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만났습니다... 그를 만났습니다/이정하 그를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 한 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그를 만났습니다. 바람이 불고 낙엽이 .. 이쁜 편지지 2010.06.02
하루, 그에게...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하루, 그에게 / 동목 지소영 바람처럼 소나기처럼 나를 지나도 보이지 않고 두들겨도 흔적없이 스미어 사라지는 그를 아침 이슬이라고 부릅니다 붙잡히지 않고 흥정이란 없는 냉정한 그에게 오래 기대어 햇살처럼 애교도 떨고 싶고 눈맞춤으로 파란 하늘 담아 보고도 싶지.. 이쁜 편지지 2010.06.01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합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합니다/崔映福 당신이 날 사랑한다는 한마디에 마음 가득 붉은 장미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만큼은 무심히 지나치던 꽃가게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당신이 무슨 꽃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래서 미안하지만 오월의 꽃 장미를 한 아름 안고 나 당신을 하.. 이쁜 편지지 2010.05.31
아름다운 사랑아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아름다운 사랑아 글/이재옥 싱그러운 연초록의 새순 따라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 올라 훈풍에 실려 오는 꽃향기 속에 사랑이 흐르던 추억으로 간다. 구름처럼 하얗게 피어 있는 아카시아 꽃의 그윽한 향기 속에서 긴 머리카락 휘날리며 달려오던 너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를 .. 이쁜 편지지 2010.05.28
사랑을 몰랐더라면... 사랑을 몰랐더라면 * 윤 향 * 이신옥 사랑을 처음부터 몰랐더라면 그 뜨거운 느낌의 아릿한 아픔도 느끼지 못하고 살았을 텐데 평생을 아무런 감각 없이 사는 무생물처럼 평범하게 살았을 텐데 너를 사랑하고 난 평범을 거부했어 널 만나는 순간부터 호기심이 생겼고 사랑은 날아가는 화살촉처럼 빠르.. 이쁜 편지지 2010.05.27
밝은 얼굴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밝은 얼굴 - 이해인 작은 일에도 항상 고마워하는 이들을 만나면 내 마음도 밝고 따스해지고 흐뭇 해진다. 그러나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고 고마움보다는 불평과 비난의 말이 습관적 으로 먼저 튀어나오는 사람들을 대하면 내 마음도 답답하고 우울해진다. 감사할 줄 아는이.. 이쁜 편지지 2010.05.26
5월의 그리움 오월의 그리움 / 동목 지소영 갈망을 넘어 기억에 옷을 입히고 별의 길에 생명을 넣었다 비가 내리면 땅의 노래는 재생하고 처음 한 사랑처럼 희열의 꽃 판화처럼 새긴 표정 들여다보며 울어야 했던 날이 부서진다 한 삶, 영원의 통로는 그렇게 지나던 것을 저 언덕 마른 갈대 기슭에 내 그날이 오면, .. 이쁜 편지지 2010.05.25
당신을 보고 있으면 당신을 보고 있으면 / 小望 김준귀 당신을 보고 있으면 세상이 다 내 것 인양 마음은 금빛으로 넘치고 괴롭고 슬픈 일들은 연기처럼 사라지오 당신을 보고 있으면 급물살 같던 마음이 하늘을 나는 새가 되고 주위엔 별빛 같은 행복이 가득 내리오 당신을 보고 있으면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살아갈 이유.. 이쁜 편지지 2010.05.24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은 당신...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은 당신... 오늘은 문득 헤즐럿 커피를 한잔 마시며, 닫혀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 이쁜 편지지 2010.05.23
작은바램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작은바램/詩 솔향 이경숙 겨울잠에서 깨어난 생명의 화신들 뽀얀속살 애증으로 속삭이듯 너울거리는 봄빛 아지랑이 쉴새없이 파고드는 고갈된 보고픔에 간절했던 그리운 기억보다 아픔이라는 이름으로 더많이 남아있는 당신 슬퍼도 울지않는 그리움을 외로움에 젖어드는 .. 이쁜 편지지 201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