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 '인어의 사체'라고 주장하며 해외 경매사이트에 올려진 물품의 사진. ⓒ ebay.com 화면 캡쳐 |
해외 유명 인터넷 경매 사이트의 한 판매자가 네티즌의 이목을 계속 끌고 있다.
이베이(ebay.com)에서 ‘seamystery’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판매자는 주로 기괴한 바다 생물만을 골라 경매 물품으로 내놓고 있다. 그가 내놓는 경매품은 인어의 사체, 인면어 미이라 등 보통 사람이라면 평생 구경도 못할 것들.
◇ 사진2. 멕시코만에서 건져 올린 인어(바다괴물)이라고 주장하는 경매 물품의 사진. ⓒ ebay.com 화면 캡쳐 |
그의 경매품 중 멕시코만에서 건져올렸다고 주장하는 ‘바다괴물, 인어’(사진2)는 진위여부 논란과 함께 지난 5월 국내에도 소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7월에는 ‘인어의 사체’(사진1)라고 주장하는 경매품을 올려 다시 한번 해외 네티즌들의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인어인가? 바다 괴물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인어의 사체’를 플로리다의 한 해변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물체는 발견 당시 아직도 살아 있는 것 같았다며 그 즉시 카메라로 찍었다는 설명을 함께 달았다. 이 물체는 1550달러에 낙찰됐다.
◇ 사진3. '인면어 미이라'라고 주장하는 경매품의 모습. ⓒ ebay.com 화면 캡쳐 |
이 밖에 8월에는 '인면어 미이라'(사진3)와 또 다른 기괴한 바다 괴물(사진4)을 잇달아 올려 낯선 세계를 동경하는 해외 네티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인면어 미이라'라고 주장하는 경매품의 설명에는 한 라디오 방송국에 출연해 진위여부에 대한 토론까지 했다며 자신의 경매품이 ‘진품’임을 암시한다.
해외 블로그들에 낯선 바다 생물 경매품 소개가 올라오면 “또 seamystery인가?”라는 말이 나올만큼 그는 이 부분에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이와 함께 네티즌들은 "진짜 맞나?"라는 의문을 늘 던진다.
◇ 사진4. 'seamystery'라는 해외 네티즌이 경매사이트에 올린 '바다 괴물'의 모습. ⓒ ebay.com 화면 캡쳐 |
네티즌 'Seamystery'가 한 경매 페이지에서 자신의 상품을 소개할 때 쓰는 말처럼 바다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기괴하게 진화한 생명체가 많은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 인공적으로 조합해 만든 것을 '진짜'라고 사람들이 믿고 싶어하는 것일까./ 김성민 기자/인천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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