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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기술정보_한우

보고 느끼고 2008. 10. 23. 20:37

한우의 발정, 배란 동기화 및 일괄수태법 

 

1. 한우의 발정 제어

 

 

한우는 성성숙이 되고 임신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 평균 21일을 주기로 발정을 나타내므로 소사육 농가는 매일 발정을 관찰하여야 하며 발정주기를 놓치게 되면 번식우의 추가 사육비가 소요된다. 

특히 과거에 비하여 사료의 질이 좋아지고 사양관리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반면 운동량이 부족하고 체지방축적이 과다히 발생하는 원인이 되어 오히려 발정증세가 미약한 개체가 증가하여 우군의 발정관찰이 쉽지 않다.

 

 

 

 

 

 

 

 

가. 발정동기화

 

 

발정동기화 방법은 난포의 발육과 성숙을 인위적으로 유도하거나 황체를 퇴행시켜 발정이 오게 하는 방법과 또 하나는 황체존속을 연장시켜서 일정한 시간에 발정과 배란이 되게 하는 방법이 있다.

그동안 보급된 발정동기화용 호르몬제는 그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난포의 발육과 성숙을 억제시키는 것으로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또는 그것과 생리작용이 유사한 프로게스테론 유사체가 있으며 황체를 퇴행시키는 것으로는 PGF2α제제 혹은 그 유도체가 사용되고 있다(표 1).

 

 

 

 

 

 

 

 

 

(1) PGF2α제제

 

 

 

자궁에서 생산 및 분비되어 황체퇴행에 주된 역할을 하며 근육주사로 쉽게 발정을 동기화할 수 있다.

즉 정상 발정주기를 가진 암소에게 발정주기에 관계없이 PGF
2α를 1차 근육주사하고 10~12일후에 다시 동량의 PGF2α를 근육주사하면 보통 2~4일 사이에 68% 정도가 발정을 나타낸다.

 

 

 

 

 

 

 

 

 

○사용예 : 2001. 7. 5(1차 주사) → 7. 16(2차 주사) → 7. 18~7. 20 발정,
                    인공수정 ⇒ 2002. 4. 28~4. 30 송아지 분만

 

 

 

 

 

 

 

 

 

표 1. 발정 유기 방법별 수태와 처리실패 비율

 

 

 

구 분

PGF2α

프리드
(PRID) 

시더
(CIDR) 

GnRH- PGF2α-
GnRH

수태율
1회수정 수태율
처리실패율

87/116(75.0%)
64/116(55.1%)
31.9% 

30/37(81.0%)
20/37(54.0%)
9.75% 

26/29(89.6%)
17/29(58.6%)
14.7% 

93/102(91.1%)
60/102(58.8%)
6.9% 

 

 

 

 

 

 

 

 

 

(2) 프리드(PRID)

 

 

 

  프리드는 플라스틱 코일 모양의 프로게스테론 질내 삽입기구라는 영어의 약자이며 프리드에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캡슐에 들어 있는데 삽입과 동시에 질내에서 에스트로젠은 녹아 흡수되며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은 11~12일간 일정량이 계속 분비되어 발정이 억제되다가 프리드를 제거하면 일시에 난포가 급격히 발육 성숙되면서 2~3일 사이에 발정이 오게 되는 방법이다.
그러나 프리드를 질내 삽입시 질 주위를 깨끗이 세척하여 오염을 방지하고 프리드는 가급적 질내 깊숙이 즉 자궁경 가까이에 삽입시켜 빠져나오는 일이 없게 하여야 하나 10% 정도는 배출되고 외음부에서 농이 나오는 단점이 있으나 프리드 처리는 무발정우나 수유중인 소에서도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발정이 오면 수태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리드 단독처리시 수태율은 76.5%이고 프리드와 PGF2α를 같이 처리했을 때는 83.3%로 무처리인 대조구보다 높은 수태율을 나타내고 있다.

 

 

 

 

 

 

 

 

 

(3) 시더프러스(CIDR-PLUS)

 

 

 

시더프러스는 PRID의 일부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된 발정동기화 제제로 PRID를 사용할 때 문제가 되는 질내 농의 발생량을 줄이고, 삽입에 편리한 점을 제공한 반면에 15% 정도가 자연 유실되는 경향이 있다.

CIDR은 임신이 안된 암소의 질내에 삽입하여 처녀우는 10일후, 경산우는 7일후 꺼내면 2~3일후에 발정이 유기되는 것으로 그 효율은 PRID와 비슷하며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제거시 PGF2α를 동시에 투여하는 것에서 수태율이 좋았다(표 2).

 

 

 

 

 

 

 

 

 

표 2. 발정유기 방법별 발정동기화율

 

 

 

PGF2α

CIDR 

PRID 

GnRH- PGF2α-
GnRH

1차 투여구

2차 투여구

Total 

113/207
(54.5%) 

28/207
(13.5%) 

141/207
(68.1%) 

33/38
(86.8%) 

15/20
(71.42%) 

216/232
(93.1%) 

 

 

 

 

 

 

 

 

나. 배란동기화 기술

 

 

 

(1) 배란동기화법(Ov-synch)

 

 

 

  임신되지 않은 암소에게 1차적으로 GnRH(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를 100㎍ 투여하고 7일이 경과하여 2차적으로 PGF2α를 5㎖를 투여하며 2일이 경과하고 나서 3차적으로 GnRH를 100㎍ 투여하면 처리는 끝나고 3차 처리후 24시간에 수태시키는 방법으로 1회 수정수태율은 54.7%정도이다.

  Co-synch법은 3차까지의 처리는 배란동기화법과 동일하나 3차처리와 동시에 인공수정하므로 생력적인 면에서 개선된 반면에 수태율은 3~7%가 저하되는 경향이고 Select-synch법도 3차까지의 처리는 배란동기화법과 동일하나 3차처리후부터 발정관찰을 하여 인공수정시키므로 노동력은 많이 소모되나 수태율이 개선되는 경향을 특징으로 한다.

 

 

 

 

 

 

 

 

 

(2) 일괄수태법

 

 

 

  미경산우는 생후 14개월령 이상일 때, 경산우는 분만 후 35일이 경과하였을 때, 장기공태우는 공태임이 확인되었을 때 전부 대상우에 포함한다.

  적용방법은 GnRH제제 100㎍투여, 7일 경과후 PGF
2α제제 5㎖ 근육주사투여, 48시간 경과후 GnRH제제 100㎍을 투여하는 등 3차 처리까지는 배란동기화법과 동일하나 인공수정시키는 시점이 3차 투여후 16~20시간에 실시하는 것이 다르며 외부적으로 발정증상을 보이지 않는 소도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자궁경관외도구의 색상이 적색으로 변화하고 전기적 저항치가 상승하는 등 발정이 동반되며 개체에 따라서는 자궁경관 2추벽까지 통과될 수도 있고, 자궁경관통과에 뻑뻑한 느낌이 올 수 있으므로 정액주입기 삽입부위에 윤활제(Lubricant)를 도포하고 인공수정을 실시하면 수태율과 생력적인 효과가 인정되었다.

 

 

 

 

 

 

 

 

 

표 3. GnRH- PGF2α-GnRH 처리후 수정시점에 따른 수태율

 

 

 

최종 GnRH투여후 인공수정 시간(hrs)

16~20(일괄수태법) 

20~24 

24~28(배란동기화법) 

65.3% 

58.8%

54.7% 

 

 

 

 

 

 

 

 

 

  발정 제어 기술의 장점은 발정관찰이 좀 더 정확해질 수 있고 인공수정의 실시가 용이해지며 발정동기화법은 암소의 발정을 2~3일 이내로 유도할 수 있고 일괄수태, 배란동기화법은 2~3시간이내로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수태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한우 번식우 종합관리 프로그램인 계절번식 모형 설정과 접목되어 이용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그림 1).

 

 

 

 

 

 

 

 

 

 

 

 

그림 1. 일괄수태에 의한 동기령 송아지 집중생산

(농촌진흥청)

 

설사병 예방을 위한 조기이유 및 송아지 사육기술

 

1. 설사예방을 위한 송아지의 조기이유

 

가. 송아지 질병발생 양상

 

  한우 번식우 사육이 다두 및 군사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질병발생율(특히 설사)이 증가 되고, 어린 송아지의 최초 질병발생 개시일수도 점차 짧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2~3산 이하의 암소비육과 자연종부에 의한 조기번식 성행으로 4~5산의 우수한 암소가 적어 분만된 송아지의 폐사율도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축우의 성장단계별 폐사율은 송아지 70~80%, 육성우 15~20%, 성우 5~10%로 생후 6개월령 이전의 시기가 가장 높으므로 송아지의 폐사율 경감을 위한 사육기술이 요구되며, 어린 송아지에게 충분한 량의 면역물질 급여와 설사병의 직접원인이 되는 병원균으로부터 자유롭고 쾌적한 사육환경 유지가 필요하다.

 

나. 한우송아지 조기 이유

 

(1) 조기이유 방법

 

  다두사육농가의 설사병 예방을 위해서는 분만직후 어미소로부터 송아지를 격리하여 냉동된 젖소의 초유를 대체 급여하거나, 초유급여 후 1주일이내에 어미소와 격리 후 케이지(또는 카프허치)사육을 실시함으로서 송아지의 질병예방 및 어미소의 번식능력을 개선시키는 방법과, 계절번식을 함으로서 임신우를 방목기간 중 질병으로부터 오염되지 않은 초지에서 송아지를 분만시키고 포육하여 질병발생을 원초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신생송아지는 보통 생후 7일령까지 초유 및 우유를 포유시키고 1주령이후 3개월령까지는 대용유(액상사료)와 인공유(calf-starter)로 사육하는 과정 중에 조기이유하는 방법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어미소가 송아지를 포유시키지 못하는 경우, 액상사료의 장기급여는 관리상 인력이 많이 소요되고 제1위의 발달이 늦어져 고형사료 급여에 비하여 제반비용이 많이 드는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점이 많다.

