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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그에게 / 동목 지소영
바람처럼
소나기처럼
나를 지나도 보이지 않고
두들겨도 흔적없이 스미어
사라지는 그를
아침 이슬이라고 부릅니다
붙잡히지 않고
흥정이란 없는 냉정한 그에게
오래 기대어
햇살처럼 애교도 떨고 싶고
눈맞춤으로 파란 하늘
담아 보고도 싶지만
무심만 하신지
가끔 그를 앞서
어둠에서 기다려봐도
산처럼 당당한 그에게
항복하고 마네요
내 아픔 낮게 만드시고
내 슬픔 용해하시니
그를 야속하다 못하지요
철없는 가슴 조용히 맡기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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