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편지지

그대 가슴에 비가 되어 - 김세실

보고 느끼고 2010. 4. 23. 15:17


그대 가슴에 비가 되어 - 김세실 
또르륵
셀 수 없이 많은
동그라미
동그라미를 그리며
먼 시간의 여행을
타고
방울방울
그리움 되어
그대 가슴에 떨어진다.
또르르
때로는 그대 영혼
적셔주는
한 줄기 맑은
샘물이고 싶어
먼 길 달려온
그대 지친 영혼에
동글게
동글게
울려퍼지는
고운 선율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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