6주령에 이유하는 조기 이유방법으로도 제1위의 충분한 발달과 그 이후의 순조로운 육성성적을 얻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조기이유는 생후 6주령을 목표로 하지만 주령보다는 주로 인공유의 채식량에 의존하여 고형사료 섭취량이 1일 1㎏이상일 때 또는 3일간 계속하여 평균 500g을 초과할 때 이유한다.

그러나 비록 송아지가 6주령을 지났다고 하여도 생시체중이 적어서 발육이 불량하거나 건강하지 못할 때 또는 송아지의 보조사료 섭취량이 체중의 1%에 미달될 때는 이유시기를 다소 늦추도록 한다.

 

 (2) 조기이유 송아지에 대한 대용유 급여(4일령~6주)

 

  대용유의 급여시부터 1~2주간은 1일 대용유 급여량을 400g으로 제한하고 2~3주령에 걸쳐 500g을 급여토록 한다.

초유는 생후 2~3일간은 필히 급여토록 하며 가능하다면 초유로부터 대용유로의 교체시기에 대용유와 초유를 1 : 1로 혼합하여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유방법으로는 위생관리가 용이한 포유바케츠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포유는 10일령까지 1일 2~3회, 그 이후는 2회로 한다. 액상사료로서 대용유(공정규격 CP 22%이상, TDN 75%이상)를 급여하는 경우 1일 400g, 우유를 급여할 경우에는 1일 2.5kg(생시체중의 10%)을 급여한다.

 

 

 

 

 

 

표 1. 이유전 송아지의 성장단계별 사료종류 및 급여기준

 

구분

주요내용

초 유
(생시~3일)

-종류 : 모유, 동결초유(젖소), 초유제제(시판용)
-분만후 1시간 이내에 급여
-첫날은 3회(분만직후, 6~8시간 간격), 2일부터 1일 2회씩
-급여량 : 1~1.5ℓ/1회, 온도 42℃

대용유
(생후4~43일) 

-생후 4~21일 : 1일 2회(42℃ 물 1.5ℓ + 대용유 250g 또는 물 1.8ℓ + 대용유 300g)/회
-생후 22~36일 : 1일 2회 (250g + 1.5ℓ)/회, 인공유 급여량 서서히 증량
-생후 37~43일 : 1일 1회 (250g + 1.5ℓ)/회

인공유
(생후8일령부터
자유채식)

- 월령별 1일섭취량(서서히 증량시키도록 함)
   · 생후 8~21일 : 50g~150g/일     

   · 22~28일 : 150g~300g/일
   · 29~36일 : 300g~500g/일        

   · 37~43일 : 500g~700g/일

조사료
(생후8일령부터
자유채식) 

-영양가가 높고 기호성이 높은 양질목건초(세절급여)
   · 생후 8~21일 : 10~20g/일       · 22~28일 : 20~30g/일
   · 29~36일 : 30~80g/일            · 37~43일 : 80~150g/일

이유 

-인공유 섭취량이 1일 700g 정도일 때 가능
-인공유 섭취량이 미달일 때는 도달할 때까지 1일 1회포유, 최장 12주령까지 포유기간 연장

 

 

 

 

 

 

포유기간중 송아지에게 급여하는 대용유 양은 송아지체중의 8~10%로 하는데 이보다 적으면 발육이 늦어지고 너무 많으면 설사와 소화장애를 일으킨다.

대용유를 급여할 때는 희석비율을 적절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물에 탄 대용유는 85~90%의 수분이 함유되도록 희석한다. 너무 진하게 타면 설사를 일으키고 반대로 너무 묽게 타면 고형분 섭취량이 감소하여 성장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희석비율은 대개 물 7~9 : 대용유 1의 비율이고, 물에 탈 때는 42℃정도의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희석이 잘되게 하고 희석과정에서 송아지에게 알맞은 온도가 되도록 한다.

  송아지에게 먹이는 우유나 대용유의 온도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의 온도가 크게 변하면 설사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38~40℃ 정도의 일정한 온도로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노동력절감과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데우지 않고 냉장상태(2~5℃)의 초유나 우유를 급여해도 송아지의 발육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겨울철에 찬 우유를 먹일 경우 체온유지를 위한 열량소모가 많아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우유의 온도를 항시 일정하게 만들어서 먹인다면 우유를 데우고 안 데우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3) 반추위 발달촉진을 위한 고형사료 급여

 

  포유기 송아지의 이유용 농후사료로 인공유(카프-스타터 : 공정규격 CP 17%이상, TDN 70%이상)를 생후 1주령부터 급여하되, 어린 송아지에게 급여하는 중요한 보조사료이므로 영양소 함량이 다른 사료보다 비교적 높아야 하며, 어느 형태의 것을 급여하든지 4개월령까지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공유는 송아지가 5일령 정도 되었을 때부터 송아지가 우유를 먹은 직후 우유바케츠 바닥에 인공유를 한줌 넣어주거나 송아지의 입에 묻혀주는 방법으로 천천히 섭취훈련을 시켜 7~10일령에는 고정적으로 일정한 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급여량은 생후 1~2주령에 1일 100g, 2~3주령에 200g, 3~4주령 500g, 4~5주령에 800g, 5~6주령에 1.2㎏ 정도이다.

인공유는 먹는 량이 적으므로 조금씩 자주 주어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것을 먹도록 하며 먹지 않고 남은 것은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음수량은 인공유의 채식량에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신선한 물을 충분히 급여토록 한다.

  조사료는 보통 생후 1주령이 되면 자유채식 할 수 있도록 한다.

송아지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대부분은 조사료보다 우유나 인공유로부터 공급받으므로 조사료 급여는 영양소 공급보다 제 1위의 발달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송아지에게 급여하는 조사료는 질이 좋은 것이어야 하며 볏짚과 같은 저질조사료를 급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건초는 그대로 주는 것보다 짧게 자르거나 펠렛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편리하며 손실도 적다. 송아지에게 청초나 사일리지 등 수분이 많은 사료를 급여하면 송아지의 건물섭취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제 1위의 발달은 전적으로 고형사료의 섭취량에 의존한다.

제 1위의 유두돌기(반융모)의 발달은 VFA에 의해 촉진되고, 근육층과 용적의 발달에는 사료의 물리적 성질(조사료 인자)이 필요하다.

송아지에 따라서는 인공유보다 건초를 좋아하는 경우가 있는데, 건초위주 급여는 섭취된 고형사료 전체 에너지의 농도가 적을 것이 염려된다. 따라서 건초급여량은 인공유의 10%정도로 하고 20%를 초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송아지는 성우에 비해 체중에 대한 영양소 요구량이 크지만 위의 용적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영양가가 높은 사료를 급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며 이유시의 건초섭취량은 1일 200g 정도를 상한으로 한다.

포유기간 중에는 반드시 화본과 건초를 급여할 필요는 없지만, 인공유만 급여하면 고창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알팔파 펠렛 또는 세절건초, 파쇄 큐브를 섬유소원으로 하여 인공유와 혼합사료(건물 중 TDN 70%정도)를 조제하여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유전·후 사양관리상 주의할 점으로는 다음과 같다.

 

 

 

 

 

(가) 고형사료를 섭취할 때는 음수량도 증가하므로 항상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 실수 있도록 준비해준다.

(나) 이유 후 송아지의 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농후사료 및 조사료를 증량 시킨다.

(다)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연변이 발생되는데 이 때에는 급여량을 현 상태로 유지하고 분의 상태가 정상으로 되면 다시 증량시킨다.

(라) 인공유로부터 어린송아지사료로 교체할 때는 급격히 하지 말고 서서히 하도록 한다.

(마) 농후사료 급여량은 급여되는 조사료의 질에 따라 상이하나 조사료 원이 볏 짚일 경우에도 체중의 2.0%도를 상한선으로 해야 된다.

 

 

 

 

 


2. 사육환경 개선에 의한 질병발생 예방

 

가. 일반관리

 

  포유기송아지의 주요질병으로는 설사와 같은 소화기질병과 감기 및 폐렴 등의 호흡기질환이 있다.

분변 및 콧물 등에 의한 송아지 상태를 살펴 특히 혹한기에는 주의하여 개체관리를 하도록 한다. 콘크리트의 우상은 서늘하고 설사를 유발시키기 쉬우므로 깔짚을 충분히 넣어 보온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그러나 보온을 우려하여 축사를 밀폐상태로 사육하면 송아지에게는 다소 좋은 상태가 될지 몰라도 질병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일광욕을 적극적으로 시키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공기와 일광하에서 사육이 가능한 카프허치(calf-hutch : 송아지 따로 먹이기 시설)는 축사 내에 서식하는 병원균으로부터 송아지를 격리할 수 있는 우수한 관리 씨스템이 된다. 카프허치는 통기·환기가 좋고 방서 및 방한이 우수하며 건조가 용이하며(직사광선과 바람을 이용할 수 있음) 시설비가 싸고 스스로 제작도 가능하다.

단방식으로 송아지끼리의 접촉감염이나 어미소로부터 감염을 방지할 수 있고, 군사시에 흔히 볼 수 있는 귀나 신체일부를 빠는 행위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출생직후의 송아지는 갈색 지방세포나 글리코겐이 많아서 비교적 추위에 강하므로 한냉지역에서도 보급할 수 있지만 그러나 임계온도 이하에서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대사량이 높아지고 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동절기에는 포유량을 15%정도 증량하고 이유시기도 1주일 정도 늦추는 것이 좋다.

카프허치는 항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사용한 후에도 반드시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하며 일광건조를 한다. 그러나 개체관리를 함에 따라 인력이 많이 들고,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하므로 경영측면에서 볼 때 전체적인 도입여부는 고려해야 할 것이다.

 

 

 

 

 

 

나. 사양관리 개선에 의한 질병발생 억제

 

  송아지 질병은 대다수가 설사를 동반한 소화기질병과 폐렴을 동반한 호흡기질병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다.

