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제2의 거실, 베란다의 또 다른 활용법

보고 느끼고 2008. 11. 24. 20:56

제2의 거실, 베란다의 또 다른 활용법
거실에 있는 베란다의 경우 제대로만 활용하면 제2의 거실이 된다는 걸 알고 계시죠? 확장하고 하지 않고를 떠나서 사용 용도만 정확히 한다면 보다 거실을 넓게 쓸 수 있을 겁니다. 정원으로 꾸며도 좋고, 아이들 놀이터로 만들어도 좋고, 주부만의 멋진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도 좋은 그런 베란다를 꿈꿔 보세요.

 

 

1. 작은방을 터서 베란다에 멋진 홈바를 만들다
거실과 나란히 배치된 작은방을 터서 컨트리풍 홈 바를 만들었다. 간단한 조리도 가능하도록 수전과 조리대를 만들고, 방부목과 원목으로 편안하게 꾸민 홈바에는 와인 박스와 랙을 만들어 분위기를 살렸다. 한쪽 벽은 파벽돌로 자연미를 더하고, 홈바 입구에는 펜스를 세워 전원주택처럼 보이게 했다.


2. 베란다에 편안한 또 하나의 방을 꾸미다
베란다를 트건 트지 않건 꾸미는 방법에 따라 여분의 공간이 생긴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지저분한 벽은 꽃무늬 패브릭으로 커버하고, 창고로 통하는 문에는 어닝을 만들어 달아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작은 벤치에는 컬러풀한 쿠션을, 바닥에는 색색의 조화와 작은 매트를 깔아 포인트를 주었다.



 

 

3. 라탄 의자로 특별한 베란다를 꾸미다
여름이면 사랑 받는 소재 라탄. 하지만 날씨가 추워질수록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다. 이때 라탄 의자를 베란다로 과감히 옮기면 그 어떤 곳과는 다른 독특한 공간이 된다. 매트리스 방석과 코듀로이 쿠션을 놓고, 폴라플리스 소재의 무릎 담요 한 장 정도 곁들이면 추운 날씨에도 베란다에서 햇살을 즐기기에는 적당할 듯하다.


4. 테이블과 의자 두 개로 마련한 코지 코너
베란다 확장을 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주부들이 꽤 많은데, 베란다를 트지 않았다고 그냥 내버려 두지는 않을 터. 조립식 데크를 베란다에 깐 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작은 식탁과 의자를 베란다 한쪽 벽면에 놓았더니 나름대로의 멋진 공간이 완성되었다. 블랙 우드락으로 만든 액자를 테이블 앞 벽면에 가지런히 붙였더니 멋진 또 하나의 방이 생긴 것 같다.



 

 

5. 화이트 벤치와 크고 작은 식물로 정원을 꾸미다
폭 좁은 베란다 벽면에 아담한 사이즈의 화이트 벤치를 놓고, 양옆에 크고 작은 박스를 활용해 다양한 식물을 놓았다. 마치 야외 카페 같은 분위기를 내기도 하는데…. 허전한 벽에는 민트 그린으로 페인팅을 하고 화이트 몰딩을 댄 다음, 액자틀에 아크릴 물감을 칠한 뒤 벽장식의 포인트로 사용했다. 화분만 여기저기 놓는다면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 사과 박스나 바구니를 이용하면 한결 깔끔해 보인다.


6. 거실과 베란다의 경계에 난간을 설치하다
베란다를 틀 경우 거실과 높이가 같아야 거실이 넓어 보이는 것을 과감히 포기한 경우다. 거실과 조금은 달라 보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거실 바닥보다 훨씬 더 높게 계단과 난간을 설치했다. 테라스 위로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마루를 깔아 인위적인 느낌을 없앴고, 초록빛 식물을 여러 군데 두어 자연의 느낌을 돋보이게 했다. 이색적인 테라스 덕분에 노천 카페, 부부의 홈 바, 아이의 자연 학습장이란 공간이 덤으로 생긴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