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입주 2년 차, 135㎡(41평)형 아파트/ 베란다 확장, 홈 드레싱, 주방 가구 교체
2년 전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새 아파트로 입주하면서 이난주씨는 집 전체를 모던 콘셉트로 리노베이션했다.
입주 2년 차, 135㎡(41평)형 아파트/ 베란다 확장, 홈 드레싱, 주방 가구 교체
2년 전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새 아파트로 입주하면서 이난주씨는 집 전체를 모던 콘셉트로 리노베이션했다.
사실 처음에는 주방 정도만 고치고 가구 몇 가지를 새로 살 생각이었는데, 입주 전 오픈 하우스 날 보니 밝은 원목으로 된 너무 평범해 보이는 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에게 개조를 의뢰했다.
다크한 웬지 컬러를 바탕으로 모던하게 스타일이 완전히 바뀐 이 집은 평범한 집을 트렌디한 스타일로 고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참고할 만한 해법을 담고 있다.
짙은 컬러의 강화 마루
바닥은 본래 온돌 마루가 시공되어 있었는데 짙은 웬지 컬러의 강화 마루로 교체했다.
짙은 컬러의 강화 마루
바닥은 본래 온돌 마루가 시공되어 있었는데 짙은 웬지 컬러의 강화 마루로 교체했다.
아들만 둘 키워본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가 ‘아이들 키우는 집에는 강화 마루가 실용적’이라고 적극 추천해 선택했는데 사용한 지 2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긁힌 자국이나 뒤틀린 곳 하나 없이 깨끗한 상태여서 무척 만족스럽다고 한다.
앞이 확 트인 고층 아파트라 모던한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과감히 짙은 컬러를 선택했는데,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대신 먼지가 잘 보인다는 게 약간의 흠. 시공한 제품은 수입 강화 마루 제품으로 비용은 3.3㎡당 14만원 선(시공비 포함).
벽걸이 TV용 아트월
벽면은 흔히 볼 수 있는 평면적인 아트월 대신 기존 벽면 위에 심플한 벽걸이 TV용 아트월을 하나 더 배치해 입체적인 느낌으로 꾸몄다.
벽걸이 TV용 아트월
벽면은 흔히 볼 수 있는 평면적인 아트월 대신 기존 벽면 위에 심플한 벽걸이 TV용 아트월을 하나 더 배치해 입체적인 느낌으로 꾸몄다.
TV용 아트월을 따로 제작한 것은 지저분한 전선들을 벽 안으로 감출 수 있고, 벽 뒷면으로는 간접 조명도 설치할 수 있기 때문.
바탕을 이루는 벽면은 모자이크 타일로 마감하고, 아트월 부분은 인조 가죽 소재의 벽지로 매치했는데
서로 다른 두 가지 소재를 믹스 앤 매치해서 거실이 한층 세련되고 유니크한 느낌이 들어 좋다고.
특히 인조 가죽 소재의 벽지는 텍스처가 고급스러우면서 때가 잘 안 타고 관리하기도 쉬워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이란다.
TV용 아트월 부분만 따로 도배를 할 수 있어 살다가 싫증 나면 변화를 주기에도 효과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가죽 벽지는 1m당 3만원 선.
아일랜드를 설치한 주방
본래 주방은 지금의 형태에서 아일랜드가 없는 꺾어진 ㄱ자 형태였는데 상부장이 모두 있어 무척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부분에는 상부장을 없애고 평소 이씨가 꿈꾸던 아일랜드를 설치해 부족한 조리 공간과 수납공간을 보완하기로 했다. 아일랜드 안쪽으로는 전자레인지나 밥솥 등 가전제품과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들을 수납할 수 있어 생활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주방도 한층 깔끔해 보이게 되었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
- 정면으로 보이는 주방 벽면에 있던 상부장을 모두 없앴다. 대신 거실 쪽을 바라보는 위치에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안쪽으로 수납공간을 만들어 가전제품과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를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일랜드를 설치한 주방
본래 주방은 지금의 형태에서 아일랜드가 없는 꺾어진 ㄱ자 형태였는데 상부장이 모두 있어 무척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부분에는 상부장을 없애고 평소 이씨가 꿈꾸던 아일랜드를 설치해 부족한 조리 공간과 수납공간을 보완하기로 했다. 아일랜드 안쪽으로는 전자레인지나 밥솥 등 가전제품과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들을 수납할 수 있어 생활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주방도 한층 깔끔해 보이게 되었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
- 정면으로 보이는 주방 벽면에 있던 상부장을 모두 없앴다. 대신 거실 쪽을 바라보는 위치에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안쪽으로 수납공간을 만들어 가전제품과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를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놀이 공간으로 꾸민 아이 방 베란다
두 아이의 침실로 사용하는 방은 베란다를 확장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사실 베란다를 확장할 수 없는 독특한 구조여서 남겨두었는데, 아이들이 이 공간을 너무 좋아해 친구들이 여러 명 놀러 와도 모두 이곳에서만 모여 논다고 한다. 아이들은 워낙 구석진 곳이나 방과 분리된 이색적인 곳을 좋아하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 방 베란다 한 군데 정도는 확장하지 않고 남겨둔 채 놀이 공간으로 꾸며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아이 방 베란다에 마련한 놀이 공간. 난방 장치를 하고 바닥재를 통일해 깔아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3단 연동 도어로 만든 중문
현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실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여서 꼭 필요했던 중문은 3단으로 접히는 연동 도어를 선택했다. 포켓 도어나 슬라이딩 도어 모두 한쪽으로 밀 수 있는데 연동 도어는 필요에 따라 오른쪽이나 왼쪽 모두로 밀 수 있어 사용하기 훨씬 편리하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 또 실내가 보이지 않도록 불투명한 미스트 유리를 사용해 답답해 보이지 않으면서 실내가 한층 아늑하게 느껴져 만족스럽다고 한다. 중문 시공비는 자재 포함해 150만~180만원.
- 현관에 들어서면 거실이 바로 보이는 구조여서 설치한 중문. 양쪽으로 밀 수 있는 연동 도어로 선택해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
부부 침실 베란다에 꾸민 와인바
요즘 짓는 아파트는 베란다 공간이 무척 여유로운 것이 특징인데 이씨는 한강이 보이는 전망 좋은 부부 침실 베란다에 와인바를 꾸몄다. 단순히 바닥재만 통일한 것이 아니라 단열과 난방 처리를 완벽하게 해서 하나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 심플한 원목 테이블로 바를 만들고 블랙 컬러의 원형 스툴을 배치해 트렌디한 느낌을 살려주었다. 이씨는 별다른 용도 없이 잡동사니만 쌓아두는 베란다로 남겨두기보다는 취향에 맞춰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라고 조언했다.
- 한강 조망이 좋은 장점을 살려 부부 침실 베란다에 꾸민 와인바. 요즘 짓는 아파트는 베란다 공간이 여유로워 그냥 남겨두기 아까운 경우가 많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독립된 공간으로 꾸며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