 

 

 

 

(1) 우사 내는 가능한 건조하게 하되 정기적인 청소, 세척 약품소독 등을 실시 하여 송아지가 각종 병원균등에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2) 초유를 가능한 빨리 충분한 양을 먹도록 하여 송아지가 스스로 각종 질병 원인으로부터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해준다. 어린 송아지는 어미소 의 초유로부터 병원체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항체를 부여받게 된다. 비타민A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A는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준다. 어미소에게 급여하는 조사료의 질이 나쁠 때, 출생한 송아지가 허약할 때는 비타민 A, D 또는 비타민 ADB
12 복합제를 주사한다. 허약한 송아지나 설사하는 송아지는 전해질제제를 투여하여 원기를 돋우고 체액을 보충해준다. 그리고 필요 하다면 처음 24~36시간을 어미소와 함께 있도록 하는것도 바람직하다.

(3) 송아지가 생후 24시간 이내에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혈중 항체농도가 저하 되어 폐사율이 높아진다. 여름철에 고온충격(heat stress)을 받지 않도록 옥외분만시에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사내분만시에는 환기와 통풍이 잘되도록 한다. 겨울에는 깔짚을 두텁게 깔아주고 우사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며 찬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등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준다. 물은 신선한것을 자유롭게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해주며, 피로, 급격한 환경변화 등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한다. 특히 어린 송아지는 추위에 약하므로 온도가 15℃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유의하여야 하나 기상 상태가 좋으면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4) 보조사료는 소화가 잘되도록 연한 양질건초를 충분히 급여하여 반추위 발 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한 후 보통 사료로 전환하고, 가능한 한 어미소의 사료를 먹지 않도록 하며 특히 변패된 사료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분만전 어미소에 대한 조사료 다급은 어린송아지의 설사예방 및 수태율 향 상을 증진시키지만 어미소의 사료급여 수준이 부족하면 산유량이 감소되므 로 분만전·후 어미소의 사료급여에 유의한다.

(6) 그 밖에 질병에 대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최우선이다.

 

 

 

 

 

3. 송아지 설사병 발생 원인 및 대책

 

가. 발생원인

 

  직접원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1) 로타, 코로나, 아데노, 파보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2) 대장균,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의 세균

(3) 콕시듐 등의 기생충 감염을 들 수 있다.

 

 

 

 

 

  간접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1) 초유를 늦게 먹거나 충분히 먹지 못하였을 때, 초유에 특이 항체가 없고 흡수장애가 있을 때

(2) 잘못 열처리되어 변질되거나 적정온도 이하의 대용유(또는 우유) 급여, 포 유전후 부적절한 위생관리로 오염된 우유급여, 자연포유시 포유회수 및 포 유량 부족을 유발하는 어미소 관리 등 사육자의 무관심(무지)

(3) 사육장소가 습도가 높고 환기불량하며 샛바람의 침입으로 인한 보온이 불 량할 때

(4) 우사내 밀집사육, 잦은 사육장소 이동 등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된 회수가 많을 때 등의 부적절한 사양관리가 계속될 때 발병율이 높으며, 특히 생후 2주일사이에 가장 폐사가 많고 외부로 구입한 후에 발병율이 높다.

 

 

 

 

 

 

나. 주요증상 및 대책

 

  송아지가 설사를 하게되면 몸 속의 수분과 전해질이 빠른 속도로 배설되기 때문에 송아지는 식욕을 잃고 어미젖을 빨지 않아 결국에는 영양실조로 폐사하는데, 설사가 진행됨에 따라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로 혈액과 오줌이 농축되고 순환장애가 이어지며 체온이 35℃이하로 떨어져 송아지는 식욕을 잃고 드러눕게 되며 허탈상태에 빠지게 된다.

 

 

 

 

 

 

표 2. 분변 관찰시 주의사항

 

일령별 

분 색깔 및 형태

1 ~ 2일
2 ~ 8일
9 ~21일
22~35일
36일

     녹색(태변)
     황갈색(정상)
     10일령부터 변화시작(보통 → 연변)
     녹갈색~녹흑색, 회색이 되면 주의
     변의 형태에 주의(보통, 연변, 점상, 수양성)

 

 

 

 

 

 

  송아지 설사의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분만전 어미소의 관리, 사육환경 개선 및 초유를 충분히 먹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예방이며 그 밖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우사와 급이기 등을 청결 건조하게 하고 소독을 철저히 한다.

(2) 양질의 우유(대용유), 사료, 건초 등을 급여하며 송아지가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어미소에 의한 자동면역능력 증강을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및 대장균 감염예방 혼합백신을 임신우에 대해 2회(1차 분만 5~6주전, 2차 2~3주전) 접종한다. 그러나 전년도 백신접종을 받은 임신우는 분만 2~3주전에 1회 주사한다.

 

 

 

 

 

 

표 3. 체중대비 수분 손실에 따른 주요증상

 

수분손실율 

주 요 증 상

5%미만
5%
7%
10~12%
12~15% 

    임상적 감지 곤란, 피부의 유연성 감소, 안구건조
    피부가 거칠어지고 점막이 건조해짐, 식욕감소
    피부탄력 감소, 안구함몰, 혈액 및 오줌농축, 식음전폐, 운동량 급감
    드러누움, 허탈상태, 근육경련, 체온저하, 폐사

 

 

 

 

 

 

  설사치료는 탈수로 인한 허탈상태를 개선해주고 체온저하를 막아 대사작용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설사증상이 발견되면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다.

 

 

 

(1) 24시간 격리하여 절식시키고 2일째부터 어미소에 붙여주어 어미젖을 먹으면서 치료하도록 한다.

(2)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항상 따뜻하게 보온해준다.

(3)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기 위하여 전해질제제를 물에 타서 먹여주거나 먹일수 없다면 수액(5%포도당, 하트만)을 따뜻하게 데워 1일 2000~4000㎖를 정맥으로 투여하고 경구용 지사제를 먹인다.

(4) 항생제는 4일 이상 장기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경구 및 주사를 이중으로 투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기간 항생제투여는 간과 신장에 무리를 주며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여 빈혈이나 성장장애 등 부작용을 가져온다.

(5) 치료는 보통 치료될 때까지 해주는데 보통 3~5일 이내에 대부분 회복된다. 축사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서식하므로 외부세균이 용이하게 송아지의 소화관으로 이행됨으로 초유를 급여할 때 사용하는 기구 어미소의 유두 및 착유자의 손은 항상 깨끗하게 소독하여 청결히 할 필요가 있다.

 

 

 

 

 

 

표 4. 송아지 질병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프로그램 적용

 

예방 전염병

접종대상 

접종시기 

접종방법 

호흡기 질환 혼합예방1)

성우
-처음 접종우
-접종 경력우
육성 및 자우

1차 : 9월, 2차 : 10월
1차 : 10월
1차 : 3개월령, 2차 : 4개월령

근육주사 

송아지 설사증 예방2)

성우
-처음 접종우
-접종 경력우

1차 : 분만 5~6주전
2차 : 분만 2~3주전
1차 : 분만 2~3주전

근육주사 

파스튜렐라성
폐염(수송열 예방)

수송전후의
육성 및 자우

수송7일전 또는 수송직후
(도착후)3일이내

근육주사 

 

주 : 1) 전염성비기관염+바이러스성 하리+파라인플루엔자 3+합포체성 폐염
      2) 코로나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대장균증 설사증

 

(농촌진흥청)

 

송아지 1년 1산을 위한 번식우 사양관리

 

1. 분만전 번식우 사양관리

 

가. 암소의 조건

  우량한 암소는 외모나 체격이 좋고 건강하여 1년에 한 마리씩 튼튼한 송아지를 낳고, 태어난 송아지에게 젖(초유)을 충분히 먹일 수 있는 소를 말한다. 전문가에 의해 외모심사 후 합격되어 혈통이 등록되고 개량이 누적된 소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표 1). 이렇게 건강한 어미소에서 생산된 송아지라야 이유 후 육성기 및 비육기에도 잘 자랄 수 있다.

표 1. 한우등록 수준에 따른 발육상태 (암소 35개월령 기준)

구 분

표준발육(%) 

보통발육(%) 

고등발육(%) 

체중(kg)
체고(cm)
체장(cm)
흉폭(cm) 

344.5(100)
120.6(100)
137.8(100)
  35.4(100) 

356.9(104)
124.4(101)
140.4(102)
   36.9(104) 

466.6(135)
125.5(104)
149.9(109)
   44.2(125) 

  

  한우 번식우 농가에서는 우수한 암소를 선정하여 축군을 바꾸어 나가야 하나, 일반 우시장에서 구입시는 혈통을 알 수가 없어 암소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암소개량을 목적으로 선발하고자할 때는 인근 한우개량단지에서 생산된 암소를 선정하여야 할 것이다.

 

나. 사양관리

(1) 신체충실지수를 이용한 축군관리

  한우농가의 번식우 사양관리시 소의 영양상태를 파악하기가 쉽지가 않아 과비가 되든지 혹은 너무 야윈상태로 관리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객관적인 판단의 기준으로 소의 외모상태로 파악하는 신체충실지수(BCS)가 있다.

보통 1~5(1 : 너무 야윔, 5 : 너무 살찜)까지 수치로 표시하는데 허리 및 미근부의 살찜정도로 파악한다(1.1.3.6장의 한우 번식우의 신체충실지수를 이용한 번식률 향상 참조.) 신체충실지수에 따른 번식장애 발생율 및 수태당 종부회수는 표 2와 같다. 번식우의 신체충실지수에 의한 적정사양관리를 유도하여 2.5~3.0이 되도록 사양관리하여야 번식장애 발생비율 및 수태당 종부회수가 낮아진다.

  이렇듯 성성숙이전에는 일당증체량이 0.6~0.7㎏정도로 사양관리를 해주고 성성숙이후에는 0.4㎏정도로 키우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성우 시기에 너무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면 수정시기가 지연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과비가 되면 번식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사양관리로 송아지 손실을 줄여야 한다(표 3).

