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2000년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시장 규모가 80억 달러에 달하는 유기농법 재배 과일과 채소가 지역 사업에서 주요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유기농산물을 구매하는 주요 이유는 농약 잔류물의 섭취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몇 연구에 따르면, 유기 농산물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깨끗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DDT와 같이 금지된 살충제는 당근이나 감자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그 수준은 일반적인 농작법에 의해 재배된 것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도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독성화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바 있다(2006).
연방법에 따르면, 유기농작물이라고 표시된 곡물은 어떤 종류의 합성 살충제, 화학 비료 또는 오수 슬러지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런 종류의 처리가 유기농작물을 재배하기 최소 3년 전에는 이용되어서는 안된다.
여기서 3년의 기간은 토양 농약 잔류물이 토양으로부터 제거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다.
그러나 예전에 오랫동안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사용 금지된 독성 유기염소 살충제는 분해되는데 수십 년이 걸린다.
당근과 같은 뿌리 식물은 토양 속에서 직접 성장하기 때문에 토양 잔류물로 인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게 된다.
유기농산물은 전반적으로 낮은 농약 잔류물을 포함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농업 과학자인 Brian Baker는 말하였다.
새로운 연구에서는 유기염소 살충제의 잔류가 확인되고 있다고 Baker는 덧붙였다.
피츠버그의 채텀대학교 Beth Wolensky는 20배치의 당근을 구입하였으며,
이 중 절반은 유기농작물이고 나머지 절반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재배한 것이었다.
그녀는 식사 전에 그렇듯이 당근을 씻었다. 그녀가 실험한 모든 당근에는 DDT의 분해 잔류물인 p,pN-DDE가 존재하였으며,
이 DDT는 30년 이상 사용 금지된 물질이다. 대부분의 당근에서는 1983년에 사용 금지된 클로르덴(chlordane)도 검출되었다.
일부 시료에서는 한 때 작물 살충제나 주택 흰개미 제거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헵타클로르(heptachlor)도 발견되었다.
모든 당근 시료에서 이런 화학물질들의 농도는 매우 낮았으며 ppt 수준이었다.
이 화학물질들은 주로 채소의 표피에 집중되어 있었다.
보통의 방법으로 재배된 당근에서 p,pN-DDE의 평균 농도는 40ppt였으나 유기농작에 의한 당근에서의 농도는 340ppt에 달했다.
그러나 표피에서 검출된 농도만 보면, 전형적인 농작물에서는 588ppt, 유기농작물에서는 3,050ppt가 검출되었다.
Wolensky 연구의 분석화학 조언자인 Renee Falconer는 본 연구가 유기농작 당근이 금지된 살충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통계학적인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2004년 이 대학의 학생인 Tanieka Motley도 감자에서 비슷한 결과를 발견한 바 있다고 Falconer는 언급하였다.
검출된 농도 수준에서는 어느 화학물질도 건강에 해로운 정도는 아니다.
유기농작물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살충제의 농도는 전형적인 재배법에 의한 작물에서보다 낮다고 Falconer는 말하면서,
유기 농작물을 구입하되 껍데기를 벗기고 요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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