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것^^

의사는 어떤 약을 안 먹어요?

보고 느끼고 2008. 11. 29. 15:53

약을 과신하는 당신을 위한 질문
의사는 어떤 약을 안 먹어요?
의사들도 피해가는 약을 뭣하러 거들떠보겠는가. 이제는 당당히 거부하라. 여기 그들의 신상을 샅샅이 까발렸다. 이제는 약 살 때 포장부터 살펴보라.

 

작은 글씨가 빽빽하게 들어찬 3,480쪽의 <의사 참고서Physician’s Desk Reference, PDR>는 전문의들이 들여다봐도 한 페이지 넘기기가 어려울 만큼 결코 쉬운 책이 아니다. 이 책에는 4천 종 이상의 처방전과 약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는 엄청나게 큰 수면제나 다름없는 셈이다.

대다수의 의사들은 이 책을 참고로 더 나은 처방전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다른 말로 해서, 환자들의 의학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처방전을 새로 개발할 필요 없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참고해 조합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부 의사들 중에는 이 책을 책장의 한 켠을 차지하는 장식용으로만 이용하거나, 책에서 말하는 연구 결과들의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의사들도 있다. 그러나 가장 최악의 경우는 당신의 질병 치료에 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심한 약을 입 속에 털어 넣게 될 때다.

물론 대다수의 의사들은 조제된 약과 만들어진 일반 판매약의 위험성 또는 ‘효과 없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의사들에게 “의사들은 어떤 약을 먹지 않나요?” 라고 질문해보기로 했다. 그들이 대답한 리스트는 당신에게는 다른 의사의 소견인 만큼, 만일 당신이 그 리스트에 속해 있는 약을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당신의 주치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면 아마도 당신의 주치의가 모든 약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커다랗고 빨간 를 다시 꺼내서 펼쳐볼 것이다.

어드바이어, 천식을 더 나쁘게
이것은 천식 약이지만, 천식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어드바이어ADVAIR는 장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베타 애고니스트Long-Acting Beta-Agonist, LABA’인 살메테롤을 함유하고 있다. 2006년 미국 <내과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LABA 약물을 정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천식 발작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드바이어의 주성분인 살메테롤은 국내에서는 세레벤트 흡입제, 세레타이드 디스커스, 세레타이드 에보할러 등의 상품명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살메테롤의 단독성분인 세레벤트의 경우는 현재 거의 처방하지 않고요. 세레타이드 디스커스나 에보할러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살메테롤의 복합제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단독 사용으로 호전이 없는 환자에게만 의사의 임상적 판단 하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가정의학과의 정유석 교수의 말이다.

그러나 살메테롤의 위험성이 상쇄되는지 여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그러므로 살메테롤은 다른 LABA 약물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만큼 그 위험성 또한 크다. 연구원들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발생하는 천식 관련 사망 중 5천 건 정도가 살메테롤에 의한 사망이라고 한다. 그래서 2006년에는 살메테롤의 부정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어드바이어에 ‘블랙박스’ 경고문을 부착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것은 FDA는 가장 수위가 높은 경고이다.

당신의 처방전 “당신이 그동안 어떤 이야기를 들었든 어드바이어에 함유된 LABA 약물만이 천식 치료의 전부가 아닙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약학 대학교 임상 조교수 필립 로저스 박사의 말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증 천식 환자라면, 플로벤트Flovent와 같은 흡입식 코르티코스테로이드(부신 피질 호르몬 및 그와 유사한 화학 물질의 총칭)만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것으로도 부족하고 여전히 숨이 차다면, 루코트리엔 조절 물질을 흡입식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짝지어 함께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도 있다. 이런 식의 결합은 염증을 유발하지 않을 뿐더러,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LABA를 함께 조치했을 때와 동일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스코틀랜드 연구진들에 의해서 이미 밝혀졌다.

아반디아, 당뇨병 잡으려다 심장 발작
당뇨병은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조절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기존의 당뇨 치료제들에 더하여 로지글리타존이라는 새로운 당뇨치료제가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 이 약이 심장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지난해 9월 <미국 의학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JAM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로지글리타존을 최소한 1년 이상 복용한 사람들은 심부전증이나 심장 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기타 다른 종류의 당뇨병 치료제나 플라시보를 복용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각각 109%와 42%씩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반디아AVANDIA를 복용하면 위험한 액체 침전물을 발생시키거나 동맥을 막히게 만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서가 여럿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유해한 결과의 주범이 아반디아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황이다. 이유는 유사한 대규모 연구 논문들의 결과들이 서로 섞여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FDA는 아반디아를 만든 제약사인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에 해당 약품 사용자들이 심장병을 일으킬 위험을 평가하는 연구를 요청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이 연구는 올해 말이 되어서야 시작될 거라는 점이다.