  

표 2. 신체충실지수에 따른 번식장애 발생율 및 수태당 종부회수

신체충실지수 

발생율(%) 

수태당종부회수(회) 

조사두수 

번식장애두수 

조사두수 

수태당 종부회수

2.0>
2.5~3.0
3.5<

164
323
  74 

30(18.3)
47(14.6)
36(48.7) 

74
170  
39 

1.6
1.5
1.7 

 표 3. 암소의 비육이 번식에 미치는 영향

구 분

적정사양 

과비사양 

공시두수(두)
수태당종부회수(회)
송아지 손실율(%)
비유량(kg/일)

12  
1.43
13.3
5.99 

12   
1.70
25.8
5.08 

 

(2) 분만전후 영양수준 개선
 

  송아지가 어미소의 배속에서 점점 자라면서 필요한 영양분을 어미소에게서 공급을 받는데 분만전 3개월간은 어미소 NRC사양표준보다 20%정도 증량급여 하여줌으로서 분만후 발정재귀일수을 단축하고, 수태당 종부회수를 감소시키고 분만간격을 단축시킴으로써 두당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어미소(400㎏ 기준)는 분만전 3개월간은 볏짚 4.0㎏, 배합사료 4.1㎏ 그리고 분만후 3개월간은볏짚 4.0㎏, 배합사료 4.3㎏로 증량 급여한다
(표 4).

  

표 4. 분만전후의 영양수준이 어미소의 번식에 미치는 영향

영양수준 

분만전

분만후

발정재귀(일)
수태율(%)
수태당종부회수(회)
분만간격(일) 

58.7
85.7
  1.3
369.1  

60.0
75.0
   1.5
386.8  

71.0
71.4
  2.2
447.2  

70.1
84.6
  1.6
416.7  

-
78.9
  1.8
410.3   

 

주) 고 : 고영양, 저 : 저영양, 중 : 중영양

2. 분만후 번식우 사양관리
 

  소는 생리적으로 1년에 송아지 1두 분만이 가능하게 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 번식우의 분만간격은 15~16개월로서 분만간격 단축기술은 암소사양에서 중요한 과제이다.

번식우의 사양관리중 분만전후의 영양수준, 운동의 정도는 번식생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송아지 생산에도 큰 영양을 준다.

번식우에 있어서 운동은 식욕증진과 신진대사의 촉진효과가 있으며 일광욕을 동시에 시킬 경우 비타민 D의 형성과 혈액순환의 촉진으로 번식우의 건강증진 뿐만아니라 산후자궁의 회복과 초회 배란이나 발정재귀일의 단축효과가 현저하다.

 

 

 

 

 

 

 

 

그림 1. 한우 송아지의 자연 포유장면

 

 

 

 

 

 

가. 사양관리
 

  분만전후의 영양상태도 중요하지만 운동여부 및 조기이유가 발정재귀일수를 단축할 수가 있다. 분만전후 운동한 것과 계류한 것은 자궁회복일이 운동구가 33.7일, 계류구가 46.0일이 되었다.

또한 발정재귀일도 운동구가 44.1일로 계류구 61.6일 보다 17일 정도 빨랐다. 또한 포유일수에 따른 발정재귀일수는 표 5와 같다.

표 5. 한우 조기이유와 어미소의 발정재귀일

구 분

송아지 일당증체량
(㎏)

어미소 발정재귀일
(일)

포유 36일
포유 56일

0.43
0.38 

22.8
26.8 

 

 

  조기이유하는 것이 어미소의 발정재귀일수를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일찍 이유하면 송아지가 위축될 수 있으므로 보조사료를 급여하면서 서서히 이유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생후 2개월부터는 어미소의 유량으로는 부족하므로 보조사료(인공유 등)를 급여하여야만 이유시 체중이 크다(그림 2).

 

그림 2. 송아지 보조사료로 목건초 급여

 

(농촌진흥청)

 

소 생체내 난자채취법을 이용한 수정란 생산

 

수정란이식 기술을 이용한 개량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하여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공란우를 이용, 성선자극호르몬(FSH 등)투여에 의한 다배란을 유도, 다수의 수정란을 생산하고 이를 이용한 고능력 자축의 생산성을 높여야 하나 전통적인 수정란이식 기술은 다배란처리에 따른 개체간의 반응에 있어서 변이가 심하다는 가장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진단기계의 발달과 더불어 다배란 처리와 난자의 유전능력을 알 수 없는 도축난소를 이용한 체외수정란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로 고능력우로부터 생체내 미성숙 난자를 채취하고 이를 체외수정에 공시하는 기술로 다배란 처리시와 같은 고능력 수정란을 생산을 하게 되었다.

이 방법은 공란우에 대해 손상이 적고 높은 반복력이 있어서 널리 연구되고 있다.

이러한 초음파 유도 생체내 미성숙 난포란 채취기술(Ovum pick-up, OPU)은 소의 다배란 수정란이식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써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 초음파기기를 이용한 수정란 생산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1. 소의 발정주기 중 난소의 변화

 

 

 

 

 

 

그림 1. 한우 난소의 변화와 난포의 발육

 

 

 

 

 

  소는 발정주기중에 성선자극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난소 내 난포가 성장하여 발정증상을 보이며 이 그라피안(성숙) 난포가 배란되어 배란점 난포의 협막과 과립막세포가 황체화하여 황체형성 기능을 발휘하는 등 난소는 발정주기중에는 크게 난포기와 황체기(임신유지호르몬 분비장소)로 구분된다(그림 1의 붉은 점이 황체를 나타냄).

소에 있어서도 발정주기 중의 난소크기에 변화를 보이며 한우난소의 평균 장경은 3.0~3.9㎝였으며 평균 단경은 2.0~2.9㎝였고 난소의 장·단경 및 두께에 있어서 좌측보다는 우측난소가 길게 나타난다.

 

 

 

 

 


2. 초음파 유도 채란 기술의 개요

 

 

 

 

 

그림 2. 채란직전의 난소(검은점 : 난포)

 

 

 

 

 

  생체로부터 난자를 회수하기 위하여 최근에는 초음파 진단기의 발달에 따라 사람의 불임시술에 이용되는 방법을 소에 적용한 이후 여러 연구자들에 의하여 난자채취방법이 개선되어 이용되고 있다(그림 2~4).

 

 

 

 

 

그림 3. 채란에 이용되는 초음파기기에 부착하는 채란시 난소와 밀착되는
질용탐촉자와 장착된 채란바늘

 

 

 

 

 

그림 4. 초음파기기를 이용하여 난포란을
채란하는 과정

 

 

 

 

 


3. 초음파의 원리

  초음파란 인간의 가청범위(20~20,000 Hz 정도)를 넘어선 소리의 범위를 말하는데 소리의 반사, 확산 및 흡수작용을 이용하여 생체내의 조직이나 기관에 대해서 비파괴적인 검사로서 반복검사에도 장애가 없으며 실시간으로 영상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움직임을 진단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으며 이 기기는 3가지로 구성된다.

  소에 주로 사용되는 탐촉자의 주파수는 주로 5~7.5㎒의 범위를 사용하며 형태는 영상이 사다리꼴로 나타나서 좁은 부위를 통하여 비교적 넓은 부위를 볼 수 있는 convex probe(반 부채형태)를 이용한다. 또한 영상은 액체로 충만된 곳은 반사파가 없어지므로 검게 표시되어 난포 등의 채란시 유용하다.

 

 

 

 

 


4. 초음파유도 난포란의 회수율에 미치는 요인

  3개월에 걸쳐 발정주기 3~4일, 9~10일 그리고 15~16일에 난자를 회수하여 발정주기에 따른 난자회수율을 보면 현재 기술의 수준으로는 50%내외로서 발정주기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난포의 수는 발정주기 3~4일에 가장 많았으며 발정 주기당 회수 난포의 평균수는 10.3±7.1개 정도이며, 난포란 채취빈도가 난자회수율에 미치는 효과에 있어서 1주에 1회 또는 2회 난자채취를 하는 경우 주당 회수 난자수는 2회가 많았으나 시술 회당 난포수와 난자수는 차이가 없었다.

바늘의 굵기에 있어서는 채취용 바늘이 너무 굵은 경우는 작은 난포에 손상을 주고 혈액이 많이 유입되고 난포액 흡입시 난포액의 유실도 일어나며, 이와 반대로 채란 바늘이 가는 경우에는 난포액을 정확히 흡입은 가능하나 흡입시 난자에 부착된 난구세포의 탈락으로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로 17, 18, 19gauge를 이용 난자를 회수한다.

난포란의 채란시 적용하는 채란음압은 일반적으로 40~120㎜Hg를 이용하고 있다.

 

 

 

 

 


5. 수정란 생산과 이식

  체외수정 기술에 의한 송아지 생산의 보고는 최초로 체내성숙 난자의 체외수정기술에 의한 송아지를 1982년에 보고한 이래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우수한 공란우로부터 생체내에서 우수난자를 확보하여 이를 이용하여 처음으로 송아지를 생산하였다고 Loony 등(1994년)이 보고한 바 있다.

 

 

 

 

 

그림 5. 반복적으로 생체내에서 채란한 우수 종빈축과 생산된 우수자축

 

 

 

 

 

가. 생체로부터 초음파기기를 이용한 채란

  마취가 완료된 공란우는 외음부 주위를 깨끗이 세척한 후, 탐촉자의 선단에 sonogel을 도포(공기층이 없도록 도포)하여 초음파의 전달이 용이하게 한 다음 직장검사용 비닐장갑이나 탐촉자의 면을 보호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씌운 다음 탐촉자를 질내로 삽입하여 자궁경부의 좌측이나 우측에 위치시킨다. 반대편 손으로 직장벽을 통해서 난소를 탐촉자의 앞에 위치시켜 난소 및 난포를 초음파기기의 화면상에 정확히 나타내었다.

