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원래 카레라이스를 해먹을 요량이었으나
1박2일은 보던 낭군의 강력요청이 있어
메뉴를 충무김밥으로 급변경 했다지요.
마침
김밥 해먹고 남은 김밥김...
냉동실에 숨어있던 오징어 1마리...
잘 익은 석박지...
요 세가지가 자기들 써먹을 줄 알았는지 냉장고에 자리잡고 있길래
후다닥 만들어 맛나게 먹었다죠.
+
포스팅을 하면서 충무김밥에 대해서도 한줄 써야 할 듯 싶어 충무김밥의 유래를 살펴보니
통영 지역 어부들이 뱃일 나갈 때 부인이 요기거리로 김밥을 싸서 보냈지만
늘 상해서 먹지 못하기에
김밥엔 속을 안 넣고 오징어나 꼴뚜기 무침에 김치를 함께 싸서 보내준 것에 유래한다고 하더군요.
낭군을 사랑하는 맘이 새로운 요리의 탄생을 알렸다고나 할까요?
어느 주부의 맘도 다 이와 같겠죠?
- 재 료 -
김밥 : 밥 1공기당 김 1장
오징어무침 : 오징어 몸통 1마리, 오이 1/2개, 양파 1/4개,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식초 1과 1/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양파즙 1큰술, 참기름 약간
석박지
+ 김밥 만들기 +
먼저 김밥김은 반으로 잘라놓습니다.
밥은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한 다음
반으로 자른 김밥김 끝에 1cm 정도를 남기시고 밥을 고루 편후
돌돌 말아 3~4등분 해주시면 김밥은 준비 끝~!
김밥의 경우 저대로 두면 금방 마르니까
손에 참기름을 한두방울만 묻혀 살작 비벼준 후 김밥을 훝어주세요.
그럼 겉이 덜 말라요.
+ 오징어 무침 +
오징어는 몸통으로만 1마리 준비해서 껍질을 벗기고 잔칼집을 낸 후
끓는 물에 데쳐냅니다.
오이 1/2개는 반으로 갈라 어슷썰기를... 양파 1/4개는 되도록 얇게 채썰어놓습니다.
큰 볼에 분량의 양념을 넣고
잘 섞은 후 여기에 준비한 재료들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이제 가지런히 세가지를 담아내고
냠냠 맛있게 드시면 된다지요...^^
윤기 좌르르 김밥에...
새콤달콤 오징어무침을 곁들여 아삭아삭 석박지 함께 먹으면 넘 맛나겠죠?
일반 김밥보다 간단한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더 맛좋은
충무김밥이랍니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쉽고 폼나게, 바지락 와인찜 (0) | 2010.03.25 |
---|---|
생선조림 맛있게하는 요리방법 (0) | 2010.03.24 |
꽁치 김치찜 (0) | 2010.03.22 |
봄국수 (0) | 2010.03.20 |
메추리알 미트볼튀김 (0) | 2010.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