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충무김밥

보고 느끼고 2010. 3. 23. 10:10

 

 어제 저녁은 원래 카레라이스를 해먹을 요량이었으나

1박2일은 보던 낭군의 강력요청이 있어

메뉴를 충무김밥으로 급변경 했다지요.

 

마침

김밥 해먹고 남은 김밥김...

냉동실에 숨어있던 오징어 1마리...

잘 익은 석박지...

요 세가지가 자기들 써먹을 줄 알았는지 냉장고에 자리잡고 있길래

후다닥 만들어 맛나게 먹었다죠.

 

+

 

포스팅을 하면서 충무김밥에 대해서도 한줄 써야 할 듯 싶어 충무김밥의 유래를 살펴보니

통영 지역 어부들이 뱃일 나갈 때 부인이 요기거리로 김밥을 싸서 보냈지만

늘 상해서 먹지 못하기에

김밥엔 속을 안 넣고 오징어나 꼴뚜기 무침에 김치를 함께 싸서 보내준 것에 유래한다고 하더군요.

 

낭군을 사랑하는 맘이 새로운 요리의 탄생을 알렸다고나 할까요?

어느 주부의 맘도 다 이와 같겠죠?

 

 

 

-  재  료  -

 

김밥 : 밥 1공기당 김 1장
오징어무침 : 오징어 몸통 1마리, 오이 1/2개, 양파 1/4개,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식초 1과 1/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양파즙 1큰술, 참기름 약간
석박지

 

 

 

+ 김밥 만들기 +

 

 

먼저 김밥김은 반으로 잘라놓습니다.

 

 

 

밥은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한 다음

반으로 자른 김밥김 끝에 1cm 정도를 남기시고 밥을 고루 편후

 

 

 

돌돌 말아 3~4등분 해주시면 김밥은 준비 끝~!

 

김밥의 경우 저대로 두면 금방 마르니까

손에 참기름을 한두방울만 묻혀 살작 비벼준 후 김밥을 훝어주세요.

그럼 겉이 덜 말라요.

 

 

 

+ 오징어 무침 +

 

 

오징어는 몸통으로만 1마리 준비해서 껍질을 벗기고 잔칼집을 낸 후

끓는 물에 데쳐냅니다.

 

 

 

오이 1/2개는 반으로 갈라 어슷썰기를... 양파 1/4개는 되도록 얇게 채썰어놓습니다.

 

 

 

큰 볼에 분량의 양념을 넣고

잘 섞은 후 여기에 준비한 재료들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이제 가지런히 세가지를 담아내고

냠냠 맛있게 드시면 된다지요...^^

 

 

 

윤기 좌르르 김밥에...

 

 

 

새콤달콤 오징어무침을 곁들여 아삭아삭 석박지 함께 먹으면 넘 맛나겠죠?

 

 

 

일반 김밥보다 간단한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더 맛좋은

충무김밥이랍니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쉽고 폼나게, 바지락 와인찜   (0) 2010.03.25
생선조림 맛있게하는 요리방법   (0) 2010.03.24
꽁치 김치찜  (0) 2010.03.22
봄국수  (0) 2010.03.20
메추리알 미트볼튀김  (0) 20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