  난소를 조작하여 난포가 초음파진단기의 바늘유도선에 위치하도록 하여 채취바늘로 자궁경부 옆의 근육을 통과하여 화면상의 난포(둥근 흑점)로 삽입함과 동시에 음압을 발생시킨다(그림 6). 난자회수시 음압은 대개 40~120㎜Hg를 이용하였는데 주로 60~80㎜Hg(1분에 25㎖내외 물을 흡인 할 수 있는 양)음압을 이용한다.
  난자의 회수시 사용하는 액은 소태아 혈청(FCS)과 heparin(녹십자, 한국)이 첨가된 D-PBS액을 25~30℃로 데워서 채란에 이용하고 채란바늘내에 난포란이 바늘 내벽에 붙지않도록 채란전이나 또는 채란후 바늘내부에 있는 흡입 난자를 씻을 때 D-PBS를 이용한다.

 

 

 

 

 

그림 6. 반복적으로 생체내에서 채란할 때 탐촉자와 난소의 위치 선정과
                난포에 대한 채란바늘의 위치.

 

 

 

 

 

나. 생체로부터 채란된 난포란의 체외성숙

  OPU가 끝나면 회수액을 되도록이면 빠른 시간내에 실내로 옮긴 후, 필터를 이용하여 5% 정도 FBS를 희석한 Lacto-Ringers solution(대한약품, 한국)으로 실체현미경(Olympus, Japan)하에서 생체내 미성숙난자를 찾아서 체외 성숙을 유도한다(그림 7).

 

 

 

 

 

그림 7. 채란 된 미성숙 난자를 여과할 때 사용하는 필터

 

 

 

 

 

  회수된 미성숙난자는 난구세포의 충실도에 따라 등급을 정한다(그림 8). 즉 1등급의 난자는 난자를 애워싸고 있는 난구세포가 4층 이상으로 충실하게 싸여 있는 것을, 2등급은 난구세포가 1~3층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3등급은 난구세포가 벗겨져서 나화된 경우, 4등급은 난구세포가 팽창되어 있는 경우로 구분한다.

 

 

 

 

 

그림 8. 회수된 미성숙난자는 난구세포의 충실도에 따라 등급 구분

 

 

 

 

 

  회수된 1~3등급의 미성숙 난자는 배양액으로 3회 세척을 실시하고 10~100 ㎕ 소적에 옮겨서 체외성숙을 유도한다. 체외성숙 유도는 5% CO2 와 95% 공기상태의 38.5℃의 배양기(Forma Co. USA)에서 20~22시간동안 배양하여 미성숙 난자의 체외성숙을 유도한다.

 

 

 

 

 

다. 생체로부터 채란된 난포란의 체외수정

  소의 생체내로 부터 채란 된 미성숙 난자의 체외성숙이 완료되면 체외수정을 실시하는 데 종모우의 정액을 이용하든지 축협에서 공급하는 동결정액을 이용한다.

동결정액을 이용하는 경우는 정액을 융해하여 전처리를 하고 체외수정능 획득을 한 후 정자농도가 5~6×106/㎖가 되도록 혈구계산판을 이용하여 정자의 농도를 조정하여 체외배양기내에서 6시간 난자와 공배양하여 체외수정을 유도한다

 

 

 

 

 

라. 수정란의 배양, 동결 및 이식

  체외수정 후 수정란의 배양은 체외성숙시와 동일한 신선 배양액으로 5회 세척을 실시한 다음 난구세포와 같이 10~100㎕ 소적내에서 배반포까지 공배양을 유도하다.

수정란은 신선란으로 수란우에게 이식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식이 불가능하면 수정란의 장기 보존을 위해 동결을 한다(그림 9).

수란우가 부족하거나 수정란의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경우나, 장기 보관 또는 수출을 위하여 수정란의 보존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이 액체질소에 영구적으로 보관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란우는 자연적으로 발정동기화된 개체 또는 CIDR를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동기화된 개체를 이용하여 신선 수정란 혹은 동결보존 수정란을 비외과적으로 이식하면 된다. 수란우의 임신감정은 수정란 이식 후 30~60일째 초음파진단기와 직장 검사법에 의하여 임신을 확인하고 우수자축의 분만을 기대하면 된다.

 

 

 

 

 

그림 9. 이식직전의 수정란

(농촌진흥청)

 

우량가축 복제생산 기술

 

1. 복제가축 생산

  가축은 성성숙에 도달하여 발정이 나타나면 난소로부터 난자가 배란되어 난관으로 들어가서 발정시 주입된 정자와 결합하여 수정란으로 되어 임신이 되며, 하나의 수정란으로부터 일반적으로 한 마리의 자축이 생산된다.

  그러나 복제가축 생산기술은 난할이 반복된 수정란의 가각의 세포(할구) 또는 살아있는 가축의 체세포를 이용하여 이들 세포들과 동일한 유전정보를 지닌 복제가축을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림 1. 우량가축 복제 생산기술 모식도

 

  즉, 미수정란으로부터 핵을 제거하고 고능력 가축에서 생산한 수정란의 할구 또는 체세포를 공핵세포(供核細胞)로 이용 핵치환하여 복제 수정란을 생산하며, 이를 다른 암가축의 자궁 또는 난관에 이식하여 산자를 생산함으로서 공핵세포를 제공한 우량가축과 동일한 유전정보를 지닌 복제가축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그림 1).

  포유동물을 이용한 연구는 세계 최초로 생쥐에서 McGrath와 Solter (1983)에 의하여 성공한 이래 가축에 있어서는 1986년 면양에서 자양생산에 성공하였으며, 1987년에는 소에서 2두의 복제송아지가 생산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1997년 영국 Roslin 연구소의 Wilmut박사팀에 의하여 '돌리(Dolly)'라고 이름지어진 암양의 유선상피세포를 이용한 복제양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공핵세포로서 수정란의 할구를 이용하였다.

  그후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가축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소에서도 여러 체세포 유래 복제가축 생산이 성공하기에 이르렀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영롱'이와 '진이'로 불리우는 체세포 복제 젖소 및 한우가 1999년 초에 생산에 성공하였다.

 

 

 

 

 


2. 기술의 개요

  우량가축의 복제 생산은 소를 비롯한 면양, 염소 등의 가축에서 산자생산에 성공하였으나 여기에서는 소를 중심으로 논하고자 한다.

 

 

 

 

 

가. 수핵란의 준비

  복제 수정란 생산을 위한 수핵란은 연구 초기에는 다배란처리한 가축으로부터 미수정란을 채취하여 이용하였으나 채취비용의 과다, 이용 가능 난자수의 제한, 공란축간에 채취시기의 변이 등 여러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도축되는 암가축의 난소를 이용하여 난포란을 회수 이를 체외에서 성숙시켜 이용한다.

 

 

 

 

 

(1) 난포란의 체외성숙

  도축장에서 도축되는 암소로부터 난소를 적출하여 25~30℃의 생리식염수에 넣어 실험실까지 운반한다.

  실험실에 도착한 난소는 멸균 식염수로 깨끗이 세척한 후 1~7㎜의 난포를 18g의 주사침이 연결된 주사기를 이용 난포액을 흡인하여 난포란을 회수한다.

  회수된 난포란은 난구세포가 충실하게 부착된 난포란을 TCM199에 10%의 소 태아아혈청이 첨가된 성숙배지를 이용하여 38.5℃의 5% CO2 조건의 배양기에서 20~24시간 배양하여 성숙을 유도한다. 체외성숙된 난자는 0.5% (W/V)의 hyarulonidase가 첨가된 배양액을 이용하여 난구세포를 나화시켜 제 1극체의 방출유무를 확인한다.

 

 

 

 

 

(2) 핵의 제거 (제핵)

  성숙한 미수정란의 제핵은 실험동물인 생쥐나 토끼의 경우 현미경하에서 핵이 존재하는 부위를 확인하여 제거할 수 있으나 소를 비롯한 가축의 경우는 핵의 확인이 어려우므로 제 1극체와 그 주변의 세포질을 제거하는 방법에 의하여 핵을 제거하고 핵을 염색할 수 있는 염색제인 hoechst 33342로 제핵 여부를 검사한다.

  제핵하는 방법은 미수정란을 수정란 고정 피펫으로 고정을 시킨후 미세피펫을 이용하여 투명대를 통하여 직접 제거하는 방법과 (그림 2, 가), 제 1극체위의 투명대를 미세침으로 찢은후 난자를 눌러 제거하는 방법 (그림 2, 나)이 이용된다.

 

 

 

 

 

그림 2. 수핵란의 제핵 방법

 

 

 

 

 

(3) 수핵란 세포질의 활성화

  난자는 정자의 침입을 받으면 제 2극체를 방출하며 멈추었던 감수분열이 재개되어 완성되며, 정자와 난자로부터 유래된 웅성과 자성 전핵이 융합하는 과정을 거쳐 수정란으로 난할을 반복한다.

  이때 난자의 세포질내에는 성숙촉진인자 (maturation promoting factor; MPF)라는 물질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 MPF는 수정전에는 수준이 최고에 달하나 수정에 의하여 세포질이 활성화되면 수준이 감소하게 되어 난할이 개시된다.

  복제 가축생산을 위한 복제수정란의 생산을 위하여는 이러한 MPF의 수준이 낮은 세포질이 활성화된 난자를 이용하여야 하며, MPF의 수준 감소는 Ca이온의 세포내 농도 증가와 관계가 있다.

  따라서 수핵란의 활성화를 위하여 과거에는 난자를 노화시키거나 저온충격 등의 방법을 이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세포내 Ca 이온 농도를 증가시키는 물질(Ca ionophore, 에틸알콜, 전기충격 등)을 처리한 후 단백질합성 억제물질(cyclohexamide) 또는 단백질인산화 억제물질(6-DMAP)을 조합하여 이용한다.

 

 

 

 

 

나. 공핵세포의 준비

  복제가축 생산을 위한 공핵세포로는 1997년 '돌리'의 탄생 이전까지는 수정란 으로부터 유래된 상실배 이전의 할구, 배반포의 내부 세포괴, 간(幹 ; stem)세포들이 이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유선상피, 귀 피하 섬유아세포, 난구세포 등 살아있는 성축의 체세포와 태아 섬유아세포 등 여러 다양한 체세포들이 이용된다.