당신의 처방전 약효와 안전성이 증명된 약품만을 복용하라. “아반디아는 발매 후 정말 잘나가던 당뇨치료제였죠. 그러나 지금은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퇴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새로운 약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부작용이 충분히 검증된 오래된 약이 더 안전하다는 평범한 진리가 다시 확인된 셈이죠.” 정유석 교수의 말이다. “저는 아반디아보다 메트포르민을 선호합니다. 개발된 지도 오래됐고, 가격도 저렴하며, 무엇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약품이기 때문이죠.” <미국 의학 저널>에 실린 논문의 저자인 소날 싱 박사의 말이다. 싱 박사의 조언에 따르면, 자신의 주치의에게 스타틴Statins이나 비타민B 니코틴산과 같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품에 대해 상담해보라고 한다. 매일 1,000mg의 니코틴산을 복용할 경우, 건강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24% 증가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건강에 좋지 않은 LDL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도 낮출 수 있다.

셀레브렉스, 통증 못잡는 소염제
한때 기존의 진통소염제에 비하여 위장 장애가 적다는 이유로 ‘슈퍼 아스피린’이라는 닉네임까지 붙었던 셀레브렉스CELEBREX. 지금은 통증 완화보다 부작용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심지어 뇌졸중, 신장 기능 이상 및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위장 출혈 역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2005년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셀레브렉스가 가장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것은 당신의 심장이라고 한다.

셀레브렉스 200ml를 하루 두 번씩 복용하는 사람들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레브렉스 400ml를 하루 두 번씩 복용하는 사람들은 플라시보를 복용하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무려 세 배나 높았다. 하지만 유사한 부작용을 보이는 벡스트라Bextra와 바이오엑스Vioxx가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이유로 의약품 시장에서 이미 퇴출당했는데도 불구하고, COX-2 억제제인 셀레브렉스는 여전히 시중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럴 때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경고가 필요할까? 2004년 FDA에서는 이미 의사들에게 셀레브렉스를 대체할 약품 처방을 권했다.

당신의 처방전 그렇다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들의 흔한 위장관계 부작용 때문에 셀레브렉스를 복용했던 당신이 다시 이전 약으로 돌아가야 할 것인가? 결국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더 안전한 대체 요법으로 침술이나 물리치료 등을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독일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만성 요통을 앓는 사람들에게 일주일에 두 번씩 침술을 실시한 결과, 약물과 물리 치료 및 운동 등으로 구성한 전형적인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치료 효과가 두 배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 대학교의 마취과 전문의 간동주 박사의 말에 따르면 전략적인 침술이 중앙 신경계의 통로를 자극시켜 엔도르핀과 엔케팔린을 포함한 신체의 통증 완화 물질의 분비를 유발시킨다고 한다.

케텍, 기도 망치는 폐렴 치료제
폐와 공동空洞에 기생하는 대부분의 박테리아는 케텍Ketek의 약효에 당해낼 재간이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당신의 건강도 케텍에 의해 손상된다는 것이다. 기도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 처방됐던 이 항생 물질은 유사한 기타 다른 항생 물질과 비교했을 때 간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이 더 높다. “케텍은 심장과 간 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함께 복용한 다른 약들의 효능까지 떨어뜨리죠. 그러나 불행히도 케텍은 여전히 유통 중입니다. 많은 의사들이 그 부작용과 위험성에 대해서 잘 인식하고 있지만 일부 의사들이 아직도 아무런 주의 없이 케텍을 처방하고 있죠.” 로저 박사의 말이다. 2007년 2월, FDA는 폐렴 치료에 대한 케텍의 사용을 제한했다.

당신의 처방전 지금이 1950년대도 아니고 어떻게 폐렴에 걸릴 수 있겠는가? 그러나 <미국 질병 관리 및 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남성의 주요 사망 원인 10가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독감에 동반하는 폐의 심각한 감염이 7위에 올랐다. 그러므로 매년 잊지 말고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함으로써, 케텍을 처방 받는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라. “국내에서는 원 성분이 테리트로마이신telithromycin인 ‘케텍 정’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의사에게 받은 처방전에 케텍이 들어 있다면, 어그멘틴Augmentin, 지트로맥스Zithromax 등의 안전한 항생제로 처방해줄 것을 요청하세요.” 정유석 교수의 말이다. 만일 당신이 폐렴에 걸렸으나 케텍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감염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40%나 감소할 것이다.

프릴로섹과 넥시움의 위험한 상관관계
가슴 쓰림 증상은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심장 발작은 치명적이다. FDA가 심장 관련 질환과 위산 역류 치료제인 프릴로섹PRILOSEC(성분명, 오메프라졸) 및 넥시움NEXIUM(상품명, 에스모프라졸) 사이의 미심쩍은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2007년 12월 FDA는 심장 질환과 이들 치료제 사이에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과학적인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이것과 관련된 다른 원인들이 드러났다.

프릴로섹과 넥시움은 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로서 위산의 생성을 멈추게 하는 데 놀랄 만큼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산酸의 분비가 부족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약해져 폐렴에 걸릴 위험성이 커진다. 또한 뼈의 손실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뼈를 구성하는 칼슘이 소화되는 동안 산성이 적은 환경에서는 효과적인 흡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프릴로섹과 넥시움을 장기간 복용한 환자들에게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 위험도는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할수록 더 높아지죠.” 로저스 박사의 말이다.

