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기타 픽업의 조합과 사운드 변화

일렉기타 리포트] 04_픽업의 조합과 사운드 변화

이번엔 기타 사운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 픽업의 두 번째 시간으로 픽업의 배열에 따라 어떻게 사운드가 변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기타의 픽업의 종류를 살펴보며 싱글픽업과 험버커 픽업의 성향을 알게 되었죠
스트랫 기타의 경우 보통 싱싱싱의 조합으로 픽업이 배치되어 있고, 슈퍼스트랫이나 다른 기타의 경우는 험싱험이나 험험등의 배열로

픽업이 세팅 되어 있는 것을 보았는데요
(여기서 싱이란 싱글 픽업, 험은 험버커 픽업을 말한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그러면 이제 각각의 픽업의 배열에 따라 어떠한 사운드가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에서처럼 싱글픽업 세 개의 배열을 보통 싱싱싱이라고 부릅니다.
헤드쪽 픽업부터 프론트 픽업, 미들 픽업, 리어 픽업이라고 부릅니다.
이 배열은 주로 스트랫기타에서 많이 보셨을 거에요
사운드는 싱글 픽업 세 개를 달았기 때문에 아주 맑은 생톤을 자랑합니다.
일반적인 스트랫 기타의 사운드를 연상하시면 어떤 소리인지 느껴지실 거에요
스트랫 기타의 사운드는 일렉 기타의 종류 편에서 들어보았죠~^^

  

 

싱싱험은 싱글픽업 두 개에 험버커 픽업 하나,

험싱험은 험버커 두 개에 미들픽업으로 싱글픽업이 들어갑니다
싱싱험이나 험싱험의 경우는 범용적인 사운드를 낼 수 있는 조합인데요
그게 이 조합의 최대 장점입니다.
싱글픽업의 깔끔한 사운드와 험버커 픽업의 묵직한 사운드를 둘 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블루스의 끈적한 사운드에서부터 락의 화려한 사운드까지 표현이 가능하죠
이 두 가지 중에서도 싱싱험은 좀 더 깔끔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고,

험싱험은 좀더 강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요~

 

 

험험의 조합은 가장 묵직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싱싱험이나 험싱험 보다 더 강력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험버커 픽업이 이펙터를 잘 먹기 때문에 강한 드라이브나 메탈 사운드를 잘 표현해주죠
그래서 험험의 조합은 강력한 사운드를 바탕으로한 메탈계열의 사운드에 잘 어울려요~

 

 

 

픽업 셀렉터

픽업의 배열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지는데 그렇다면 세 개의 픽업을 한꺼번에 다 쓸 수 있는 것일까요? 그건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바디에 픽업 셀렉터라는게 달려있는데, 그것이 픽업 소스를 섞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의 경우 토글 스위치 형태로 되어 있으며 3단, 5단등의 종류가 있어요
세 가지나 혹은 다섯 가지의 사운드를 뽑아 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5단 셀렉터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겟습니다
헤드쪽에서부터 1단으로 보면 1단-프론트 픽업, 2단-프론트+미들 픽업, 3단-미들 픽업, 4단-미들+리어 픽업, 5단-리어픽업의 형태로 조합을 하게 되요

프론트픽업의 경우 클린톤 플레이가 좋고, 미들 픽업은 크런치톤(드라이브가 아주 조금 걸린 듯한 사운드)플레이가 좋아요
리어 픽업은 일반적으로 프론트 픽업보다 출력이 셉니다.
같은 픽업이라고 해도 프론트보다 리어 쪽이 출력이 세기 때문에 헤비한 톤을 나타낼 수 있고, 이펙터도 잘 먹는 성향이 있어요

이런 픽업의 특성을 알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조합을 사용하게 되는 거지요
예를 들어 2단으로 셀렉팅을 하게 되면 클린톤과 크런치톤의 조합으로 연주를 하게 되는 거고,

4단으로 셀렉팅을 하게 되면 크런치톤과 좀 더 헤비한 톤으로 연주를 하게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