 

 

 

 

 

다. 핵이식 및 융합

  핵이식은 미세조작기를 이용하여 공핵세포를 미세 피펫으로 흡인하여 제핵된 수핵난의 손상된 투명대를 통하여 위란강내에 주입한다(그림 3).

  핵이식이 끝난 난자는 세포융합기를 이용하여 공핵세포와 수핵란을 융합한다(그림 4). 이때 핵융합율은 공핵세포와 수핵란의 크기 차이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공핵세포의 크기가 작을수록 융합율은 떨어진다.

  즉, 투명 대내 위란강이 한정된 핵이식에서 공핵세포의 크기가 클 경우 수핵난의 세포막과 접하는 부분 이 많으므로 핵융합율은 높아진다.

  핵융합시 사용하는 전압은 공핵세포의 크기에 따라 일반적 으로 작은 세포에서는 높은 전압을, 큰 세포에서는 낮은 전압을 이용한다.

  만약 전압이 과다하게 높으면 세포막이 파열되므로 핵이식하는 조건에 따라 조절하여야 한다.

 

 

 

 

 

그림 3. 핵이식 과정

 

 

 

 

 

그림 4. 세포융합기에 의한 핵이식

 

 

 

 

 

라. 복제 수정란의 배양 및 이식

  핵이식 복제 수정란의 배양은 체외 수정란의 생산시 이용하는 배양체계와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하며, 수정란이식은 발정동기화된 수란우에 비외과적으로 실시한다.

 

 

 

 

 

그림 5. 생산된 복제 수정란

 

 

 

 

 


3. 우량가축 복제 전망

  아직까지 수정란이식 수태율이 낮으며,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율이 높고, 태어난 자축은 생시체중이 크고 난산, 생후 폐사율이 높은 여러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고능력 가축의 확대증식 측면에서 개발된 어떠한 기술보다도 효율이 높은 획기적인 기술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이 기술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은 형질전환 기술과 접목시킬 경우 가축의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의학 등 관련학문의 획기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농촌진흥청)

 

거세방법과 시기

 

거세(Castration)란 수컷의 정소를 제거하는 것을 일컫는데, 일반적으로 거세의 목적은 축산분야에서 사역 및 사양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임의교배를 방지하며, 육질을 개선할 목적으로 이용하고, 수의분야에서는 음낭수종, 잠복정소, 정소염 및 정소종양과 같은 질병치료를 위해 이용된다.


1. 거세의 방법

   거세방법은 음낭을 절개하여 고환을 잘라내는 외과적 수술법과 고무줄링법, 무혈거세기이용법 등이 있다.

  가. 고무줄링법

  고무줄로 고환상단부위를 묶어서 혈액의 유입을 막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으나, 고환이 괴사되어 탈락되기까지 소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다는 단점이 있다. 

그림 1. 고무줄링법

 

  나. 무혈거세법

 

  무혈거세기로 외부에서 정관을 압착하여 정관의 기능을 상실시키는 방법으로 체중이 큰 송아지는 거세가 쉽지 않다.

  혈관이 잘못 압착되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고환이 혈액으로 검게 변하여 고환외피가 괴사되므로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될 수 있고, 거세가 완전하지 않아 한쪽 고환이 그대로 기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잠복정소나 편측고환일 경우 농가에서 거세를 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그림 2. 무혈거세법

 

  다. 외과적 수술법

  음낭을 칼로 절개하고 고환을 적출하는 방법으로, 거세순서는 먼저 대상축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보정(가능하다면 진정제로 진정시키는 것도 권유) → 음낭을 소독약(강옥도 또는 베타딘)으로 소독 → 음낭의 피부 밑 중앙부위를 5㎝정도 절개 → 고환노출 → 정관부위를 겸자로 고정 → 고환을 잘라내고 정관과 혈관을 봉합사(실크)로 묶어 출혈방지 → 거세후 음낭주위에 소독약 분무 및 세균감염을 방지하기위해 (지속성)항생제 투여의 방법으로 실시한다.


그림 3-1. 보정


그림 3-2. 고환 노출 및 출혈


그림 3-3. 소독 및 음낭절개


그림 3-4. 정관 및 혈관봉합


그림 3-5. 음낭내 소독약 투여


그림 3-6. 항생제투여

2. 거세의 시기 

  가. 적정 거세시기

  거세는 가급적 조기에 하는 것이 발육과 육질개선효과가 높다고 일반적으로 언급되고 있으나 최근 거세시기에 대한 논란이 활발해지고 있다.

  초기에는 송아지가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증체량감소를 감안하여 가급적 조기에 실시할 것을 권장하였지만, 일당증체량 및 육질자료를 바탕으로 할 때 3~8개월령까지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너무 일찍 거세를 하면 증체가 나쁘고 요결석증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시기를 다소 늦추는 경향이 있지만 거세시기가 12개월령 이상으로 너무 늦어지면 일당증체량에는 유리한 효과가 있으나 육질이 나빠지고 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송아지 거래가 4~6개월령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송아지를 구입할 때가 거세적기에 해당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송아지 구입시 수송스트레스를 없애고 건강을 회복시킨 후 적당한 시기에 거세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1. 거세시기별 도체등급 변화

구분

거세월령

3~4개월 

5~6개월 

7~8개월 

      개시체중(kg)
      종료시체중(kg)
      일당증체량(kg)
      1kg 증체당 농후사료요구량
      도체율(%)
      배최장근단면적(cm2)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육질등급(1:2:3)
      육량등급(A:B:C)

 98.3
555.3
0.80
8.62
62.7
79.9
  4.3
  4.0
  3.2
5:1:0
0:2:4 

152.6
542.0
  0.75
  8.52
   62.6
   74.2
     4.4
      3.1
      2.7
7:0:0
0:2:5 

204.4      
550.7      
0.74   
8.90   
62.3   
75.8   
4.4
3.4
2.9
6:1:0
0:4:3 

자료 : 축산시험장(1992)

 

(농촌진흥청)

 

 

보리 총체담근먹이 및 펠렛 급여에 의한 육질개선

 

 

한우사육농가는 볏짚과 배합사료위주의 사양관리로 한우의 생산비가 상승하고 고급육 생산성이 낮다. 보리총체담근먹이는 휴경지 및 답리작 가능논에 재배 및 수확이 용이하여 농지이용율을 높이고 가공조사료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저비용의 양질조사료이다.

 

1. 한우의 증체 및 사료이용성  

 그림 1. 보리총체 팰랫

  볏짚, 보리 Pellet, 보리 Whole crop silage 등의 조사료를 급여방법을 달리하여 한우육성기(6개월경)에서 비육말기(24개월경)까지 급여한 결과 증체 및 사료 이용성은 표 1과 같다.

 가. 증체량

  생후 6개월령에서 24개월령까지 사양관리 후 종료시체중은 전기간 볏짚이용구가 533.3㎏이었고 보리Pellet급여 552.6㎏, 보리WCS급여 621.3㎏으로 보리총체담근먹이급여시에 가장 높았다.

표 1. 조사료의 종류 및 급여방법과 한우의 체중변화

(단위 : ㎏)

 

구 분

볏짚→볏짚→볏짚 

볏짚+보리WCP→
볏짚+보리WCP→
볏짚+보리WCP 

보리WCS→
보리WCS→볏짚
+보리WCS 

     6개월령
     15개월령
     24개월령
     일당증체량 

142.1
308.9
533.3
  0.72 

144.9
357.4
552.6
  0.76 

139.4
375.3
621.3
  0.89 

주) 참조 : 육성기→비육전기→비육후기, WCS : 총체사일지, WCP : 총체 팰렛 

 나. 사료이용성 

  전기간 사료이용성을 살펴보면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1일 배합사료섭취량은 보리WCS구가 6.2㎏으로 볏짚 5.7㎏ 및 볏짚+보리WCP급여구의 5.5㎏보다 약 10%정도 높았으며 1㎏증체당 배합사료요구량은 보리WCS이용구가 6.9㎏으로 볏짚이용구 7.8㎏, 보리WCP구 7.3㎏보다 이용효율이 향상되었다.

 

표 2. 조사료의 종류 및 급여방법이 한우의 사료섭취량 및 중체당 사료요구량에 미치는 영향

구 분

볏짚→볏짚→볏짚 

볏짚+보리WCP→
볏짚+보리WCP→
볏짚+보리WCP 

보리WCS→보리WCS
→볏짚+보리WCS 

1일사료섭취량(㎏) 

 

 

 

-배합사료
-볏짚
-WCP
-WCS 

5.7
2.1
-

  5.5
  1.4
  1.5

6.2
0.4
-
5.8 

1kg증체당 사료요구량(kg)

 

 

 

-배합사료
-볏짚
-WCP
-WCS 

7.8
3   
-

  7.3
2
2

6.9
0.5
-
6.5 

 

 

 

 

 

 

 

그림 2. 보리총체 담근먹이 급여 한우

 

 

 

 

 

 

 2. 육질 및 육량의 변화
 

가. 육질평가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육질평가의 중요한 요인인 근내지방도는 보리WCS이용구가 3.8으로 볏짚 및 보리WCP급여구의 3.6 및 3.0보다 약간 높았으나 근내지방도를 제외한 육색, 지방색, 조직감 및 성숙도에서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표 3. 조사료의 종류 및 급여방법이 한우 육질특성에 미치는 영향

구 분

볏짚→볏짚→볏짚 

볏짚+보리WCP→
볏짚+보리WCP→
볏짚+보리WCP 

보리WCS→보리WCS→볏짚+보리WCS 

육질특성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 


3.6
4.5
3.4
1.4
1


3  
4.4
3.1
1.4
1


3.8
4.3
3.3
1.3
1

 

 

 

 

 

 

 

나. 육량평가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보리WCS이용구가 도체중은 402.7㎏으로 다른구의 338.4 및 358.5㎏보다 높았으나 배최장근단면적 및 등지방두께의 수치가 높아 육량지수는 작았으나 육량등급으로 환산하면 모두 B등급이었다.