당신의 처방전 “국내에서 프릴로섹은 오엠피 정, 로섹 캡슐, 라메졸 캡슐 등의 상품명으로 출시됐고 넥시움은 에소메졸 등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현재 위식도역류, 위십이지장궤양 등 위장관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약들로 국내 의사들이 보편적으로 처방하는 약이죠.” 정유석 교수의 말이다. 그러나 이약을 복용해도 가슴이 타는 느낌이 들면, 우선 잔탁Zantac 150 또는 펩시드Pepcid AC로 급한 불부터 꺼라. 처방 없이 약국에서 판매되는 두 가지의 OTC 제품들은 위산을 생산하는 위 세포들을 히스타민이 자극하지 못하도록 하여 속 쓰림을 가라앉힌다. 하지만 어떤 약품이 되었든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내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속 쓰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체중을 줄이세요.”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건강관리 책임자이자 <내 몸 사용설명서YOU: The Owner s Manual>의 공동 저자인 마이클 로이젠 박사의 말이다.

바이신 오리지날, 안약의 순간 효과
전혀 무해해 보이는 안약이 당신의 눈을 어떻게 해칠 수 있을까? “바이신을 눈에 주입하면 잠깐이나마 충혈된 붉은기를 제거할 수 있지만, 이는 안구의 혈관을 순간적으로 축소시킨 결과입니다. 마치 아프린(코막힘에 사용되는 스프레이 제제)이 콧속의 혈관을 축소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죠.” <미국 안과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의 대변인 토머스 스타인만 박사의 설명이다. 활성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졸린을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에도 혈관의 팽창과 수축 사이클을 반복시킴으로써 더 심한 충혈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당신의 처방전 부작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바이신VISINE ORIGINAL을 치료제로 사용하고 싶다면,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넣거나 3~4일 이상 장기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안구 충혈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내고 그것을 치료하는 게 훨씬 낫다. 사실 눈빛이 초롱초롱해진다는 점안액들의 위험성에 대하여 국내 안과 의사들은 오래전부터 경고해왔다. 정유석 교수는 “눈의 피로로 충혈된 안구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위해 점안액보다는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인공 눈물 성분의 점안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문제는 이런 약들이 위험성에 대한 별다른 경고 없이 약국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된다는 데 있다. 한편,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안구가 가렵고 충혈된 것이라면, 국내에서는 케토티펜디 점안액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있는 OTC 항알레르기성 점안액 자디터Zaditor를 추천한다. 자디터는 항히스타민제를 함유하고 있어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고 혈관 수축 신경약제가 아니기 때문에 충혈이 재발하지도 않는다.

슈도에페드린, 코뿐 아니라 혈관계까지
슈도에페드린SEUDOEPHEDRINE은 대표적인 콧물감기약인 액티피드 정의 주성분으로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액티피드 정을 복용하고 있다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슈도에페드린은 코와 공동에 분포한 혈관들만 수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혈관계 전반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혈압과 심장 박동 속도를 상승시킨다. 슈도에페드린은 심장 발작 및 뇌졸중과 깊은 연관성을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슈도에페드린은 경미한 상태의 전립선 및 녹내장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로저스 박사의 말이다.

당신의 처방전 다른 종류의 경구용 코 점막 충혈 완화제들은 페닐에프린 성분을 함유할 수 있는데, 이것의 안전성은 슈도에페드린과 비슷하다. 2007년도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페닐에프린의 효과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한다. 앞으로는 모든 종류의 약품 사용을 줄이고 식염수를 공동에 흘려보내 콧속을 청소해주는 코 씻기 전용 도구인 네티팟Neti Pot을 이용해 코를 깨끗하게 청소하라.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연구진들에 따르면, 네티팟을 사용한 사람들의 57%는 코막힘과 두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물론, 콧속을 씻어내는 느낌이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한번 시도해보라. “저는 매일 아침 물로 콧속을 헹궈냅니다.” 로이젠 박사의 말이다. 제품은 웹사이트 www.sinucleanse.com에서 구할 수 있다.


패스트푸드 스타일 약국의 위험성
약은 약국으로, 맨즈헬스는 서점으로!

처방전의 실수는 의사에서 시작해 의사에서 끝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약품을 조제할 때 발생하는 사소한 실수로 환자의 건강을 망칠 수 있다. 특히 자동차로 약을 편하게 살 수 있는 약국에서는 그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미국 전역의 도매 약국과 체인 약국, 개인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 스타일로 자동차를 몰고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의 처방전을 조제할 경우 잘못된 약을 주거나 복용량을 잘못 분배하는 실수가 일반 약국에 비해 훨씬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논문의 주요 저자인 세릴 세인바크 박사는 이런 결과의 원인을 주변의 정신 분산 요소 때문이라고 말한다. “약사가 약품의 상호 작용과 정확성을 확인하는 데는 일련의 숙련된 단계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쉽게 혼란을 일으키죠.” 당신이 방문한 약국이 마치 맥도날드 같다면 자리를 뜨기 전 처방전대로 제대로 조제됐는지 재차 확인하라. 그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