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수확 후 관리
원예연구소 저장이용과 과장 농학박사 배도함
2. 홍고추의 수확 후 관리
가. 품종선택
홍고추용 품종이 보급되고 있으나 대부분 녹광 등 풋고추용 품종을 풋고추의 가격에 따라 홍고추로 수확하는 경우가 많다.
홍고추용 품종을 재배할 시에는 품종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자기의 재배조건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나. 재배 요령
풋고추 재배와 마찬가지로 관리하고, 노지재배의 경우는 건고추 재배와 동일하게 관리한다.
홍고추의 경우는 과실 형태가 매우 중요하므로 비가림 재배를 할 경우 과실 모양이 좋아지므로 보다 상품성과실을 얻기 위해서는 비가림 재배가 유리하다.
풋고추재배보다는 과실 유지기간이 길므로 식물체의 영양이 부족하지 않도록 추비를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
도한 붉은 색으로 착색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풋고추재배보다 과실에 탄저병, 진딧물 등 병충해에 의한 피해가 더 심하다.
그러므로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다. 수확 및 수확 후 관리
홍고추의 수확은 품종, 재배온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5일 정도 되면 착색되어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과실이 건조하게 되어 상품성이 낮아진다. 그러므로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추 수확시 에틸렌 발생이나 세균 등의 침입을 방지하기위해 꼭지부분은 최대한 상처 없이 수확하고, 탄저병 등 병에 감염된 과실을 선별하여 제거해야 다른 과실로 병이 옮겨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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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의 수확 후 관리
원예연구소 저장이용과 과장 농학박사 배도함
최근 미국과의 FTA협정체결 등 시장개발로 농산물도 고품질로 경쟁을 하지 않으면 이겨나갈 수 없게 되었다.
국내의 원예작물 총생산액은 약 11조이나 수확 후 유통 중 손실은 약 3조원으로서 원예산물의 수확 후 관리기술 투입으로 약 3조원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수확 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여건도 대형할인매장이 급속하게 자리 잡고 있고, 대형유통업체들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중형(SSM)의 할인 매장을 전국에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전자상거래가 확대되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고소득에 의한 고품질, 웰빙시대에 따른 안전성 및 기능성,
핵가족과 맞벌이 부부 시대에 따라 편이성 등이 강조 되고 있다.
따라서 생산과 연계된 저장기술의 보급으로 농산물의 안정적인 연중 공급체계 구축이 시급하고,
유통 중의 선도를 유지하여 고품질의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어야 한다.
고품질의 농산물은 수확 후 관리도 중요하지만 우수농산물관리(GAP) 기준에 근거한 생산이력제와 맞추어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고,
이에 알맞은 수확 후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1. 풋고추의 수확 후 관리
가. 품종 선택
풋고추의 품종은 일반 풋고추와 매운 맛이 강한 청양고추, 그리고 꽈리고추 등으로 크게 나누어 질 수 있다.
이에 대한 품종의 특성은 크게 다르므로 생산지역의 토질, 기상조건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선택하여야 한다.
대부분 생산 농민들은 신품종에 대한 기대가 커서 한꺼번에 신품종으로 바꾸어 재배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요인은 풋고추 내에서도 품종에 따라 재배 특성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생산 농가의 토양 특성, 시설 조건,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하며, 사전에 소면적으로 시험 재배하여 특성 파악을 철저히 한 후
재배 면적을 늘려 나가는 것이 고품질을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연작 등에 의한 병발생으로 피해를 심하게 받는 생산 농가가 많으므로 품종 선택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한다.
또한 풋고추재배는 주로 동절기에 재배되므로 저온에서 착과가 잘되고 과일이 잘 발달되어 과형이 잘 이루어지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 재배 요령
자기 토양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일반적인 기준에 따라 비료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어느 성분이 과다하거나 부족하여 생육이 제대로 안 되고 과실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분석을 해주므로 사전에 토양분석을 해서 자기 토양에 알맞은 시비를 해야 한다.
연작에 의해 토양 병(역병, 풋마름병)에 의한 피해가 심한여 최근에는 토양병에 저항성인 대목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목을 이용 할 때에 고려할 사항은 대목과 접수에 따라 초세나 과실의 형태가 달라지게됨으로 이에 대한 검토도 사전에 해야 할 것이다.
풋고추는 주로 동절기에 재배하므로 온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온도관리를 위해 보온 부직포를 사용할 경우 광의 부족으로 식물체가 웃자라고, 과실이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
충실하게 비대하지 못하게 되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온도유지를 위해 통풍 등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하우스내의 습도가 높아져 과실에 꽃자루가 달라붙어있어 상품성이 떨어지고
곰팡이 병이 발생하게 되므로 하우스내의 습도를 낮추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다. 수확 및 수확 후 관리
풋고추는 꽃이 핀 후 35일 ~ 40일 정도가 되면 과실이 최대로 비대하게 되는데, 이때 수확하게 되면 과육이 너무 단단해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현재 판매가 무게로 거래되기 때문에 최대로 과실이 비대되었을 때에 수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과실은 소비자가 기피하고 유통단가도 낮기 때문에
이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수확은 가능한 오전에 수확해서 품온이 낮은 상태로 유지한 것이 신선도를 유지 할 수 있다.
포장박스에 넣는 작업 등도 가급적 온도가 낮은 곳에서 하는 것이 좋으며, 예냉처리를 함으로써 선도유지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수확 시 품온이 25℃ 정도되어 품온을 낮추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차압순환 예냉조건으로 90% 습도를 유지하면서 5 ~6 시간 정도 강제 송풍한다.
포장작업을 하기 전에 고품질산물을 유통시키기 위하여는 세척을 해야 한다.
세척방법은 일반적으로 고추세척기를 이용하여 세척한 다음 스펀지로 수분을 흡착시킨 후 냉풍에 의해 건조시킨다.
최근 산지유통센터에서는 오존수나 전해수를 이용하여 세척한다. 오존은 잔류독성이 없는 강한 살충력과 살균효과를 가진 기체로 무공해 물질로 알려져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량 생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잔류농약과 유해 미생물을 분해하여 청정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오존발생장치를 이용하여 10℃에서 용존 오존농도 1 ~ 1.2 ppm의 오존수에 20분간 침지하는 것을 3회 한다. 그러나,
오존수 처리는 처리과정에서 인체에 해를 줄 수 있어 안전시설이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 문제이다.
전해수 세척은 물에 전기적인 힘을 가해서 얻어지는 물이다. 전기분해시 양극에서는 산성이온수가 나오는 데 산성이온수는 방제효과를 위해 사용되고,
음극에서는 알카리이온수가 나오는데 알카리이온수는 산성토양 중화와 식물의 성장촉진에 사용된다.
세척후에는 수분을 잘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냉풍과 진공 및 열선에 의한 복합건조시설을 이용 하게되면 90%까지 건조시킬 수 있다.
풋고추재배 선별후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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