 

 

 

 

 

 

표 4. 조사료의 종류 및 급여방법이 한우 육량특성에 미치는 영향

구 분

볏짚→볏짚→볏짚 

볏짚+보리WCP→
볏짚+보리WCP→
볏짚+보리WCP 

보리WCS→보리WCS→볏짚+보리WCS 

    냉도체중(㎏)
    배최장근단면적(㎠)
    등지방두께(㎝)
    육량지수 

338.4
 76.8
 1 
 75.6 

358.5 
80.8
0.8
76.1 

402.7 
82 
1.3
  74.6  

 

 

(농촌진흥청)


 

 

정액의 보관과 효율적 이용방법

 

 

1. 정액의 생산

  정액은 숙련된 채취기술자가 종모우를 충분히 훈련시킨 후에 의빈대와 인공질을 이용하여 채취한다(그림 1).

  정액의 성상은 채취빈도에 따라 다르나 정액량은 5~8㎖, 정자수는 1000~1800백만/㎖, 운동정자가 65%, 정상정자가 85%이다채취된 정액의 검사는 정액의 외관, 정액량, 운동성, 정자농도 및 정자의 형태등을 조사한다.

  정액의 검사에 의해 ㎖당 정자수에 의하여 정액을 희석하는데 희석배율은 1㎖당 정자수와 전진운동 정자율에 의하여 결정한다.

  희석정액은 0.5㎖스트로에 주입하여 2~5℃까지 냉각하여 동결시 온도충격을 줄여주는 동해방지제를 섞는다. 동해방지제가 첨가된 희석정액은 액체질소(-196℃)를 이용하여 동결을 실시한다.

 

 

 

 

 

그림 1. 정액채취

 

 

 

 

 


2. 정액의 수송과 융해

  동결정액은 액체질소보관기내에 넣어 어느 곳이든지 수송할 수 있다.

다만 정액을 다른 보관기로 옮길 때는 정액온도가 -130℃이상으로 상승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하게 처리하여야 한다. 정액온도가 -130℃이상으로 상승하면 정액내의 얼음 결정이 재 조성됨으로써 동결된 정자세포에 손상이 증가되어 정자의 생존성과 융해 후 활력이 저해된다.

  동결정액을 소에 주입할 때는 융해를 하여야 하는데 이 융해를 통해서도 정자의 생존율과 활력 및 수태율에 영향을 받는다. 동결정액의 융해방법은 30~35℃ 온수중에 침지한다.

 

 

 

 

 


3. 동결정액의 보존 및 이용

  인공수정기술은 이미 산업화되어 한우개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동결정액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년 244만 스트로가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 후 동결정액의 생존성은 유지되거나 저하되는 것이 실상이다.

  이러한 소 동결정액은 액체질소(-196℃)내에 보존되어 가축 인공수정소에 판매되어 이곳을 통하여 농가에 인공수정이 실시되고 있으나, 이 동결정액의 미세호흡운동의 지속과 유통과정 중 동결정액 이용에 따른 외기노출 횟수, 그리고 액체질소 충진상태 및 정액보관용기 보관장소등 여러 조건에 따라 동결정액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표 1).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액체질소 공급이 월 1회로 정액과 같이 공급되고 있어 질소탱크 내에 액체질소가 항상 충분하게 충진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며 유통과정 중에 외기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이 있으므로 동결정액의 품질저하가 ?Z게 발생된다.

  실제로 소 동결정액이 -100℃에 노출되는 기회가 56.5%, -35℃에 노출은 8.7%가 발생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동결정액의 생존성을 -100℃에서 노출될 때는 26.9%, -35℃에서 노출될 때는 54.4%나 저하됨으로써 소 인공수정 수태율 저하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있다.

  현재 동결정액품질 평가는 동결정액을 융해하여 현미경 검사를 하는 방법이 있으나 실제로 검사 때마다 동결정액를 폐기하여야 하는 경제적인 손실뿐 아니라 현미경 및 기타 장비구입 부담과, 기술적인 문제 그리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어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생산 후 유통과정에 발생되는 동결정액의 품질 평가 시 기존 방법의 단점을 보완하고 동결정액의 품질 변화가 일어나는 -100℃~ -170℃ 사이의 품질을 조사 할 수 있는 동결정액 품질표시기를 이용(주의-청색, 경고-황색, 폐기-적색)하여 유통과정상의 소동결정액의 품질저하를 방지하고 품질평가를 간편하게 할 필요가 있다(표 2, 그림 2, 3).

 

 

 

 

 

표 1. 소 동결정액 품질표시기 변화에 따른 동결정액 생존성

구 분

사멸정자수
(개) 

전체정자수
(개) 

활력정자수
(개) 

생존율
(%) 

생존정자수
(개/straw) 

-196℃
-160℃
-100℃
  -35℃ 

26.9
22.6
33.0
38.2 

48.3
38.2
48.8
47.9 

21.4
15.6
15.8
  9.7 

44.3
40.8
32.4
20.2 

10.7×106 
7.8×106
7.9 ×106
4.9 ×106

 

 

 

 

 

표 2. 가축인공수정소내 동결상표지기 변화상태

구 분

동결상표지기수 

주보관탱크용량 

탱크보관위치 

-196℃
-160℃
-35℃ 

43
70
11 

-
25~33L
20L이하 

-
차량내
차량내 

 

 

 

 

 


그림 2. 소동결정액 품질표시기를
이용한 동결정액검사 방법




그림 3. 정액보관과 동결정액 품질표시기

 

 

 

 

 

(농촌진흥청)

 

한우고급육 생산 비육기술 

 

 

1. 현재 비육방법과 고급육 생산 비육의 차이

가. 비육목표 : 육량→육질 및 육량(육량도 중요하나 육질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음)

나. 비육기간 : 생후 18개월→생후 24개월(등심의 근내지방도를 높게 하려면 생후 24개월령까지 비육 필요)

다. 출하체중을 증가시키므로 등심의 생산량 및 육질향상

라. 사료급여 방법 : 자유채식→제한급여후 자유채식(육성기 배합사료 제한급 여로 조사료 섭취량 증가 소화기 발달 유도)

마. 조사료의 질 : 볏짚→양질조사료(양질조사료 다급으로 증체향상 및 체형 개선)

 

 

 

 

 


2. 양질 쇠고기 생산 비육기술

  고급 한우육을 생산하려면 이제까지의 증체위주의 단기 속성비육에서 비육우의 각조직이나 부위 육질 등의 발육기나 발육최대 월령기 등을 감안하여 적정사양(표 1), 비육기간의 연장, 적기 거세에 의한 육질개선 등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가. 성장발육 단계별 합리적 사양

○ 육성기 : 고단백질 저열량 사료급여 (CP:14~16%, TDN 68~70% )
    - 골격 및 근육의 발달과 과다한 지방축적 억제.

○ 양질조사료 다급육성 - 충실 건강한 비육밑소 생산

 

 

 

 

 

그림 1. 개방식 우사(천정개폐식) 사육

 

 

 

 

 

 ○ 비육기 : 저단백질 고열량 사료급여 (CP : 11~13%, TDN : 71~73%), 농후 사료 다급, 근내 지방도 충실화 - 특히 비육후기

○ 조사료의 양질화 : 볏짚 - NH₃처리볏짚, 양질사료 작물재배 (생초, 담근먹이, 건초 등)

육성기 및 비육전기에 필요한 TDN중40~20%는 조사료에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1. 비육우의 사육단계별 사료의 영양수준과 급여기준

구분 

육성기 

비육기 

이유6개월령 

7~12개월령 

전기(13~18) 

후기(19~24) 

영양수준
(%) 

CP
TDN 

16~19
70 

14~16
68~70 

12~13
71~72 

11~12
72~73 

급여기준
(체중비,%) 

배향사료 

2.0~2.5 

1.2~1.5 

1.7~1.8 

1.8~2.0 

조사료 

생초담근 먹이
목건초
볏짚

3.0~5.0
2.5~4.0
1.0~1.2
0.8~1.0 

6.0~8.0
5.0~7.0
1.2~1.5
1.1~1.8 

3.0~5.0
2.5~4.0
1.0~1.2
0.7~1.1 

-
-
0.5~0.8
0.4~0.6 

  

 

 

 

 

 

나. 비육기간의 연장 및 적정화

○ 한우 비육시 비육기간의 연장과 출하체중 증대효과
     육질 (육색, 연도, 맛, 규격) 중 → 상 (수입 상등육보다 우수하게)

○ 비육우의 근내지방도 증진
    - 근내지방 최대 축적 월령 : 18개월 내외
    - 근내지방도 종료월령 : 24개월 내외

○ 한우의 출하체중 적정화
    - 450㎏→550~600㎏
    - 고급 부분육 규격향상

○ 한우의 비육기간 연장
    - 육성비육 : 12~14개월→18개월 내외 (생후 22~24개월령)
    - 큰소 비육 : 6~8→12개월 내외, 일당 증체 목표량 : 0.8㎏내외

 

 

 

 

 

다. 거세에 의한 육질개선

(1) 거세의 효과
 

  거세 비육의 증체는 대체로 10~15% 내외가 떨어지지만 육질 개선의 효과는 현저하여 일본,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널리 실시하고 있다. 거세비육우는 특히 체지방 축척량이 많아지지만 쇠고기의 연도, 다즙성, 향미 등의 증진으로 생산비는 증가(비육기간의 연장 등)하지만 고급화 되고 있다.

 

 

 

 

 

(2) 거세시기

  거세는 이유후나 체구가 클 때보다는 이유전이나 포유기중 어릴 때가 좋다.

한우 거세우의 증체는 비거세우보다 떨어지며 3~4개월령에 거세한 것이 일당증체량이 제일 높았으며, 비육밑소 구입 후 바로 실시하는 것이 수송 및 각종 Stress와 거세 등으로 한번에 스트레스를 끝낼 수 있다. 사료요구율은 이유전, 포유기, 3~4개월령 비슷하고 육질에서는 거세시기에 관계없이 모두 1등급을 생산하였다.

