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집

한옥의 지역별특징

보고 느끼고 2009. 3. 30. 02:02

한옥의 지역별 특징
 
 

 출처: http://korean.visitkorea.or.kr/kor/hanok/introduce/local.jsp

 

 

 

  북부지방 한옥의 구조
북부지방

북부 지방의 구조는 양통형 집으로 마루가 없고 방들이 서로 붙어있다. 춥고 눈이 많이 오는 날씨에 대비하여 모든 가사작업을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부엌이 매우 넓어 ‘정주간'을 형성하며, 창고 뿐 아니라 가축이 사는 외양간까지 같은 실내에 둔다. 취사할 때 발생하는 부엌의 열기로 가축을 보호하고, 산간지역의 야수나 도적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다. 정주간은 부뚜막을 넓혀 마치 방바닥과 같이 된 큰 공간으로, 이곳에서 손님을 맞고 온 가족이 식사를 하기도 했다. 추위를 막기 위해서는 집의 외벽이 외기에 면하는 길이를 최소로 줄여야하는데, 북부지방의 양통집은 그 원리에 충실하게 형성되었다.

 

중부지방 한옥의 구조
중부지방

중부 지방 살림집의 구조는 보통 ㄱ자 형이며 남부지방의 한옥에 비해서 마루가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좁게 있고, 창문이 적다. 황해도 남부와 경기도, 충청도 일대의 중부 지방에는 "ㄱ자형" 뿐 아니라 "ㅁ자형" 도 보인다.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대청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서울지방에서는 부엌이 안방의 앞에 붙어 동서향으로 놓이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안방 옆에 붙어 남향으로 놓이는 차이가 있다.

 
남부지방 한옥의 구조
남부지방

경상도와 전라도에 분포된 집들로 보통 ‘一자형'이며 방, 마루, 부엌이 옆으로 나란히 붙어 있고 넓은 대청마루가 집의 중심에 있고, 창문과 방문이 많다. 더운 여름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지어진 개방적인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서민 주택 중 비교적 여유가 있는 집에서는 一자형 몸채 이외에 광, 헛간, 오양간, 측간 등으로 구성된 부속채가 별도로 세워지기도 한다. 일자형 건물, 또는 ㄱ자형 건물들을 조합하여 전체적으로 안마당을 에워싸는 ‘튼ㅁ자'형 배치를 이루기도 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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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지역

울릉도의 투막집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에서 눈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집이다. 몸채는 보통 통나무 귀틀집으로 만들며 처마 끝에 ‘우데기' 또는 ‘투막'이라는 또 하나의 외벽을 세운다. 우데기는 보통 판자나 갈대를 엮어 만드는데, 우데기와 방 벽 사이의 빈 공간은 심한 비바람을 막아주는 보온층 역할을 한다. 그보다 더 큰 역할은 큰 눈이 내려 외부출입이 모두 불가능할 때에 안복도와 같이 방들 사이의 통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형태와 크기가 독특하고 바람과 눈이 많은 섬 지방의 기후에 잘 견딜 수 있도록 매우 견고하게 지어져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제주도는 거센 바람과 눈, 비가 많아 집은 낮고, 가옥의 벽면을 돌 벽으로 쌓았으며 지붕은 띠로 덮은 후 동아줄로 총총히 얽어매는 독특한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전통적인 제주도 가옥의 재료는 주로 돌과, 흙, 억새의 일종인 새 등이며 특히 지붕의 재료로 볏짚 대신 억새를 이용해서 엮어 만들고 바람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지붕이 날리지 않게 그물 모양으로 엮어놓는다. 제주도는 기후가 따뜻한 곳이므로 온돌을 시설하지 않고 부뚜막 없이 솥을 따로 내걸어 음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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