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과 마음은 색과 반응한다지요. 다양한 색은 힘찬 에너지로, 편안한 휴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팬톤컬러연구소에서는 ‘2009년의 색’으로 미모사(mimosa : 꽃의 노란색)를 선정했습니다. 불황에 허덕이는 지구촌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마음으로 태양 에너지를 상징하는 노란색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이 다르듯이 사람들의 기호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건 우리의 몸과 마음이 지닌 에너지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옐로 컬러를 통해 생활 속에서 활력과 휴식을 얻어 보세요.
이젠 색으로 말한다! yellow power 창의력과 아이디어 발상에 도움을 주는 노랑, 그 힘은 어디까지일까! 희망의 색이자 빛의 따스함을 지닌 노랑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빛의 에너지를 닮은 색’이라고 한다. 노랑이 밝고 따스한 행복감을 주는 색이기 때문이다. 노랑을 많이 접한 아기는 행복하고 적극적인 아이로 자라 표정이 풍부하고, 유머감각이 뛰어날 가능성이 많다. 노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낙관주의의 상징인 스마일 마크처럼 유쾌하고 친절하다. 노랑은 활발하고 발전적인 희망을 연상시킨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면 노란 옷이나 노란 보석인 호박과 같은 액세서리를 몸에 지니는 것이 좋다. 깨끗하고 활발한 인상을 주는 노랑은 소심한 성격을 보완하고 자기도 모르게 작용하는 공포감을 덜어주는 심리적인 효과도 있다. 우리가 기쁠 때나 즐거울 때 노랑을 곧잘 떠올리는 것은 이러한 만족감과 기대감이 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옐로는 뇌를 자극해 정신적인 활동을 돕는 색으로 창의력과 아이디어 발상에 도움을 주는 색이다. 따라서 작은 면적에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면 일상생활에서 뇌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형광빛 레몬색은 오래 보고 있으면 마치 고음을 듣는 것처럼 눈이 피로하며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불면증일 경우에는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낼 수 있는 부작용도 있다. 전통 색에서 노랑은 오방 색 중 하나로 방위는 중앙이며 토의 성향을 지니고 있고, 비위를 관장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어 위 기능이 약해질 때마다 노란색 음식을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노랑은 순수하고 가벼운 색이지만 그 어느 색보다 다른 색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노랑에 하양이 가미되면 여리고 귀엽지만 빨강이 많이 더해질수록 수다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 초록 기운이 감도는 노랑은 병들어 보이고, 검정이 섞이면 답답한 느낌을 준다. 기분이 좋아지는 산뜻한 노랑은 신맛과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끼게 해 식욕을 촉진하고 시각적으로 음식이 맛있어 보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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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컬러로 완성된 스트라이프 패턴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패턴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인테리어 미감을 살려 우울한 기분을 전환하기에 제격이다. 옐로 컬러와 다양한 컬러가 매치된 그림은 모던한 매력을 입어 공간을 꾸밀 때 통일감이 주는 단색의 단조로움을 피하는 방법이 된다. 색색의 스트라이프 패턴이 모노톤 공간과 어우러져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트라이프 그림은 I&A 갤러리 제품. |
그릇으로 만드는 디스플레이 그릇장이나 벽에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도드라지는 것이 접시. 하지만 단색은 금세 싫증나는 단점이 있으므로 옐로 컬러로 패턴을 이루고 있는 기하학 접시와 함께 매치하면 밋밋함은 덜면서 일종의 오브제 같은 풍경이 연출된다. 옐로 접시는 세컨드 호텔, 패턴 접시와 컵은 모두 프렌치불 제품. |
옐로 톤의 향연이 펼쳐지는 침실 봄에는 따뜻한 느낌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옐로 컬러로 편안한 침실을 마련한다. 패브릭 패턴의 형태와 부드러운 톤의 옐로 컬러가 만나면 이국적이면서 온화한 분위기의 침실이 완성된다. 부드러운 톤의 옐로 컬러는 오래 두고 사용해도 질리지 않아 침실 패브릭으로 안성맞춤. 알렉산더 테일러의 폴드 옐로 램프는 aA 디자인 뮤지엄 제품. |
봄바람처럼 기분 좋은 옐로 커튼으로 꾸민 창가 창문이 크고 햇빛이 잘 드는 침실에는 패턴이 큼직한 옐로 색상 원단으로 과감한 데커레이션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동양적인 미감을 선사하는 옐로 플라워 패턴 패브릭은 동양화처럼 공간을 더욱 여유롭고 풍성하게 이끌어 컬러감 있는 롤업 커튼 하나로 밋밋한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일인용 의자는 디노데코 제품. |
옐로와 골드의 조화 집 안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거실. 이곳에서 먼저 봄을 느끼고 싶다면 가장 눈에 띄는 소파 위 쿠션을 집중 공략할 것. 산뜻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고 무조건 밝고 화사한 색상을 선택하기보다는 집 안 전체 분위기를 고려해 들뜨지 않는 채도 안에서 색상 자체가 포인트가 되도록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옐로에서 파생된 화려한 이미지의 골드는 넓은 공간에 이용하기보다는 작은 부분에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 방법. 화이트 가죽 소파는 쏘홈, 골드 쿠션은 호사컴퍼니 제품.
옐로! 집 안에 효과적으로 들이는 방법 옐로 컬러의 효과를 집에서 최대한 이용하려면 햇살이나 옐로 빛 광선을 흡수하는 조명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옐로는 화려하고 세련된 컬러는 아니지만 이미지가 밝고 따뜻해 공간에 따라 적절한 연출이 가능하다. 넓은 인테리어 공간에 쓸 경우에는 화이트가 더해진 엷은 옐로, 아이들 방이나 원색적인 느낌의 공간을 원한다면 활동적인 분위기 연출에 효과적이며 창의력에도 도움을 주는 비비드 옐로가 어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