 

 

 

 

 

 (3) 거세방법 
  

(가) 외과적방법 : 고환을 절개하고 정소를 제거(가장 좋은 방법)

(나) 무혈거세 : Burdizzo를 이용 정관을 협착시켜 고환실질을 퇴화시킴

(다) 고무링방법 : 고무로 정관부위를 협착 혈액순환 및 고환을 퇴화시켜 탈락시킴(스트레스가 가장 큼)
※ 거세스트레스 : 일령이 빠를수록 스트레스가 적다.

 

(라) 한우 육성비육우의 육질향상과 적정출하체중

   

○ 출하체중이 증가할수록 일당 증체량은 감소하나 450㎏이후 600㎏까지 0.89㎏의 증체가능하다.

○ 1㎏증체당 농후사료량은 출하체중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며, 도체율은 450㎏ 출하시 60.0%였으나, 550㎏ 이상에서는 약 62%내외다.

○ 도체중은 출하체중이 증가할수록 증가하였으며 도체율은 450㎏ 출하시 60.0%였으나 550㎏ 이상에서는 약  62% 내외였다.

○ 거래 정육율은 450㎏ 출하시 74.3%였고 550㎏ 이상에서는 70% 내외였으며 거래 정육 제거 지방은 450㎏ 출하시 12%에서 550㎏ 이상 체충이 증가하면 17% 내외로 지방량도 증가된다.

○ 배최장근 단면적은 출하체중 600㎏까지 크게 증가하고 그 이후에는 둔화되었으며 등지방 역시 같은 경향을 보였다.

○ 육량 등급에서 A등급이 450㎏내외보다 600㎏ 이상에서 출현율이 높고

○ 근내 지방도는 600㎏까지 크게 증가하나 그 이후는 둔화되었고 육색은 출하체중이 증가할수록 많아지며지방색은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 육질 등급에서 450㎏보다 600㎏ 이상에 크게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비육밑소 값이 비쌀 경우 출하체중 증대 및 비육기간 연장이 농가에 유리하다.

○ 거세우와 비거세우의 발육및 육질비교(표2).

 

 

 

 

 

 

표 2. 한우 비거세우와 거세우의 발육 및 육질비교

 

구분 

비거세

거세

비교(a/b) 

  개시시 체중(㎏)
  종료시 체중(㎏)
  일당 증체량(㎏)
  증체당 배합사료량(kg)
  도체율(%)
  거세 정육율(%)
  지방율(%)
  다즙성 (6점만점)
  연도(6점만점)
  전단력(㎏/㎠)
  1등급 출현율(%)

154.7        
550.7        
0.96        
7.30        
61.9        
70.4        
15.3        
4.3        
3.6        
9.4        
28        

148.1        
551.3        
0.78        
9.07        
63.1        
60.8        
20.3        
5.0        
4.6        
6.2        
80%이상        

81                
124                

86                
160                
116                
128                
66                
286                

 

 

 

 

 

○ 거세비육의 일당 증체량은 대체로 15~20%내외가 떨어짐

○ 거세우는 ㎏증체당 사료 소요량이 많아짐

○ 거세 비육우는 특히 체지방 축적량이 많아지지만 쇠고기의 연도, 다즙성 향미 등의 증진으로 고급화

○ 거세로 인한 1등육 생산비율은 크게 개선됨

○ 단, 생산비는 증가 (비육기간의 연장 등)

 

(농촌진흥청)

 

보증종모우 정액을 이용한 우량송아지 생산 

 

 

 

 

 

 

 

1. 보증종모우의 선정과정

  한우검정은 검정요령(농림부고시 제97-18호. 97.3.6)에 의거 유전적으로 능력이 우수한 씨소인 보증종모우를 선발하기 위해서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을 실시하고 있다.
  당대검정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주관하고 후대검정은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2. 당대검정조건

  당대검정이라함은 후보종모우를 선발하기 위하여 당해 수소의 능력을 검정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당대검정우는 다음 조건에 해당되어야 한다.

당대검정우는 종빈우에서 태어나고 생후 160일령 이전에 이유한 수송아지, 등록기관에 혈통등록이상으로 등록되고, 혈액형 검사결과 친자가 확인된 것, 외모심사 평점이 75점 이상인 것, 생후 120일령에서 160일령 사이의 수송아지 일 것, 당대 검정우나 당대검정우의 부모 또는 형제 자매중에서 선천성 기형이나 유전적 불량형질이 나타나지 않는 것, 생후 180일령 체중이 150㎏g이상인 것을 검정한다.


검정방법은 예비검정과 본검정으로 구분하되, 예비검정은 생후 150일령에서 180일령사이에 최소 20일 이상으로 하며, 동 기간중에 기생충 구제, 예밥접종, 질병검사와 사육 환경에 대한 적응여부를 검정하고 본검정은 예비검정이 끝난후 180일간 실시한다.

  당대검정우의 조사사항은 체중, 체위, 사료섭취량과 사료요구율 및 외모심사, 정액검사를 실시한다.

  당대검정우 선발을 위한 최종평가 기준은 표준화된 지수식인 다음과 같은 선발지수를 사용한다.

    표준화된 지수식

 

 

I = 43.8X1+ 0.109X2- 5.36X3+ 29.125

 

 

 

 

X1=일당증체량, X2=12개월체중, X3=사료요구율(TDN)

 

 

 

 

 

3. 후대검정조건

  후대검정이라함은 보증종모우를 선발하기 위하여 후보종모우의 자손의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후대검정대상이 되는 후보종모우는 당대검정에 의하여 선발되고 도 및 전국단위 축산진흥대회에서 입선된 것이나 종축검사합격축 또는 이에 준하는 외모심사 결과 75점 이상으로 종축등록이 된것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이는 12~18개월령으로 12개월령체중이 350㎏이상이고 정액검사에 합격되어야 한다.

  교배빈우는 후대검정용 송아지를 생산하는 암소로 나이는 2~6세로서 정상적으로 발육되고 외모심사결과 70점이상인 것으로 체중은 300㎏이상이며 등록기관에 종축으로 등록된 것으로 생년월일, 산차, 체중 및 번식상황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여야 한다.

  검정대상우라함은 후대검정을 위하여 생산된 수송아지를 말하는 것으로 검정은 예비검정과 본검정으로 구분하여 예비검정은 본검정 개시전 최소 20일간, 본검정 개시일령은 270~300일령으로 360일간 검정하며 검정대상우의 선정기준은 후보종모우1두당 교배빈우30~60두를 교배시켜 생산된 수송아지가 10두이상이어야 하고 이유일령은 120일-160일령으로 하며 외모는 기형 및 유전적 결함이 없어야 한다. 또한 검정개시두수는 후보종모우 1두당 8두 이상으로 한다.

조사항목은 검정대상우의 체중, 체위, 사료섭취량, 사료요구율, 도체성적 및 외모심사로 한다.

  이러한 성적이 얻어져서 후대검정이 완료된 후보종모우는 검정성적을 가축개량협의회(한우분과)에서 정한 지수식( I = 0.75×SBVcwt + 0.75×SBVema + 1.5×SBVms) 여기서 SBVcwt : 냉도체중의 육종가를 표준화한 값, SBVema : 배장근단면적의 육종가를 표준화한 값, SBVms : 근내지방도의 육종가를 표준화한 값에 의해 평가한 후 가축개량협의회 심의를 거쳐 보증종모우로 선발된다(그림 1, 표 1).

 

 

 

 

 

그림 1. 선발된 보증종모우

 

 

 

 

 

                         표 1. 현보유 보증종모우 능력(1등급)

KPN명호 

추정육종가 

선발
지수 

도체중 

배장근단면적 

근내지방도 

육종가

신뢰도

육종가

신뢰도

육종가

신뢰도

KPN279
KPN334
KPN261
KPN232
KPN336
KPN338
KPN243
KPN244
KPN289
KPN263
KPN200
KPN291
KPN256
KPN267
KPN179 

12.758  
1.583  
6.806  
1.332  
8.285  
7.437  
5.738  
11.796  
7.165  
6.205  
8.41    
-1.503  
11.075  
3.772  
9.137   

78
71
70
69
57
61
76
68
76
70
75
79
67
63
75 

2.174
0.526
1.567
0.632
2.298
0.615
-0.135  
3.378
0.464
2.913
3.172
0.401
-0.189  
2.000
1.004 

76
70
69
68
56
59
75
67
75
69
74
78
66
62
73 

0.665
0.751
0.579
0.719
0.469
0.538
0.592
0.259
0.520
0.375
0.276
0.604
0.398
0.356
0.306 

76
69
67
65
55
58
74
66
74
67
72
77
65
61
71 

6.001
4.743
4.623
4.558
4.380
4.052
3.918
3.869
3.852
3.833
3.544
3.465
3.308
3.104
2.945 

 

 

 

 

 

4. 종모우의 활용

  비육밑소를 선택할 때 암소에 어떤 수소를 교배하였느냐에 따라 송아지의 능력과 자질이 달라지므로 우수한 수소와 교배시키는 것이 개량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현재 가축개량사업소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는 한우의 정액은 100% 보증종모우의 정액이며, 이러한 숫소의 능력을 알면 송아지 선발시 중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암소를 기르고 있는 번식농가는 암소를 종축으로 등록(한국종축개량협회)하고 육질이 우수한 보증종모우의 정액으로 계획교배에 의한 인공수정을 통해 송아지를 생산하여야 하며, 이렇게 생산된 송아지를 비육 밑소로 선정하여 사육하면 육량을 늘리고 육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고급육 생산에 유리하다. 특히 주의하여야 할 점은 정액을 선택할 때 농가가 키우는 암소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보완하여야 할 부분에 가장 합당한 종모우의 정액을 선택하여 인공수정을 시켜야 한다.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한우유전능력평가보고서 책자에 종모우별 생산형질과 체형의 유전능력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는데, 육량과 육질이 우수한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도체중, 배최장근단면적, 상강도(근내지방도)등을 참고하여 종모우정액을 선택하여 수정하면 우수한 송아지가 생산되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농가 소득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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