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올여름 패션제안

보고 느끼고 2010. 6. 15. 14:37

자기 더워진 날씨에 헉헉 대는 빈도나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보니 여름이 온 것이 실감이 나네요.

해변에만 파라솔이 있는것이 아니라 저 같이 햇빛에 민감하신 여성분들의 미니 파라솔을 든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것이 요즘 한낮의 풍경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날씨 이변이 많아던 봄.

갑작스럽게 눈과 추위가 찾아와 봄기운을 내는 옷을 입기란 쉽지 않아 옷을 여러겹 입는 레이어드를 해주기도 했었는데요. 좀 춥고 길었던 겨울과 봄 사이를 나기 위해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주었던 레이어드는 이제 뒤로 하고 얇은 옷 한장으로 진면목을 발휘할 수 있는 계절, 여름이 찾아왔으니 말입니다. 태양보다 강렬한 매력으로 올 여름 최고의 전성기를 보낼 여름패션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뜨거운 로맨틱의 열기

봄에 로맨티즘의 영향으로 컬러나 디자인, 소재에 있어서 레이스, 쉬폰 소재의 옷들이 크게 유행했는데요. 그래서 인지 여름에도 그 열기를 이어 로맨틱한 레이스 아이템들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봄과 다른 특징이라면 봄에는 섬세한 레이스가 대세였다면 여름엔 할머니나 어머니가 짜준 듯한 굵은 레이스로 된 크로셰(crochet)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짠 듯한(물론 기계가 다 짯겠지만요) 레이스는 올드패션으로 찬밥 대접을 받아왔다면 이번 시즌 레이스 룩은 트렌드로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사랑스러운 아이템으로 신분상승을 했다고 할까요.


우아한 레이스는 여성미를 더해주지만 속이 비치기 때문에 이너의 선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같은 컬러나 스킨 톤 컬러를 선택해 안정감을 주는 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지퍼의 변신

얼마 전 모임 뒤풀이 차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한잔 주고 받은 술잔과 더불어 이야기 꽃은 활짝 피어오르고... 편안한 자리인 만큼 기분 좋은 이야기들이 오가며 점점 분위기를 무르익어 가다 그만 못 볼 겉을 보고 나서는 얼음이 되어버렸습니다. 맞은 편 앉으신 남자분, 그만 화장실 다녀오시는 걸음이 급했는지 미처 지퍼를 올리지 못 하고 앉아계신 것이 아닙니까. 그것도 제 맞은 편에서 적나라하게 지퍼가 오픈돼 있었지만 차마 말하지 못 하고  장시간 얼음이 돼 있었다지요.


이런 비상 상태를 내는 남녀의 중요한 장금장치인 자퍼가 올여름에 새롭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단지 옷을 여미는 도구로만 생각했다면 올여름 새롭게 주목받는 지퍼가 적잖게 아쉬워할 듯 합니다. 청바지의 경우 지퍼 위에 천으로 덮어주면서 가려주는 것이 미덕이라는 경우도 있지만 락시크 스타일의 경우 가죽이나 데님과 결합해 거친 매력을 발산하기도 합니다. 때론 남성적이고 락시크 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지퍼는 올 여름엔 어여쁜 원피스 앞이나 디를 장식하는 디테일로 발전해 여성스럽고 섹시한 변신을 했단ㄴ 것이 올여름 주목할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퍼의 경우 멋스럽기는 하지만 왠지 내리고 싶은 충동을 자아내게 하는 것은 왜 일까요? 그런 심리를 자극해서인지 원피스에 달린 지퍼는 더욱 이성을 자극하는 섹시한 의상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런 심리 자극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짧은 지퍼를 귀엽게 장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여자들의 환상을 실현시키는 돌스타일

어렸을 때 가장 듣기 좋았던 말은,
"너 인형처럼 생겼다."
"진짜? 정말? " 이럼서 입가에 방긋 웃음을 달면 산통 깨는 답변이 돌아오긴 했지만요.
"어! 못난이 인형"혹은 "어, 중국인형"
인형도 수백, 수천가지 종류가 있다는것을 잠시 깜박한 것이지요. 바비인형을 연상했다가 매니아들이 광분해서 좋아한다는 인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언젠가 나도 바비인형이 될 날은 있겠지 하며 그래도 인형은 인형.. 이라며 혼자 착각의 늪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팔등신에 얼굴은 주먹만하고 군살의 흔적이란 찾아보기 어렵고 작은 얼굴에 3D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연예인들을 일컬어 '바비인형'이라는 수식어를 하사하는데요. 이쁜 얼굴은 많아도 인형은 아무나 될 수 없는 상위 1%를 위한 수식어가 '인형'이기도 합니다.

