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

모든것이 상품이다. 나만의 추억이 있는 곳을 만들어라.

보고 느끼고 2008. 12. 15. 20:14

 

농사 과정, 아버지, 할아버지의 이야기, 어머니에 관한 추억, 향수, 고향, 생산과정.. 이 모든 것이 상품이다.

현재의 내 상품이 있게한 것은 바로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상복 대표는 바로 박물관을 만들었다.

박물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고, 거기에서 그것에 관한 역사와 정보를 알게된다. 

전문가로서 발돋음하는것은 과거의 것을 정리하는 것 부터 시작한다. 자손에게 남겨줄것은 정리하라.

에덴양봉원의 윤상복대표가 건립한 박물관을 보면서 너무나 신선함을 느꼈다.

 



 
나만의 추억을 만드는 것은 바로 바구니로 1조원의 매출을 올렸던 롱거버거스토리의 성공요인을 통해서도 알수 있다.

롱거버거 스토리를 처음 접했을때 현재 농업농촌에 접목할 것이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구니 라는 제품이 상징하는 것은 바로 차별성이 별로 없다는 것이며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가 만들수 있는 제품..

따라서 차별화를 이루기가 참 어려우며 부가가치를 높인다면 바로 다른 곳에서 따라서 할 수 있는 제품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롱거버거가 자신을 파는일..

자기 자신은 다른 그 어느 누구도 팔 수 없는 최고의 상품이다. 자신이라는 사람을 전달해야 한다.

 

셜린을 만나고 나서..
"그런데 왜 우리집안에 대해서 그렇게 궁금해 하는 겁니까"?
"내가 친구들에게 당신네 집안 이야기를 할 때 보닌까 친구들 눈이 초롱초롱 해지더라구요"
"그런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 제 친구들은 정말 좋아했어요. 롱거버거 집안 이야기를 듣고는 당신네 바구니를 더 좋아하는것 같앗어요"

어느날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왔던 셜린은 어머니께서 만드신 바구니에 서명을 해달라고 말했다.

"사인을 하라니?" 어머니께서는 별 이상한 이야기를 다 듣는다는 투로 물으셨다.


"그래요. 사인해주세요. 이 바구니는 영원이 간직할 거예요. 그런데 만드신 분 성함이 들어가야지요"
그 후 어머니가 사인하고, 모든 기술자들이 만든 바구니에는 각자의 서명이 들어갔다.

관광명소가 된 롱거버거사, 1998년 연 인원 40만명 방문.. 하루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온날은 버스 70대.

1983년 아버님이 돌아가신 날을 기리기 위해 그 해에 한해 장바구니 특선품 출하.

"롱거버거 컬렉션", 한정판매 현재 수집가들에 의해 4만원짜리가 100만원 호가.

 

<바구니에 집중되어 있는 롱거버거사 건물사진>

어린이 야구팀이나 농구팀 등에 유니폼을 제공하다든가. 학교 밴드부에 후원금을 지원하면 학교 신문에 사진까지 곁들여 좋은 기사가 나간다.

사람들은 그런 일을 칭찬하면서 몰려들고, 종업원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일한다.

롱거버거 이야기, 우리 농산업 마케팅을 하는 경영체가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왜냐하면 바구니는 바로 농산업 마케팅의 전형적인 상품이고 그 바구니에 이름을 붙이고 이야기를 붙이면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롱거버거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마케팅 포인트를 보면

첫번째, 롱거버거 데이브라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식구가 14명이나 되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고, 말더듬이로 1학년대 유급, 4학년때 읽지 못하여 자신감을 읽고,

초등학교 5학년을 3년간 다니면서 방과후에는 식료품가게 점원을 하면서 고등학교 졸업장이 전부
마케팅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 이다. 바로 롱거버거의 집안에 관한 이야기이며 데이브의 어릴시적부터 이사람의 가정,

이사람이 왜 바구니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그 바구니가 다시 보여진다.
바로 여기에는 롱거버거 데이브의 이야기가 있는데 나의 상품에는 나의 이야기가 있는가.

생산자에 관한 이야기. 왜 내가 농사를 짓게 되었는지 농업경영을 하면서 느낀점은 무엇인고 향후 나의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할 거리가 있는가?

그것부터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고객과 나누어야 한다.

둘째는 롱거버거 바구니는 바로 바구니에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다.

바구니는 상품적으로 보면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잘 팔린다고 하면 다른 곳에서 곧바로 만들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기술평준화 시대, 기술이 발전하여 못만들것이 없는시대에서는 어떤 제품이 잘 팔린다고 하면

그 다음날 다른 제품이 시장에서 보일정도로 뒤따르는 팔로우가 나타날 것이다.

바구니를 가지고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 바로 여기의 성공포인트이다.

롱거버거바구니에는 팔로우어가 흉내낼수 없는 그것 바로 그 바구니에 관한 이야기가 있고, 서명이 있고, 바구니에 얽힌 사연을 만드는 것이 있다.

이것을 들으면서 가치가 높아진다. 이야기는 듣기전과 듣고 난후 많은 차이가 난다.

셋째는 바구니와 관련된 일관성이다.

롱거버거 건물을 지은것, 와서 체험하게 하는것, 숙박시설을 만든것,

아버지의 생일을 기념하여 기획상품을 만든것 모든 것이 판매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에 집중하는 능력.. 이것이 성공의 포인트이다. 우리는 무엇을 하다가 조금 힘들어 지면 다른 상품, 다른 생각을 한다.

하지만 성공한 모든 사람들은 다른 제품을 생각하기에 앞서 그 안에서 제품을 확장하는 전략을 세운다. 바로 이것이 이 롱거버거를 성공하게 한 포인트이다. 

우리농업에서도 지금 중요한 것은 나만의 스토리, 나만의 추억을 갖이 나눌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에덴양봉원에 보았던 나만의 추억이 있는 박물관이나 롱거버거 스토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와이비즈마케팅 연구소 소장 윤  선 >