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기술정보

노로 바이러스(Norovirus)란?

보고 느끼고 2009. 2. 9. 20:47

겨울철 급성위장관염의 주범!!
식중독균인 노로 바이러스를 아세요?
출 처 : 그린넷
1. 노로 바이러스(Norovirus)

 

| 노로 바이러스(Norovirus)란?

 

지난 1968년 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환자의 설사변에서 처음 발견된 급성위장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노로 바이러스는 크기가 매우 작고 구형의 형태를 띄고 있어 소형구형 바이러스(Small Round-Structured Virus, SRSV) 또는 유사 노워크 바이러스(Norovirus)로 명칭이 통일됐다. 노로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급성위장관염을 일으키는 식중독 원인체이다.

 

|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의 증상은?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 또는 물을 섭취하여 발생하는데 복통, 구토, 설사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나, 어린이와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위험하다. 겨울철에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추세다.

 

|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의 일반증상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까요?

 

발병시기 : 겨울철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 하는 추세임
잠 복 기 : 24~48시간
주요증상 : 설사, 복통, 구토, 두통, 발열, 근육통 등
발 병 율 : 감염자의 40~70% 발병
지속시간 : 발병 후 1~3일 이내 자연치유

 

| 노로 바이러스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노로 바이러스는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 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경우에 감염된다. 또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리종사자에 의해서 감염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식품조리과정에 참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노로 바이러스 환자의 건조된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 등)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 감염되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다.

 

|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의 주요 원인식품은?

 

노로 바이러스 양성환자의 분변으로 오염된 물로 씻은 채소류, 과일류, 오염된 패류, 물 등이 주요 원인식품이다.

 

|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의 발생현황은 어떻습니까?

 

국내에서는 1999년 노로 바이러스가 집단식중독의 주요 원인체로 대두됐다. 학교, 직장과 같은 단체 급식시설을 중심으로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2006년 발생한 식중독(총 10,016명 발병)가운데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건수가 전체 발생건수의 20%를 차지해 단일 병원체로는 가장 높은 발병율을 기록했다.

 

| 노로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외출 후나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조리를 시작하기 전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 식품을 조리할 때에는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조리하여야 하며,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으며, 채소류 등 비가열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에 섭취해야 한다.

또한, 개인적 위생관리도 중요하다.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눈·코·입)을 만지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은 각 개인의 면역수준과도 연관이 있으므로 평소에 틈틈이 운동을 하고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난방이 잘 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세균성 식중독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겨울이라 방심하지 말고 음식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 노로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이 알고 싶다면?

 

농식품안정정보서비스 http://www.agros.go.kr와 식품나라 포털사이트 http://www.foodnara.go.kr를 방문하시면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 예방

식중독 발생 양식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식중독 균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세균성 식중독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겨울철에 노로 바이러스 등에 의한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식중독이 고온 환경의 문제만은 아님을 암시한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매년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린다. 식중독이라 부르긴 하지만 ‘노로 바이러스 장염’ 이다. 특히 호화 유람선과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많이 발생한다. 노로 바이러스는 매우 적은 양으로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변종이 많으며, 식품을 매개로 하지 않고 체액 접촉으로 인간끼리 전파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집단 식중독의 경우 노로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며, 전파경로 중 어느 하나라도 놓치면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을 막기 힘들다.

겨울철에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기상 요인과도 관련이 있다. 세균은 기온이 높을 때 음식에서 증식이 잘 되지만, 기온이 낮으면 증식이 억제된다. 하지만 바이러스 환경에서 증식하지 않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더 오래 생존하고 전파력이 높다. 여름은 세균의 계절이고 겨울은 바이러스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건강한 성인들은 특별한 증세 없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어린이와 노약자는 구토와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세균성이나 독소형 식중독에 비해 정도가 심하지 않은 편이지만, 탈수 현상이 심해지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스페인에서 있었던 일인데 한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렸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음식을 먹으면서 술을 함께 마신 사람들은 식중독에 덜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이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을 낮춰 준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식이나 회갑연 등에서 단체음식을 먹을 경우 술 한잔 곁들이는 것도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