저 처럼 제대로 된 인형 소리 듣지 못 한 분들과 어렸을 적 부터 품어온 인형에 대한 판타지의 한을 풀어줄 여름의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돌(Doll) 스타일인데요.  여자들의 환상과 더불어 올봄에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개봉과 인기로 인해 올봄에 돌스타일이 유행패션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인형들은 만화책에 나오는 공주들과 비슷한 대접을 받는 것처럼 풍성한 치마자락이 넘실대는 원피스가 돌 스타일의 대표급이라 할 수  있는데요. 프린세스 원피스와 더불어 핑크빛 메이크업과 깜찍한 플랫 슈즈 등으로 깜직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마무리 해주면 인형은 아닐지라도 돌스타일은 완성시킬 수 있을 듯 합니다. 

 

연아도 동참한 마린룩 스타일

얼마 전 방송된 '무릎팍 도사'에서 김연아의 감동스럽고 솔직한 이야기들이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완벽한 기럭지와 몸매를 자랑하는 만큼 여대생들의 패션 아이콘인 김연아가 입고 나왔던 마린룩 티셔츠도 돌풍을 일으켰죠. 협찬사의 적극적인 홍보전략도 한몫하긴 했지만 스트라이프의 청량함과 어깨의 프릴과 가슴의 레이스 리본은 발랄한 20대 초반의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 싶어요.


스트라이프는 캐주얼로 소화하기 좋은 아이템인데요. 올 여름엔 김연아가 연출한 스트라이프 패션처럼 로매틱한 마린룩이 크게 유행이라고 합니다.

김연아 스트라이프 티셔츠처럼 레이스 소재나 리본 디테일을 더하거나 쉬폰 스커트를 더하면 더욱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완성이 되는데요.

이처럼 마린룩에 여성스럽거나 발랄한 의상을 매치한다면 더욱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스트라이프 원피스도 올여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즐겨입는 가로 스트라이프의 경우 자칫 팽창해 보일까 걱정된다면 원피스가 긴 것 보다는 미니 스타일을 골르는 것이 발랄한고 몸매도 한층 날씬해 보이는 방법입니다.

바짝 다가온 여름, 맥시 드레스 열풍

여름 바닷가에 출몰한다는 해변의 여인.

그 해변의 여인들은 바다 모래를 하염없이 밟으며 해질녘에 바람에 날리는 긴 치마자락이 하나의 그림같은 조화를 이루내시는 분들인데요.

이런 분들에겐 역시 맥시스커트가 적격이 아닐까 싶어요.


여름철 여자들의 리조트룩으로 가장 사랑받는 맥시 드레스.
휴양지에서만 입을 것 같은 맥시스커트가 지난 여름 스트리트 패션으로 등장하면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크게 유행을 했었는데요. 지난 열기가 아쉬웟던 분들은 올여름에도 맥시 스커트의 인기에 동참하시면 좋은 듯 합니다. 올여름에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을 맥시스커트의 인기가 벌서부터 기대되네요.

주얼리가 장식된 플랫 샌들에 땅에 약간 끌리듯 연출하는 자유로운 스타일링은 올여름 패셔니스타들이 맥시스커트에 열광하는 이유가 될 듯 합니다.

이밖에 올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할 옷들은 무궁무진할 듯 한데요
간단하게 5가지 정도만 정리해봤습니다. 에어컨 없이 앉아만 있어도 땀이 절로 나는 오늘, 이제 여름이구나 하는 실감이 절로 나네요. 더욱 여른 스타일과 함께 더위를 이겨나갈 체력관리에도 힘쓰면 더욱 여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