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심플한 화이트 벽에 포인트 주기

보고 느끼고 2009. 5. 25. 07:07

최근 카페 인테리어의 핫 트렌드는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한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

메인 컬러를 화이트로 선택할 경우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어 아이디어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는다.

최근 오픈한 곳의 경우 흰 도화지 같은 벽에 일러스트를 그려 넣거나 레터링 장식을 하는 등 하얀 벽면을 나름대로 꾸민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갤러리 느낌을 살리는 등 볼거리 가득한 숍들도 늘어나는 추세.

이런 공간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의 요소가 비슷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 것.

지나친 데코는 공간을 오히려 좁아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오브제는 최대한 심플한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각각의 시도들이 빛나 보일 수 있도록 여백의 미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월 데코 from H DINNER


아메리칸 홈 메이드 스타일의 메뉴를 만날 수 있는 곳.

자연주의 음식의 콘셉트를 인테리어에도 적용해 곳곳에 나무 프린트나 대형 나무 스티커를 붙여 포인트를 주었다.

테이블마다 재떨이나 수프 볼을 뒤집어 조명 갓으로 사용한 것이 인상적.


info  | Q채널의 미식여행을 진행했던 캐나다 출신 셰프 레이먼드 킴이 메뉴 작업을 담당한 곳.

브런치 메뉴는 주말 오전 11시30분~오후 3시까지 판매되며 팬케이크, 베이컨, 해시브라운, 샐러드 등 양이 푸짐한 것도 특징.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위치 이태원 캐피털호텔 근처
문의 02-796-6967


idea 1 페인트를 이용한 일러스트


시트지로 모형을 만든 다음 스펀지에 페인트를 묻혀 작업한 벽. 스펀지는 붓보다 훨씬 작업하기도 쉽고 음영을 줄 수 있어 편리하다.

브라운 컬러와 오렌지 컬러의 조화가 멋스럽다.


idea 2 플레이트를 이용한 장식


어라운드 테이블에서 개당 7만 원 정도 주고 구입한 플레이트는 요리를 담는 그릇이 아니라 카페 인테리어로서 어엿한 데코 기능을 하고 있다.

심플한 일러스트가 포인트.


idea 3 잔가지를 이용한 니스


숍 오픈 때 지인에게 선물받은 꽃가지. 시간이 흐르면서 투박한 니스로 자연스레 변하고 있다.

액자와 조명만으로는 심심했을 벽에 재미있는 요소가 되어주고 있다.

 

 

 

월 데코 from 원효로커피


 

원효로에도 홍대나 가로수길 뺨치는 근사한 카페가 있다. 바로 원효로커피가 그곳. 독립된 두 개의 룸이 있어 모임에도 좋고,

한쪽 구석에는 카페 오너의 취미인 오래된 LP판들과 이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오디오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 아티스트 작품들이 카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다.


 

info  | 케냐,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물 건너온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커피 맛도 일품. 유기농 코코아와 미숫가루, 생과일주스 등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idea 1 윈도우 페인팅, 월 페인팅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는 꼬뮤커뮤니케이션디자인 신명희 대표의 작품. 선 일러스트만을 이용해 원효로 동네 한 바퀴를 귀엽게 묘사했다.

카페 정문에서 보면 통유리창에서도 귀여운 일러스트를 만날 수 있으며, 메뉴판도 같은 일러스트로 통일했다.

밋밋한 인테리어에 에지를 줄 수 있다.


 

idea 2 홍지윤 작가의 아트 필름 전시회


 

두 개로 나뉘어진 룸에서는 홍지윤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카페 문을 열면 오른쪽에는 ‘꽃’을 주제로 한 화려한 컬러의 페인팅 작품이 걸려있고, 옆 공간으로 이동하면 대형 사이즈의 아트 필름 전을 만날 수 있다.

컬러감이 살아 있는 작품들은 공간에 생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