스페이스 7만원대.
윈드 브레이커
악천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덧옷.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추위와 비바람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하는데,
특히 윈드브레이커는 춥지 않더라도 항상 휴대해야 한다. 윈드브레이커는 NEPA 가격미정.
바지
비를 맞고 조난당한 후 면바지를 입고 등산을 한 사람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고, 등산 바지를 입은 사람은 조난 후에도 살아남은 사건이 있었다.
그 정도로 등산복을 제대로 갖추어 입는 것은 중요하다. 바지는 살에 닿는 속옷인 동시에 외부의 이물질을 차단하는 겉옷이므로 땀을 흡수하고 배출하면서
가벼운 보온 기능을 할 수 있는 소재여야 한다. 절대 청바지나 면바지는 안 되는 이유다. 박음질 자리가 방수가 되면 더욱 편리하다.
특히 신축성이 좋은 소재의 등산 팬츠는 체력 소모를 줄여준다. 등산 팬츠는 컬럼비아 12만원대.
배낭
3대 등산 장비로 꼽히는 등산용 배낭. 당일 산행에는 30ℓ정도 크기의 배낭이 적합하다.
똑같은 무게를 짊어져도 등산용 배낭은 일반 배낭에 비해 훨씬 가볍게 느껴진다. 등산 배낭은 라푸마 10만원대.
등산화 + 등산 양말
등산화는 계절에 따라, 등산 스타일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가을에는 눈과 비를 막아주고 보온 효과가 높은 고어텍스 소재가 좋다.
땀을 흡수, 배출하는 등산 양말은 종아리 길이의 두툼한 것을 선택하라.
양말의 박음질 자리가 등산 도중에 발을 쓸리게 할 수 있으니 박음질 부위도 확인하라. 등산양말 라푸마 3만원대. 등산화 K2 16만9000원.
TIP
등산 장비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 등산복 안에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입어도 된다.
No 면 소재는 일단 젖으면 보온력을 상실하고, 쉽게 마르지 않기 때문에 등산에 적당하지 않다.
● 고어텍스 소재의 속옷을 입으면 일반 면 티셔츠를 덧입어도 된다.
No 속옷 위에 통기성이 좋지 않은 면 티셔츠를 입으면 속옷과 면 티셔츠 사이에 땀이 고이고,
땀이 오랫동안 고여 있으면 고어텍스가 땀 배출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체온이 떨어진다.
● 다운 점퍼를 입은 날에는 윈드브레이커가 필요하지 않다.
No 다운 점퍼는 방한용 점퍼로 방수 효과가 없기 때문에 비에 젖게 되면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잃는다.
윈드브레이커를 덧입어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
● 초보자일수록 목이 긴 등산화를 신어 발목을 보호해야 한다.
No 초보자에게 목이 긴 등산화는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목이 긴 등산화는 눈 같은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당일 산행에는 목이 짧고 가벼운 경등산화가 더 좋다.
등산을 도와주는 플러스 등산 장비
물통 물은 등산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비상식량이다. 여름에는 냉기를, 겨울에는 온기를 보존시키는 팩이 있는 것이 좋다. NEPA 5000원대.
등산 스틱 장거리 산행뿐 아니라 짧은 산행에도 있으면 편리하다. 몸의 무게를 분산시킨다. 컬럼비아 10만원대.
마운틴 러닝
Mountain RUNNING
Fell running
마운틴 러닝의 A to Z
Mountain RUNNING
Fell running
justinKIM
전도연과 이효리의 공통점을 찾으라면? 최근 스타들 사이에서 탄력있는 몸매와 건강유지비결로 떠오른 마운틴 러닝이 바로 그것이다.
걸어 올라가기도 벅찬 산에서 달리기라니, 지레 겁부터 먹을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마운틴 러닝의 A to Z를 샅샅히 파헤쳤다.
헬스 기구위에서 벽을 마주한채 한없이 달리고 있는 것이 지루하다거나 그에 투자하는 시간적, 경제적 비용이 아까운 사람들에게 권장할 만한 최고의 운동이자
웰빙 취미가 여기 있다. 일주일에 한 두 번 일지라도 정기적으로 꾸준히 지속하면 여느 헬스기구보다 확실한 웨이트트레이닝 효과를 선사하고,
산길을 내딛는 스텝 하나하나가 빚어내는 섬세하고 탄탄한 근육이 당신의 보디라인을 탄력있게 만들어 줄 마운틴 러닝. 물론,
마운틴 러닝이라고 해서 평지도 아닌 경사진 산길을 무턱대고 뛰라는 말이 아니다.
장소가 산이니 만큼 산행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마운틴 러닝’이라는 하나의 새로운 운동법을 실행해야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
마운틴 러닝을 할 때 소모되는 칼로리량은 체중 55kg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간당 평균 650kcal 정도로 일반적인 등산에 비해 2.5배 정도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게다가 마운틴 러닝의 경우 총 에너지 소비량 중 체지방에서 소모하는 비율이 60% 정도이기 때문에 55kg의 여성이 2시간동안 마운틴 러닝을 했을 경우
총 지방열량소모량은 780kcal가 되어 이를 지방량으로 환산하면 약 700g의 지방을 한 번의 마운틴 러닝으로 뺄 수가 있다.
이처럼 탁월한 운동효과를 지닌 마운틴 러닝을 그 시작부터 끝까지 제대로 습득한다면, 올 가을 당신도 몸짱의 대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마운틴 러닝
Mountain RUNNING
Fell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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