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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1 나무 평상과 펜스로 주택 분위기를 낸다 서춘자 주부네는 지은 지 2년이 채 안 된 새 아파트라 베란다가 꽤 넓은 편. 그 베란다에 널찍하게 나무 평상을 짜 넣고 가장자리에 마름모꼴 펜스를 둘러서 아늑한 전원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바닥은 이사할 때 동네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겨 난방 공사는 하지 않고 거실과 같은 모델로 마루만 깔았다. 평상 뒤편으로는 파벽돌과 나무 선반을 붙여 전원 분위기를 돋우고 평상 옆으로도 평상의 난간과 같은 디자인으로 펜스를 만들었다. 밋밋했던 조명도 주부가 직접 조명 가게에 가서 골라 온 펜던트로 교체하여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통일하였다. 안방 베란다와 거실 베란다가 연결된 곳에 웨스턴 스타일 문을 달아 공간을 분리하였다. 이 문은 빨래 건조대가 있는 곳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을 막으면서도 드나들기가 쉬워 베란다 사이 공간 분리에 효과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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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1 심플한 선반과 벤치로 전원풍 카페를 꾸민다 ‘카페’라는 간판에 어울리게 배치된 이영희 주부의 베란다. 주부가 리폼한 벤치와 선반을 병렬형으로 달아 조용하게 차 한 잔 마시기에 좋은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벤치는 지게차들이 물건을 나를 때 사용하는 나무 지지대를 주워 와 주부가 직접 리폼한 것이다.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까지 가서 깨끗한 목질의 받침대를 찾은 뒤 목재를 하나씩 분리하고 재조합하여 벤치로 만들었다. 곡선이 멋스러운 앞다리는 버려진 식탁에서 다리만 잘라 와 재활용한 것이다. 일반 벤치보다 부피가 작아서 좁은 베란다에 놓아도 통행이 전혀 불편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벤치 맞은편 벽면에 붙인 나무 펜스는 바닥 공사를 하면서 남은 데코 타일을 잘라 본드로 붙였다. 데코 타일은 주부 힘으로도 충분히 자를 수 있고 접착도 손쉬워 공사가 의외로 간단하다. 일부러 데코 타일을 구입하는 것은 목재를 사는 것보다 더 비쌀 수도 있지만 공사하고 남은 것을 활용하면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전원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보통 펜스는 하얀색을 많이 활용하는데, 벽이 하얀색이기 때문에 펜스가 우드 컬러인 것이 더 도드라지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거실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화단은 다양한 화분과 화이트로 리폼한 소가구들로 꾸몄다. 흔히 볼 수 있는 사과 박스는 화단을 만들기에 가장 적당한 소재. 다리를 달고 페인트칠을 한 다음 망을 붙이는 단순한 과정을 거치면 사과 박스는 훌륭한 컨트리 장식장이 된다. 버려진 사이드 테이블이나 간이 의자 등도 색을 통일하여 페인트칠을 하고 화분을 올려놓으면 통일감 있는 미니 가든이 꾸며진다. 바구니나 빈 화분에 조화를 풍성하게 담아서 생화 사이사이에 배치해 가든을 더욱 풍성해 보이도록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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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1 미송 합판을 가로로 붙여 마감한다 벽의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한 다음 얇은 미송 합판을 목재소에서 재단해 와 붙였다. 부분적으로 패널벽을 꾸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로로 합판을 붙여 안정감을 주었다. 슬라이딩 도어 부분은 아치형이라 재단을 정확하게 하기가 어려웠는데, 커다란 종이를 벽에 붙이고 곡선을 따라 그린 다음 종이에 그려진 모양대로 재단을 했다. 야외에 나온 듯 컨트리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화분을 많이 두었다. 큰 바구니나 박스에 작은 화분을 모아 담으면 훨씬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흙이 떨어지거나 물을 줄 때 바닥으로 물이 흐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작은 책상과 의자만 있으면 어디든 서재가 될 수 있다. 내추럴한 분위기와 더없이 잘 어울리는 콘솔은 인테리어 소품점에 진열용으로 사용하던 것을 우연한 기회에 싸게 구입한 것. 오래 전 구입한 빈티지 의자와 함께 매치하여 주부가 간단하게 책을 읽거나 메모 등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간이 서재로 꾸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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