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편지지

작은바램

보고 느끼고 2010. 5. 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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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바램/詩  솔향  이경숙
겨울잠에서 깨어난 생명의 화신들 
뽀얀속살  애증으로 속삭이듯 
너울거리는  봄빛 아지랑이 
쉴새없이  파고드는  고갈된  보고픔에 
간절했던  그리운 기억보다 
아픔이라는 이름으로
더많이  남아있는  당신
슬퍼도 울지않는 그리움을 
외로움에  젖어드는 나는  
기다림 의 문을 활짝 열고 
한없이 피어내는  한떨기 초라한 
꽃이라 해도 그대 안에서
기다  릴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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